혼자서 다하는 손님

🏷 매출 올려주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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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HOT 게시물>

      
카페 알바 이게 맞는 거냐?

 입력 2022.00.0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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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내가 올린 글 인기 게시물 됐더라ㅋㅋㅋ 그래서 다음 썰도 풀러 왔쓰 ^^! 우리 카페 매출 완전 급상승 시켜준 은인 썰 푼다 ㄱㄱ
아, 미리 말하는데!!! 이 글 보고 그린라이트다 뭐다 하는 인간들 저주 할거다. 씨X... 너네도 초면에 웬 남정네가 토한 거 닦아보면 이 감정 알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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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헤헤..." 

"손님, 또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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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이 남자 왜 접근금지 약속 어기냐고 ㅠㅠㅜ 분명히 약속을 받아냈건만... 자꾸 카페에 저 멋쩍은 웃음 띠면서 오는 건 명백한 계약 위… 아니 약속 위반이잖아!!! 사기죄라고!!!! 은팔찌 차고 싶은 건가??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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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요! 복숭아 아이스티랑, 에그타르트... 그리고 딸기 조각 케이크 하나 주세요'"

"… 이만 원입니다."

"여기 카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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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안 쫓아내냐고? 쫓아내지 않는 이유는... 매출을 진짜 오지게 올려주기 때문이랄까... ㅎㅎ 하루에도 두세 번 와서 매번 만원 이상 사 가는 거야... ㅎ 아니 내가 머,, 돈 때문에만 그러는 건 아니구. 사과를 하기는 했고 또~ 뭐 음료 사 마시는 거야 개인의 자유잖아? 아유...~ 인생 야박하게 살면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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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흘렸다."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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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매출을 올려줘도... 지가 유딩, 초딩도 아니면서 자꾸 카페 바닥에 음료며 음식 부스러기 같은 거 흘리는 바람에 내가 늙는다 늙어!!! 근데 꼭 뭐 엎은 다음에 재주문한단 말이지...? 덕분에 매출이 진짜 오르기는 하지만... 아놔... 아무래도 지금 또 뭐 엎은 거 같음. 치우러 간다...;;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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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걸 자본주의의 노예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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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조각케이크 재주문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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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거 참, 또 흘려버렸네."

"손님, 자꾸 이러시면 곤란해요..."

"아잇... 복숭아 아이스티도 재주문 할게요. 죄송합니다."




진짜 이 정도면 일부러 멕이는 거 아닌가~ 싶지만 뭐...ㅎ 재주문해 주니까 내가 참는 거지. 카페 음료 정도는 이제 눈 감고도 휙휙... 은 아니지만 꽤나 익숙해지고 했고 *^^*~


그렇게 남자가 재주문한 걸 다시 만들어서 서빙했더니, 고맙다면서 땅콩 캐러멜 하나를 쥐여주더라. 내가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ㅎㅎ 우연의 일치일 확률 98%이지만,, 


뭐, 아무튼 그 이후로는 한동안 사고도 안 치고 가만히 주문한 거 옴놈뇸 먹으면서 챙겨온 노트북 타자 두들기길래 나도 안심했다. 다른 손님들 주문으로도 바빴고...


그 남자가 마지막까지 테이크아웃 주문 몇 개 넣어줘서, 확실히 매출은 엄청나게 뛴 것 같다... 

이 정도면 앞으로 더 와도...? 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