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아,이딴년 때문에 니 손 더럽힐래
“하아~”
정국이는 한숨을 쉬더니 스르륵 손을 푼다
태형이는 여주를 힘껏 끌어 안는다
주야,미안해 니가 그런 일까지 당한건 진짜 상상도 못했어-태형
왜 우리한테 비밀로 한거야 그때 바로 말했어야지-지민
이럴까바 너희들이 자기네 탓이라고 자책 할까봐
너희들이 평생 모르길 바랬어
그리고 내 꿈이 국가대표 선수는 아니였어
그러니까 이 시간 이후로 그 일은 싹 다 잊어
알았지?
알았어.평생 너한테 잘할께-정국
어느새 정국이랑 지민이도 여주를 꼬옥 끌어 안고 있었다
야야 숨막혀
이젠 내 여친 좀 놔주지 숨막히다잖아-호석
언제 왔는지 호석이가 뒤에 서있었다
호석아 살려줘.
삼인방은 여주를 껴 안았던 팔을 풀기 시작한다
호석이는 재빨리 여주를 당겨 자기 품에 넣는다
쭈우 괜찮아?-호석
야,우리도 이여주 친구야 너 못지않게 이여주를 아낀다고-지민
나 괜찮아 ㅎ 너희들 배고프지 가자 이 누나가 쏜다-여주
아싸 비싼거 마니 먹어야지-정국
저 돼지.나도 마니 먹어야지 ㅋ 갑자기 식욕이 막 살아 나는데-태형
세명은 신나서 앞으로 걸어간다
우리도 가자 쭈우-호석
여주 볼을 살짝 꼬집으며 말하는 호석이
하씨 이여주 부럽다-여우진
옷을 털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우진
띠딕 띠딕 띠딕 78500원 입니다-매점 직원
여기요-여주
야 뭐 이렇게나 많이 집었냐 다 먹을수 있어?-호석
우리 8명이잖아-태형
오오~김태형 -호석
아 맞다 호석아,오늘 동아리 연습날이지?-여주
응.같이 가보게?-호석
응 ㅎ 나 그냥 니가 연습하는거 보고싶어-여주
우리도 같이 가보면 안돼?-태형
태형이의 말에 지민이랑 정국이도 호석이를 쳐다보며 머리를 끄덕이는중
그래 안 될건 없지 ㅎ-호석
오예.나 우리자기 춤추는 모습 너무 보고 싶었단말야-여주
그래?ㅎ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ㅎㅎ-호석
여주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호석이
어?애들 저기 앉아 있네 가자-여주
어허 딸기우유 내가 먹으려고 산거다
양심있으면 내려놔라-태형
내가 고른거거든-지민
아이고 저 초딩들 또 먹을꺼 갖고 싸운다—여주
내비둬,하루이틀도 아니고 -전정국
둘이 딸기 우유 갖고 싸우는 사이 다른친구들은 열심히 먹는중 ㅋㅋ
야 김태 박짐 우리 다 먹는다 둘이 나눠 마셔
나중에는 맨날 나눠 마실꺼면서 꼬옥 그렇게 싸워야 속이 편해?-여주
그제야 지민이는 챙겨온 빨대 두개를 꽂는다
참나 ㅋㅋ 초딩들도 먹을꺼겆고 안 싸우겠다 다음부터는 두개 사 두개 하나갖고 싸우지 말고-여주
싸우면서 먹어야 제 맛이거든-지민
너희넷은 꼭 남매 같애-남준
그런소리 많이 들어-정국
너희들 남자대 여자로 좋아한적 한번도 없어?-석진

순간 침을 꼴깍 삼키며 삼인방을 보는 호석이
야 너희 여주가 우리한테 하는거 못봐서 그걸 묻는거냐?이여주 우리한테는 남매도 아니고 걍 형제야 형제-태형
이게 너희도 나한테는 자매거든 호석아 쟤네 날더러 남자래 우리자기 대신 혼내조-여주
여주의 애교에 환한 미소를 띄는 호석이
이들은 수업종이 울려서야 부랴부랴 교실로 뛰어 들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