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향한다. 그리고 평소처럼 도서관으로 간다.
도서관으로 향한 여주는 당황함을 느낀다. 항상 저 자리에 앉아있던 애가 왜 없지?
순간 생각해 놓고선 내가 쟤 생각을 왜 하냐며 책을 반납한 뒤, 빌릴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1분.
3분.
5분.
10분.
10분이 다 돼가도 그 애는 오지 않았다. 니가 뭔데 진짜. 니가 뭔데 내 눈에 밟혀?
짜증이 난 여주는 눈에 보이는 책을 아무거나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집어서 빌렸다. 그리고 교실로 간다.
수업시간에도 그 애 생각 밖에 나지 않았다. 항상 눈에 보이던 애가 안보이니 그런거라고 세뇌하며, 수업을 듣고 있었다. 수업 내내 그 애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쉬는 시간 종
여주야 너 옆에 붙어있는 애 오늘 안 보이더라? 뭐지? )가은
모르겠는데? 걔가 안 보였나? )여주
걔가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여주였지만. 시치미를 떨며 대화를 어찌저찌 마치고 어찌저찌 학교가 끝났다 학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계속. 계속 그 애 생각 밖에 안나서, 폰이라도 켰다.
하. 폰을 키자마자 톡이 왔다. 김운학. 짜증나네 진짜


니가 뭔데 진짜. 니가 뭔데 눈에 밟히는데. 뭐야 진짜. 짜증나서 마지막에 보낸 톡은 읽지도 않았다..
워 ! ) ??
아 깜짝이야 ) 여주
ㅋㅋ 귀여우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