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조각글

겨울의 봄2

응 중간은 쓰고 싶지않아요.. 귀찮기도 하고 열린 결말같은 걸 좋아해서 첫부분만쓰고 다음은 안나온답니다!



어두운밤 시원한듯 차가운 밤바람을 머금은 달맞이 꽃이 활짝 피었다. 내게 봄이었던 네가 생각나 살짝 웃었다. 너라는 추억을 음미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던가. 너로 인해 무너졌던 기억들이 조금씩 무뎌졌다. 드디어 너를 놓고 나를 찾았다. 너로 인해 혼자 슬퍼했던 내가 참으로 우스웠다. 너를 놓으니 잃었던 웃음들이 점점 채워지는 기분이다. 너를 잊으니 내게 너 대신 지켜야할 사람들이 생겨났다. 너를 기다리던 시간들이 아까울 정도로. 하지면 잊혀진 감정들은 아직도 널 기억하라고 소리치듯 따끔거린다. 하지만 이것도 내가 너로 인해 얻은 교훈이자 전리품이라면 더더욱 깊이 새겨넣을 생각이다. 이렇게 지나간 추억으로 잊을 수 있는 너를 왜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워 했는지 의문이다. 이제 나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미뤄뒀던 행복들을 느껴볼 생각이다. 나 스스로 보이지 않는 사슬을 오랫동안 묶어뒀던 발이 풀린듯 상쾌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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