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는 이야기”
01화.
w. 단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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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리얼리티 미션 타임-!
뽑기로 주하의 첫인상을 말하는 미션이 나오고
멤버들은 방으로 도망간 주하를 어르고 달래며
끌고 나왔다, 하지만 삐진건지 화난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의 주하 일단 끌려 나오는데..
엄지 “언니들이 장난 하는거지-“
은하 “주하 애기네? 삐졌어?”
주하 “그게 아니라…”

입술은 삐죽 눈썹은 시옷자가 된 주하
뭔가 말하기 민망한듯 우물쭈물 데는데..
신비 “아 몰라 김여주 너 또 말 안하면 그냥
확 다 말해버릴거야-!”
주하 “그니까… 그게….”
소원 “으그 귀여워, 뭔데 그렇게 말을 못하는거야?”
예린 “우리가 너 안좋게 말할까봐? 안좋게 말 안해-”

주하 “아니.. 내가 언니들한테 첫인상이
그렇게 별로였나 싶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개를 푹 숙인채
말을 잇자 멤버들은 다같이 빵 터졌다
멤버들 “ㅋㅋㅋㅋㅋㅋ여주야ㅋㅋㅋㅋㅋㅋ”
유주 “이러니까 놀리는 맛이 있다구 하지ㅋㅋㅋ”
소원 “그러게 말이야ㅋㅋㅋㅋ 어떤 때는 은하 보다
의젓해 보이다가 이럴땐 막내 인증이야”
은하 “그러게 말이에요ㅋㅋㅋ 나보다 의젓…네?
잠시만요 언니? 내가 주하보다 안 의젓하다고요?”

신비 “언니 가끔은 주하가 더 언니같아요”
은하 “뭐어-?!”
예린 “주하야 우리가 장난한거지ㅋㅋㅋ 너 첫인상이
강렬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아-!”
엄지 “마자마자ㅎㅎ 그니까 걱정마!”
주하 “진짜..죠?”
신비 “어ㅋㅋㅋ 그니까 긴장 그만하고, 자 이제
주하랑 처음 만났던 썰 좀 풀까요?”
소원 “버디들은 모르는 이야기 일텐데
여기서 처음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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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과거 이야기 입니다.]
여주 15살.
여주 “원장아빠-“
원장 “응? 여주야 왜그러니?”
여주 “나 입양 가요?”

원장 “으응?”
여주 “다 들었어요- 원장실에서 내 얘기 하는거”
원장 “여주야 그게..”
여주 “입양 가기 싫어요.”
원장 “알아, 그래서 너는 안될 것 같다고 말씀은 드렸어
근데 너를 너무 원하시네..”
여주 “제 입양 조건 알죠?”
원장 “어..?”
여주 “별이언니, 같이가는거.
그거 하나만 되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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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갓난아기때 보육원 앞에 버려졌고,
데뷔 전까진 보육원에서 계속 자라왔다.
물론 여주에게도 입양의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첫 입양은 여주가 막 2살이 되었을 무렵.
첫번째 양부모들은 여주를 데려가 1년가량 정말
지극정성으로 친자식처럼 키웠다
자식이 생기지 않아 입양을 했던 사람들이 었으므로
정말 예쁘게 잘 키웠다.
그러나..
여주가 3살이 되던 해, 임신을 성공한 부부는
뱃속의 아이가 안정기가 되자
친자식이 아닌 여주는 못키우겠다며 파양을 했고
여주는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래도 워낙 어렸을 적 부터 예쁘장 했던 외모의
여주였기에 그 후에도 입양을 여러번 갔지만
비슷한 이유로, 또는 여주가 정을 붙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여주는 계속 버려졌다.
결국 여주는 입양을 가지 않겠다고
입양 문의가 와도 싫다며 모두 거절했다.
그 후. 여주가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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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학교]
여주 14살.
애들 “야 쟤 고아다?ㅋㅋ 부모가 버리고 갔데”
“쟤 입양 간적도 있었는데 얼마 안있다 다시
돌아오더라? 걍 버려질 운명인가봄ㅋㅋㅋㅋ”
“아 쓰레기의 운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나가 뒤졌다. 뭐 좋다고 저러고 사냐?”
여주는 고아인게 소문이 났고. 그로인해 괴롭힘을
당해, 늘 혼자였고 위축되어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위로가 되어 줬던건 다름아닌
친언니처럼 늘 함께하는 ‘별이’ 였는데
“여주야-!”

“언니!”

여주가 힘들때 옆에서 위로도, 응원도 해준
여주의 유일한 가족 ‘문별이’
가수 지망생이였던 별이는 여주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가르쳐주었다.
여주는 그렇게 자연스래 가수의 꿈을
별이와 같이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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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진짜 가는거야?”
“응, 여주야 언니 이제 가야될 것 같아”
“그럼.. 이제 못와? … 아니 안오는 거지..?”
“언니가 시간내서 올 수 있을 때 꼭 올게”
“알았어..”
“우리 평생 못보는 것도 아닌데 표정이 왜그래…”
“..그냥.. 좀.. 슬퍼서”
“언니가 연락 자주 해볼게 응?”
“…약속.. 흑..한거다? 흐끕..”
“여주 우는거 오랜만에 보네ㅎ, 자 약속!
약속 했으니까 여주 이제 웃자! 스마일!”

“응.. 스마일..!”

“그래, 언니 진짜 갈게”
그렇게 별이가 떠났고, 여주는 괜찮은 척
잘 지냈지만, 마음 둘 곳 없이, 또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혼자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주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까칠하고, 싸가지없게 굴었다.
자신에게 세상은 늘 까칠하고 싸가지 없었기에
똑같이 맞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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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지나간다-!”
“야 너 용돈 받은거 내놔라? 우리 세금으로
니 먹고 살잖아?”
“야, 빵이나 사와라ㅋ”
여주 “…그만해라”
“풉ㅋㅋㅋㅋ얘 뭐라냐ㅋㅋㅋㅋ
구만훼라~~”
여주 “그만하라고 씨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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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문별이 : 여주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언니
여주가 유일하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수지망생으로, 여주가 중1 중반쯤
서울로 연습생 생활을 하러 올라갔다.)
[과거시점 나이 : 21살] / [현재시점 나이: 28살]

“우리 여주, 이제 웃자-!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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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이제 참지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