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이게ㅋ 어딜 기어올라?”
여주“내가 고아인게 뭐, 니가 보태준거 있냐?
시끄럽게 옆에서 계속 지랄이야"
“이게 진짜!!”
여주“나 안건들이는게 좋을텐데?”
“뭐?”
여주“난 잃을거 하나도 없는X,
넌 잃을거 존나 많은 검찰총장 딸X.”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단건데?!”
여주“멍청한X추가.
내가 인터넷에 글 하나 끝내주게 써줄게
제목은 ‘검찰총장 딸의 학폭과 갑질'정도면 어때?
재밌겠지?”
“이 썅엑스이..!"
여주“그니까 알아서 기어.
더이상 나도 가만 안있어. 더 안참아"

여주는 그렇게 학교에서 자신을 건들이는
아이들에게 경고를 날렸고, 그날 이후로 괴롭힘이
줄긴 했지만 없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학교가 끝난 뒤
여주는 숨돌릴 겸 별이와 자주와서 노래를
불렀던 공원으로 왔다.
공원 벤치에 앉아 이어폰을 꽂고
오랜만에 핸드폰에 있던 음악들을 플레이하는 여주.
“..하…..”
‘별이언니 보고싶다… 보러온다고 했으면서..'
“흡…흐으… 거짓말쟁이… 똥멍청이..흐읍..”
여주는 문별이 떠나고 몇개월 동안
혼자 마음 터놓을 곳 없이 혼자서 눈물을 삼키고
힘든 마음을 버티고 있었지만.
이 날은 유독 힘들었던 것일까?
그동안 쌓였던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정말 서럽게.
하지만 그마저도 소리내지 못하고
끕끕 거리며 겨우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저기… 괜찮아요?”
“..? 흡..”
“이걸로 좀 닦아요”
“신경꺼요.”
공원벤치에서 소리도 제대로 못내며
우는 여주를 보고 한 여자가 다가와 손수건을
건냈지만, 여주는 손수건을 쳐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여자는 살짝 당황한듯 보였지만,
여주를 다시 붙잡아 손수건을 건냈다.
“내가 신경쓰고싶어서 그런거니까, 그냥 써요
앞으로는 울어도 소리내서 맘껏 울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필요없ㄷ…”
“언니-! 빨리와요! 늦겠어!!”
“어, 갈게-!. 그럼 저는 이만ㅎㅎ”
“저기요!!”
여자를 잡으려 했지만 여자는 이미 저 멀리
뛰어가고 있었다.
여주는 할 수 없다는 듯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려
하다가 손수건에 있는 수놓아진 이름을 보곤
주머니에 집어넣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 주말이 돌아왔다.
여주는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밖이 소란스러워
잠에서 깼다.
커튼을 걷어 마당을 보니, 왠 사람들이 와있었다
연예인으로 보이는 여자6명과 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로 촬영을 하며 들어오는 모습에
여주는 미간이 찌푸려졌다.
또 자신들을 이용해 뭔가 하려는구나
이미지를 세탁하려 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이미 가득찼고, 여주에게 저 사람들은
꼴사납게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짜증나.”
여주는 한참을 위에서 쳐다보다가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아래층 거실로 향했다.
여주가 내려가니 거실에선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6명이 인사를 하며 원장아빠와 촬영을
하고있었고, 여주가 못마땅 한듯이
쳐다보고 있는 걸 먼저 발견한 원장아빠가
여주를 데리고 원장실로 들어왔다.
“여주야, 오늘 내일 6시까지만 촬영하는거니까
조용히 넘어주면 안될까?”
“도데체 왜 촬영을 허가해주고 하는건데?
뭐 돈이라도 받기로 한거야? 아빠도 그런사람이야?”
“아냐, 그런거 아니야”
“그럼 왜 그러는건데? 애들 팔아서 뭐할려고!!”
“너네 얼른 좋은가족 만들어주려고 그러는거야!”
”뭐..?”
“너네들 가족 만들어 주려고, 아빠가 해줄 수 있는건
이게 다니까”
“난 여기가 좋아, 아빠랑 별이언니면 된다ㄱ..”
“여기 너만 있는거 아니잖아,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들, 이제 막 말하고 걷는
아이들, 부모님을 원하는 아이들
너 말고도 동생들이 많잖아”
“그건..”
“그니까 조용히 넘어가자, 이번엔 너네한테
나쁜일 생기게 안할게, 어차피 데뷔 전인
연습생 분들이라 너네 건들이면
아빠가 다 터뜨리면 돼. 그니까..”
“..알았어요, 그대신 난 티비에 얼굴
안나가게 해줘요”
“그건 말 해뒀어, 그니까 걱정마렴. 고맙다.”
“죄송해요, 그것도 모르고 멋대로 그런건..”
“아냐, 이제 나갈까?”
“네..”
여주는 원장아빠와 이야기를 나눈 후,
거실로 나왔다. 거실로 나오자 카메라 여러대가
여주와 원장님을 비추고 있었다.
여주가 불편한듯 티를 내자, 원장아빠는 PD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하자, PD는 알겠다는 듯이 여주에게서 카메라를 돌렸다
그리고 그 연예인들이 촬영을 다시 시작하는걸
뒤쪽에서 보고있었는데, 한 여자가 눈에 익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보고
자리를 피하려는데.
“어? 어제 공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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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주의 대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