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무렵 롤링공원의 불빛이 아름답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로하. 어딘가 멍하니 바라보며 벤취에 앉아있다. 로하에게 다가가는 은우.
은우 -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로하로하~"
로하 - "(은우를 보고 미소지으며) 울 오빠 왔네~"
은우의 얼굴을 바라보던 로하.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돌린다.
은우 - "(로하의 고개를 돌리며) 나 여기있는데~"
로하 - "(흔들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 오빠 진짜 잘생겼구나."
은우 - "(살짝 놀란듯) 무슨일있어?"
로하 - "(애써 눈물을 참으며) 아니야..."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은우.
은우 - "(걱정스러운듯) 정말 아무일 없는거지?"
로하 - "응... 정말 아무일도 없어. (잠시 망설이다) 나 할 말있어."
은우 - "(불안한 예감을 감추며) 응 뭔데~"
로하 - "(울먹이듯) 우리... 헤어지자."
은우 - "갑자기 왜 그러는데... 혹시 내가 뭐 실수한거 있어?"
로하 - "아니야 그런거..."
은우 - "근데 왜 그러는건데....
로하 - "(애써 태연한척) 나 다른사람이 생겼어."
은우 - "(믿을수 없다는듯) 거짓말이지? 로하야 장난하지마."
로하 - "거짓말도 장난도 아니야."
은우 - "(흔들리는 눈으로) 로하야 사랑해. 나한텐 너밖에 없는거 알잖아."
로하 - "(뒤돌아서며) 오빠 미안해."
은우 - "(손목을 잡는다) 가지마!!"
로하 - "(은우의 손을 뿌리치며) 오빠 이러지마."
은우 - "(백허그) 로하야 제발~~~"
로하 - (차갑게 은우를 뿌리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