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선배

#03 무슨 의미야?

그렇게 아침조례가 시작됐다. 아침조례 끝나면 황민현? 인가 그 사람한테 뭐라말할지 고민하고있었다. 내가 잘못한건 너무 맞지만 그렇게까지 화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만약 셔틀 같은거 되면 어떡하지? 말로만 듣던 셔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셔틀, 그게 내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했다. 

어쩌다보니 아침조례가 끝났다. 이젠 내 인생도 끝나는 걸까? 


"윤설아, 이제 그 선배 오지않아?"
옹성우가 물었다.
"나도 몰라. 화장실로 도망갈까 생각중이야. "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고 와. "

그게 마음대로 되냐고!! 그냥 화장실로 도망가기로했다.


나가던중, 내가 그 사람을 본 것 같았다. 그 사람은 나를 본지모르겠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나한테 어디로 나오라고 정확하게 얘기 안했다. 


"그 사람이 나한테 제대로 얘기도 안했으면서 나한테 화내면 어떡하지? 왜보자고한거야.. 데이트 신청하려나. "
"그 사람이 아니라 나는 황민현인데?  그리고 데이트 신청이라니? 너 패기 넘치는구나."


맨날 이런 상황에서만 나타난다. 무슨 드라마 도깨비도 아니고.  오늘따라 운이 정말 안 좋다. 그 사람은, 아니 황민현이라는 사람은 무뚝뚝해서 더 무섭다. 웃는걸 못봤다. 그리고 왜 보자고 한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물었다.

"왜 보자고 했는데요? "
ㅈ됐다. 너무 싸가지 없게 말했다.

"아니, 왜 보자고 하셨어요? "
"말투가 싸가지가 없어서 바꾸는건가? 그 이유는 너가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
"아, 아까 그 일은 죄송합니다. "
"끝인가? "


뭘 원하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다. 속마음은 왜이렇게 잘 아는지. 진짜 도깨비 아니야? 얼굴만 보면 기분은 좋긴하다. 근데 싸가지가 진짜 말도 안나온다. 곧 욕도 쓸 거 같이 생겼다.


"그냥 내일 음료수 하나만 사다줘라. 너랑 엮이기 싫거든. "

그러고는 피식 웃고 가버렸다. 와, 나 까인거냐? 애초에 관심도 없었긴하지만 누가 누구를 까. 지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야 황민현 너 웃었냐? "
"뭐래 지랄 좀 하지마"
"이 새끼 웃었네~ 너 쟤 좋아하냐? "
"미쳤냐? 오늘따라 왜저래. "


싸가지(황민현)랑 싸가지 친구랑 얘기하는 걸 들었다. 이건 무슨 의미지? 나도 갈 길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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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조회수랑 댓글 많아지면 연재할게요 ㅠㅠ! 봐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 뒤에 내용이 어떨지 추리해주세요!!! 그리고 싸가지친구가 누구일까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