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예준 선배?.."
"아 어 내가 다 설명할게"
예준 선배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원래 예준선배는 양아치 무리의 대장격이라고 한다. 그런데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뒤로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렇게 전교 1등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얼굴도 알리게 되면서 전교 회장까지 하게 되었다. 물론 잘생긴 얼굴도 한몫했겠지.
"아.. 전교 1등.. 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네요"
"내가 마음먹으면 그 목표 달성할 때까지 포기 안 하거든"
-띠리링 띠리링-
은호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그때였다. 예준 선배가 폰을 낚아채더니 전화 연결을 끊어 버렸다.
"?"
"나 지금 강압적인 행동한 거 아는데, 방금 네가 봤던 모든 것들 다 비밀이어야 하는 거.. 알지?"
그러니까.."
점점 다가오는 예준 선배에 나는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쿵'
벽이다. 벽에 닿았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
"말할 거야?"
"ㅇ에? 뭐를요..?"
"내 진짜 모습. 말 안 할 거지?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알아 듣지"
"..네"
다음 날 학교에서 나는 온종일 머리가 아팠다. 어제 있던 일을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열이 오른다.
"야! 너 왜 어제 내 전화 끊었냐?? 무슨 일 있었어?"
"(있었지..)..으음? 아니~? 전혀?"
"? 뭐 잘못 먹었나. 아 그나저나 내가 소개시켜준다던 걔 있잖ㅇ.."
무심코 돌린 눈에 들어온 것은 하민이었다. 나오라는 손짓을 했다. 오랜만에 만난 하민이가 반가운 나머지 말하는 은호를 두고 나갔다.
"오 하민~ 오랜만~"
"아 누나 누나 저 경기 있거든요 이번 주 주말에. 저 보러 와요."
"아 진짜? 바로 내일이네? 오 가야지 가야지"
"진짜요?! 헤헤"
"ㅋㅋㅋㅋㅋ반응 봐 ㅋㅋㅋ"
"경기 어디서 하냐면...."
그 대화를 은호는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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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황금같은 주말.. 이지만! 나는 하민이를 보러 가야지'
"으엥?!?!?! 야 니가 여기 왜 있어"
겨울이 시작될 무렵
나 보러 와줘요

kiArmadillo713
2026.07.22조회수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