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끝엔 : 단편 시리즈

대표님, 일 좀 하세요 01 ] 태형

대표님, 일 좀 하세요_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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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여주씨, 대표님 어디 계신지 알아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지금 사무실에 안 계셔요?"



직원 "네...이거 서류 오늘 12시까지 마감인데
대표님은 안계시고
비서님도 오늘 휴가로 없으셔서요 "









"아 진짜요?
음....12시까지면 정말 얼마 안남았는데"






직원 "그러게요. 요즘 대체
뭘하고 다니시길래 항상 늦으시는지.. "


직원 "서류 완성은 어제 진작 끝냈는데 

어제는 또 조기퇴근 하셨나봐요"




"와..진짜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네요 그럼"



직원) "그 전에 오시겠죠...?"






사실 나도 잘 모르겠는데요;


이놈의 대표라는 사람아
회사는 왜 또 늦고 지랄이세요










오전 11시 45분






미친놈
진짜 아예 안 오는거야?




직원) "이젠 진짜 마감임박인데
일단 대표님 사무실 책상에 서류 올려두고 와볼까요?"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직원) "나중에 
막 나한테 서류 늦게줬다고 뭐라 하는일은 없겠죠?"



"충분히 그럴 가능성 있는 사람이긴 한데
그러면 사직서 제출 각이죠..ㅋㅋㅋ"




























11시 58분



직원)  곧 12신데, 오늘 안오실 작정인ㄱ..







덜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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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지원씨, 서류 제출 하셔야지











이제 온 주제에 껄렁껄렁
아주 당당하다?






직원) 저..사무실 책상에 올려놨습니다




태형) 가뜩이나 시간도 얼마 없는데






그 말 혼잣말 한마디 하곤
그대로 나가버리는 저 싸가지 대표












카톡_



"뭐야"


여주 컴퓨터로 온 카카°톡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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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가기싫다


































똑똑)







"대표님 들어가겠습니다"



















들어오긴 했는데 











이 자식 ...



















폰하고 있음;






"...(빠직)"















태형) 
왜 이렇게 안ㅇ..



아 여주씨 왔어요?
















아..여주씨 왔어요..???^^^^


내가 니 폰하는거 다 봤다


너 이 새끼 내가 다 이를거야




(여기서 체크,  일러 바칠 마땅한 곳 없음 )
















일단 침착하자






"무슨 일이신지.."





일단 목소리 부터 한톤 낮추고






태형) 여주씨 지금 할 일 없지?







저건 또 뭔 개소리지?


망할 대표라는 인간아 





' 할 일 있어요? ' 도 아니고
할 일 없지라고 물어보는 
그 싸가지를 보니
너는 분명 오늘 출근하기 전에 원래 없던
싸가지를 우리고 또 우려서 밥말어 먹느라
시간이 걸렸나보구나







"할 일이야
언제든 있긴 합니다만"





아 물론 퇴근 후에








태형) 분명 내가 맡긴 일은 다 끝냈을텐데









"아닐걸요..ㅎㅎ 
아직 조금 남은 상태인지라"
















태형) "어제 오후 5시 53분 보고서 제출완료

서류 제출 오늘 오전 10시 13분 완료

마케팅 측 서류 검토 오늘 오전 11시 36분 완료



내 노트북이 다 말해주고 있는데
뭘 믿어야 될지 정말 모르겠다 그쵸 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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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졌다 이 새키야
이젠 내가 보상으로 너의 신종 개소리를
들어주면 되는거지?



















태형) 

               "뭐 큰거 부탁하려는거 아니고 앞으로 5일만               내 비서 일 좀 대신해줄 수 있나 해서"







                       하하...그거..존나 큰 부탁인데 ^^                                    쫙빠진 슈트는 개뿔  대표가 회사에 사복 입고와선         저 소리 하니까 내가 빡이 돌지







"제가 하기엔 다소 어려울거 같습니다

 아직 그런 업무를 할 역량도 없고 

해본 경험도 없어서요"












태형)  지원씨가 평소에 여주씨 

일처리 능력 좋다고 칭찬하던데











지원님..왜 그러셨어요..













      태형) 아, 혹시나 해서 그런데 돈은 걱정하지 말고요.                 지금 비서가 휴가내서 약 일주일간 내 비서가 없는데           이번 계약 상당히 중요해서 미팅도 신경쓰고 할건 많은데                   그럴 겨를도 없고 해서요          










너는...화법부터 바꿔야돼

니가 부탁하는 입장인건 알고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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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돈은 두둑히. 이번주 비서일 끝나면 휴가 2주.             이 정도면 꽤 솔깃할텐데

         












흔들린다



아냐 그거 아니야 김여주

너 이런거에 흔들리는 쉬운 여자 아니잖아

그치


















ᆢᆢᆢ휴가를 위해서라면 

한번쯤 해봐도 나쁘진 않은데






저 반말 찍찍대는 싸가지 밑에서 

굽신거리긴 또 싫단 말이지




















자 여주야

넌 휴가를 위해서 일하는거야


2주면 해외여행 충분히 갔다올 수 있는 시간이지

어때, 생각할수록 좋잖아







그래

까짓것






나 김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