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연애

21 | 뽀뽀귀신

우리의 여주는 범규의 집 소파에 드러누워 여유롭게 폰을 보고있는 중입니다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곧 범규가 흰색티에 회색 조거팬츠를
입은채 젖은 머리를 털며 여주에게로 향합니다

여주의 어깨를 톡톡 치는가싶더니 여주가 자신을 쳐다보자 범규는 그대로
여주에게 머리를 들이밉니다

"아잇 뭐하는거야!"
"머리 말려주라"
"..혼자 못 말려?"
"웅"

여주가 범규를 째려봅니다 범규가 여주를 빤히 보자 말려줄게라며 억지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주입니다 

"가만히 있어라"
"응"

분명 이렇게 말했던 범규인데 자꾸만 고개를 꺾어 자신에게 뽀뽀를 하려하는 범규에 여주는 범규의 이마를 톡 칩니다

"아야"
"아프냐?"
".."
"뭘 째려봐 가만히 있으랬지 뽀뽀하랬어?"
"예쁘게 생겨서 뽀뽀하고 싶은데 어떡ㅎ,"

'쪽-'

짧게 입술과 입술이 닿았다 떨어지는 마찰음이 들려옵니다
범규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여주를 바라봅니다

"ㄴ..너 뭐야?"
"뽀뽀하고 싶다해서 뽀뽀 해준거지 뭐"
"더 해줘"
"머리 다 말리고"
"응 알겠어"

그렇게 머리를 다 말린 여주가 귀찮다며 소파에 등을 기대는 순간
범규가 여주에게 다가와 벽쿵을 시전합니다

"왜이래"
"뽀뽀, 해준다며"

범규가 점점 여주에게로 다가갑니다 어디서 배운건지 목을 살짝 꺾는것도 함께요.

"뽀뽀말고 키스할까?"
"얼씨구? 됐네요"
"왜, 하자"
"내가 왜? 뽀뽀는 해줄게"
"그럼 해줘"
"볼에다 할건데 입술은 왜 갖다대"
"치"

여주가 범규의 볼에 뽀뽀를 해주려고 할 때 범규가 빠르게 고개를 돌려
입술을 가져다 댑니다

"?!?!"
"ㅋㅋㅋㅋ"
"키워봤자 짐승이네 최범규"
"너도 나 만지던가?"
"싫거든!"



-오늘도 평화롭
-뽀뽀뽀뽀뽀뽀
-짐승. 범규 is 강아지탈쓴 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