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잎은 항상 내곁에 떨어져

3.Ep 사뿐히 즈려밟고 가더라도




둘다 혈기왕성한 성인남녀이고 서로 사귀든 자시든 나와 상관 

은 없지만 신입생들은 학교에 온지 2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솔

직히 좀 까졌다 생각도 들고 관심이 갔던건 사실이니까.










''어. 안녕''







저 멀리서 걸어오는 최병찬이 보였다. 멀리서봐도 참 길다 생각

이 들정도로 피지컬이며, 얼굴이며 빠지는게 없지 싶다. 그러니

미대 의자왕이라 불리는거 겠지, 진짜 짜증나는건 질투할 대상

도 안된다는거다. 내가 저 형 많이 봤는데 성격도 좋다는거다.

나랑도 친하고 돈도 많다. 적당한 은수저

















''야 정수빈 너 날 보고도 인사도 안하냐, 참 서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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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최병찬이 여주안과 팔짱을 턱 끼고는 말을 걸었다




''에이 형 그게 제맘은 그게 아닌거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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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그런가? 밥한번 먹자 겨울방학때 연학한번 없고 진짜 서운해''




''저 토익때문에 바빠서.. 연락 못했어요.. ''





''그래서 붙었냐?''




''완전''




''그럼 됐고, 날짜한번 잡아라 난 간다''




''조심히 들어가요 형''




''엉엉''


먹지도 않을 밥 약속을 잡아놓고 만나자, 밥먹자 란다. 사람이

라는게 참 다 똑같아, 모든사람에게 잘보이고싶다가도,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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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두고  왜이러케 말을  길게 해?''




그녀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움찔해 뒤를 돌아봤고 그 형

은 ''오래만에 봤잖아 왜이르케 짜증이 나 있을까?''  라며 대답

했다. 인간 관계라는게 생각치도 못한관계로 흘러가는걸 보면 

인간관계라는게 창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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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쫌! 빨리좀 오라고 정수빈!!''



''아 알았다고!''



저세끼는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나, 목소리는 드럽게 커가지고는 소름이 다 끼치네








''야 토요일에 소개팅 있는데 도한세 빠져가꼬 대타로 니 올수 

있음?? ''

''아니... 음.. 안갈래''

''왜?''


''그냥''



솔직히 다른여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 애인을 사귈

시간도, 없고 사귀고 헤어지고 반복하는것도 귀찮다 얘는 이해

도 못할거다, 맨날 클럽에 바에 유흥을 즐기고 일주일도 못가는

애인들이 천지에.




''그게 뭐야..''

''몰라 됬어 난생각 없다''





''선배, 안녕하셨어요 택시비는 계좌이체로 보내드릴게요''

뒤도 안 돌아보고 새침히 가던 여주안은 나를 딱 보더니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렸다.

''아, 응''


근데 난 또 그걸 예쁘다 생각을 했다는거다.




''아! 잠깐만!! 이거.. 오늘 날씨 춥다네요 칼바람..''

내 주머니에 핫팩을 딱 넣고 ''안녕히 계세요 선배!'' 라며 말을 

하고 다시 최병찬 품으로 돌아갔다.


저래서 미친다는거다. 예쁜데 밀었다 당겼다. 심장이 멈췄다

뛰었다. 심장 박동이 멈췄다 뛰었다 반복하는것 처럼




만약 그 애가 예쁘지 않았더라면 달랐을거다. 솔직히 그 애의 

향기에 반한것도 한몫했다. 향기조차 예뻤으니까, 근데 사실  

얼굴이 예뻐서, 그랬다 진짜 운명적 사랑을 할꺼라 믿었던 나는

내가 이렇게 쉽게 반한다는것에 한번, 그녀를 보며 뛰는 심장에

한번 놀랐다. 솔직히 그냥 예쁜 여자에 설렌 나는 짜증이났다.

내가 이리 쉬웠나? 사람을 얼굴만 보지 말자 생각을 곱씹었던 

나는 별거 아닌 여자에게 뛰는 심장이 놀랍고도 짜증났다

















''향이란 눈을 감고도 느낄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내ID는 강남미인


내가 이런 장점인 향수에 빠졌고,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름다움

이 좋았다.











사람들은 눈을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보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나도 마찬가지야 예쁘고, 잘생긴 사

람 들의 이미지가 저절로 좋아지는 곽 안에 살고 있으니까, 























예쁘고 잘생긴것을 아름답다고 한다. 아름다움의 정의는 외적 

모습을 뜻하기도 한다, 물론 눈에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아름 

다움은 나중에서야, 알게된다.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맞출 바에

는 내가 놓치고 있던, 하늘을, 땅을, 나를 볼것이다.라고다짐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