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둘이 언제부터 사귄거야."
서준 "얼마 안 됐습니다."
진주 "(로하를 바라보며) "기지배 결국 대표님 마음 받아 줄 거 였으면서..."
은우 (자리에서 일어서며) "나 먼저 간다."
상혁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며) "아직도 컨디션이 별로인가보네. 그래 푹 좀 쉬어."
로하 (일어서며) "잠깐 나 좀 나갔다 올께."
진주 "로하야 너 어디가는데~"
밖으로 나온 로하가 은우를 부른다.
로하 "차은우 너 그날 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은우 "그런건 왜 물어. 너도 한서준이랑 데이트하느라 안 나왔다며."
로하 "그래도 연락은 바로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은우 "어차피 나오지도 않았다며 간다."
로하 (뒤돌아서며) "됐다. 내가 너랑 무슨 말을하냐."
은우 "아로하... (백허그) 나 너 좋아해." 로하 (뿌리치며) "너 한 번만 더 장난치면 가만 안둬."
은우 "내가 하는건 다 장난 같냐?"
로하 "장난 맞잖아."
은우 "누가 그래? 내가 하는 말, 행동 그냥 곧이 곧대로 좀 믿어주면 안 돼?"
로하 "응 안돼. 방어기제 같은거야. 헷갈리지 않으려고 괜한 기대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그래서 난 널 의심하고 오해할 수 밖에 없어. 줄 곧 거절당한다는 건 그런거야."
은우 "너 내가 진심이라면 어쩔래? 대답해. 내가 진심이라면 어쩔래?"
로하 (차가운 말투로) "끼 부리지 마!!"
차가운 한 마디를 남긴채 로하는 안으로 들어온다.
진주 (로하를 바라보며) "어디 갔다 와?"
로하 "어~ 답답해서 잠시 바람 좀 쐬고 왔어."
진주 "근데 차은우 저 자식은 오늘따라 왜그리 죽상이냐? 혼자 멋있는 척 다하지. 뭐 쫌 멋있는건 인정."
상혁 "몰랐냐? 은우 토요일날 남산에 갔다 차에 치여서 응급실 실려갔던거."
로하 (흔들리는 눈빛으로) "뭐? 진상혁 그게 무슨 말이야."
상혁 "갑자기 응급실이라고 연락 받고 갔는데 정신을 잃고 누워있더라니까. 내가 그날 얼마나 놀랐는지. 한시간쯤 후에 깨어나서는 휴대폰 찾더니 의사선생님 모시러간 사이에 사라졌다니까."
서준 (비틀거리는 로하를 안으며) "로하씨 괜찮아요."
진주 "뭐야 너 벌써 취한건 아닌거 같고.. 어디 아픈거야?"
로하 "아니 좀 피곤해서 그래."
서준 "데려다 줄께요. (친구들에게 인사하며) 다음에 또 뵙죠. 오늘은 로하씨가 많이 피곤한가 봐요."
진주 "네 다음에 또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