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보고싶다_ 모음

[백도] 후회공 백도 보고싶다

후회공 백도_







(오늘은 짤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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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공 ver.1


 백현이는 경수랑 사귀는데 경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서 반, 조금씩 아껴서 어른될 때 해야지(?) 반 마음으로 손잡는 것도 참아왔음.

 근데 경수가 백현이가 나한테 스퀸십을 안한다, 즉 날 싫어한다! 이렇게 생각한 거...ㅋㅋㅋㅋㅋ

-경수야... 그게 아니고... 'ㅅT....
-아니긴 뭐가 아냐... 나만 좋아하고... 설레고...
-하... 경수야 아니야 그런거...
-뭐가 아닌데! 나 싫어하는 거 맞잖아!! 너 나 처음부터 싫어했지?! 그치!!
-뭐...? 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이렇게 백현이가 경수 혼내는 것도...ㅠㅠ 그래서 경수가 욺. 백현이는 또 경수 우니까 안절부절해서 경수 달래주려고 경수가 오해했던 스퀸십 사건의 해결책을 경수한테 선사하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아...ㅋ 나 왜 이런 거 이때까지 안했지? 라고 약간 후회하고 경수 미워서 경수한테 키스하는 거ㅠㅠ

 이런 후회랑,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후회공도 보고싶다.






후회공 ver.2


 백현이네 가족은 완전 화목했음. 근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백현이 혼자있으면 심심해할까봐 경수 입양한 거.

 근데 백현이는 자기네 집에 경수 들어온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부모님 앞에서만 경수 챙기는 척 하고, 부모님 없을 때는 경수 괴롭히는 거ㅠㅠ

 그리고 경수는 얌전하고 차분하고 도도해서 그런 경수를 망가뜨리고 싶었던 백현은 온갖 방법을 수단해서 경수 점점 무너뜨리게 만드는 거. 마침내, 백현이랑 경수가 성인 됐을 때 경수는 집에서 독립을 해서 서울로 가서 자취방 하나 구해서 자기 혼자만 사는 거. 근데 그 자취방을 부모님한테만 알려주고 백현이한테는 절대 안 알려줌. 부모님한테도 경수가 백현이한테는 얘기해주지 말라고 부탁하고, 사정함...

 백현이는 경수가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점점 후회가 됨. 왜 내가 경수를 그렇게 괴롭혔을까... 그리고 경수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나도 허전해서, 경수를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겨우겨우 부모님한테 경수 자취방 알아내서 서울로 가서 경수 만나러 감.

 백현이가 경수네 집 초인종 띵동하고 누르니까 경수는 바로 집에서 나옴. 서로 3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먼저 정신차린 경수가 백현이 집으로 들여보냄.

-...
-...
-...여긴 왜 왔어. 너 나 싫어해서 일부러 부모님한테 집 주소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보고싶었어, 경수야.
-허, 야. 너가 나한테 그런 말 할 자격은 돼? 되냐고, 이 나쁜놈아.

 됐고, 이거 코코아니까 이거 다 마시면 바로 집에나 가. 알겠어? 경수가 엄청 쌀쌀맞게 대하니까 백현이는 점점 시무룩해지고 후회막심임. 이 변백현 썩을놈아... 하...

-...경수야.
-뭐.
-...너,
-......
-...아니야... 이런 말 하면 나 정말 쓰레기다.
-...좋아한다는 소리 하지마. 쓰레기야.

 백현은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음을 느낌. (난 백도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좀 전개가 부자연스러워도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백현이 눈물을 흘리자, 경수가 당황해서 백현이 눈물을 자기 손가락으로 닦아줌. 아무리 백현이가 미워도, 백현이가 우는 건 안되거든.

-...나도 너 좋아하긴 해.
-......?!
-아직...너가 안 받아들여져서 그렇지.

 백현은 활짝 웃으면서 경수를 제 품에 끌어안음. 쏙 들어오는 경수에 또 좋다면서 경수 안고 폴짝폴짝 뜀. 그래서 이렇게 백도는 해피엔딩~~


(진짜 이놈의 새벽감성....ㅋㅋ;; 여러분들 새드 엔딩 원하시면 다음 에피소드에서 배드엔딩 진지하게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