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수가 집에 돌아올 때 둘이서 싸워가지고 찬열이가 이렇게 경수 보는 거 보고싶다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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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조금 인기 많은 커플이고, 둘이 서로 많이 사랑하는 찬디... 또 누구 집인지도 인식 못 할 만큼 같이 동거하는 찬디ㅠㅠㅠ
근데 이런 둘 질투하던 누군가가 경수가 백현이랑 몰래 만난다, 이런 소문을 퍼뜨리고 그 소문은 찬열이 귀에 들어가서
-너 백현이랑 나 몰래 둘이서 만나?
-무슨 소리야?
-허... 애들이 다 그러던데. 변백현이랑 너랑 나 몰래 만난다고. 너 바람피냐?
-..야. 난 너밖에 없는 거 알잖ㅇ,
-그럼 왜 그런 소문이 나는 건데?
-너 내 말 안 믿어주는 거야? 딴 애들 말은 들으면서?
-하... 그냥 확실하게 말만 해. 변백현 몰래 만나, 안 만나?
-....그래, 만난다. 뭐 어쩔래?
-뭐...?
-너가 들은 것처럼 나 백현이 만난다고. 됐어, 이제?
-....
-하...
이렇게 둘이 말다툼 해서 서로 각방 쓰지는 않지만 경수가 다른방으로 먼저 쾅 들어가고 찬열이도 한숨쉬고 쾅 들어가는 거... 그리고 경수가 폰 들어서 울먹이면서 박찬열 나쁜놈.. 이러면서 막막 찬열이 카톡 차단하고...ㅠㅠ 연락처는 지우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이름만 '우리 열매❤️' 이거 지우고 '박찬열'로 바꾸는 거ㅠㅠㅠ
다음 날에 둘이 완전 어색보다는 서로 노려보면서 집 나감.. 경수는 흥 하면서 백현이네 집 쪽으로 걸어가고 찬열이는 그런 경수 보면서 어이없어 하면서 허 하고 아는 형 (=준면이면 좋겠..) 카페 가기..
완전 경수는 걸어서 백현이네 집까지 갔긴 갔는데 백현이가 문 열고 누구세요? 하는데 울음 터져서 백현이한테 안김ㅠㅠ 백현이는 막막 경수 울어가지고 어찌 할지 몰라서 당황당황,, 그리고 경수 집에 들어오게 해야겠다 하면서 자기 집에 들여보냄
-..진정됐어?
-어? 응...
-왜 운 거야? 못 말하겠으면 말 안해줘도 ㄷ,
-박찬열이랑 싸웠어...
-....?
-어떤 애가 내가 박찬열 몰래 너 만난다고 소문냈나봐. 그래서 박찬열이 그거 알고 나랑 싸워서 나는 지금 집 나온 상태야.. 갈 곳이 없어서 너 집으로 무작정 왔네.. 미안해, 백현아.
-미안하기는, 뭐가 미안해. 박찬열이 잘못했네. 너 말도 안 들어주고.
-......
경수는 다정한 백현이 말에 울컥해서 눈물 한가닥 쪼르륵...ㅠㅠ 백현이는 울지 말라면서 경수 끌어안아주기,, (덩치차이 때문에 경수가 폭 안긴다면..👍)
한편 찬열이는 준면이네 카페 가서 진지하게 준면이랑 상담하는 거,,
-그니까.. 경수랑 나랑 이렇게 싸우게 됐는데.. 어떻게 풀까...
-으이구, 잘한다 잘해. 경수 얘기도 들어주지 못하고 왜 친구들 말만 들어주냐? 가서 경수한테 사과해. 그리고 마지막에 경수가 했던 말은 경수 짜증나서 했던 말인 것 같다고 너가 얘기했잖아. 그러면 너가 지금 여기에 없어야 될텐데?
-....
...형 나 집에 갈게. 커피 잘 마셨다. 찬열이는 준면이 말 듣고 곧장 집으로 달려가는 거ㅠㅠ
근데 집에 갔는데 경수가 없는 건 당연한 거.. 찬열이 한숨 쉬고 경수한테 전화해보지만 연결이 되지 않다는 소리때문에 착잡해짐,, 정말 얘 변백현이랑 만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시간은 12시를 향해 가고..
띠띠띠띡- 현관문 비밀번호 치는 소리랑 함께 경수 집에 드디어 돌아옴.

-....
-....
둘 다 서로 싸웠는데 당연히 어색한 분위기 돌고.. 찬열이가 이제 왔냐 라고 하기도 전에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고 찬열이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짜증난다는 식으로 머리 털음.
경수는 방으로 들어가고 핸드폰 침대로 던짐,, 그리고 자기도 침대에 몸을 던지고 혼잣말 계속계속ㅠㅠ
-...어떻게 풀지.....
경수는 이러다가 영영 못 풀면 어떡하지 이 말이 딱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거실로 나감
찬열이는 경수 모습 보이자마자 웃으면서 반겨주려고 했다가 싸운 상태라는 걸 자각하고 무심하게 말함,,
-왜 나왔,
-미안해....
경수가 와락 안겨가지고 울먹거려서 찬열이가 당황해서 경수 떼어내려고 했는데 애가 너무 서럽게 우려고 하니까 그냥 가만히 냅둠+머리 쓰담쓰담
-내가 더 미안하지, 우리 경수 울리고 말이야.
-....
다정한 찬열이 말투때문에 더 엉엉우는 경수ㅠㅠ 그렇게 한참 있다가 경수 좀 진정됐는지 찬열이 품에서 빠져나옴
-너 붕어 닮았다, 붕어.
-아! 진짜!
-히히. 아, 너 이제 앞으로 내가 단속 좀 해야겠다. 변백현이랑 놀지도 말어.
-으이구.
경수가 찬열이 살짝 째려보고 베시시 웃으면서 알겠어- 하는 거.. 이런 예쁜 애를 울게 한 나는 정말 나쁜놈이야ㅠㅠ 이러면서 찬열이 속으로 오열하기
-사랑해, 찬열아.
-나도 사랑한다.
이게 뭐야..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랑 정반대...ㅎㅎ
아무튼 읽어주신 분들 알라뷰해요❤️🥰

(하트 날리는 경수 감상하시고 저는 물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