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동거인이 싸이코입니다

[EP.1] 뭐 해?

W.문카페


뭐 해?



말하다

E. 희찬, 어디야?
H. 저 숙소에 있는데 왜요
E. 어? 나 지금 숙소인데 너 없는데?
H. 아 뭔 소릴 하는 거에요 동생한테 관심 좀 가져요 형


너야 말로 뭔 소리야...
괜히, 아니 정말 너무 대놓고 찝찝한 문자가 끝나고,
자신과 다른 방을 쓰는 희찬을 찾아간 창민이었다.


E. 없는데 뭐... 내가 아까 없는 거 보고 말한 건데 뭘 있다고 그래...
H. 저 여기 있잖아요
E. 아 XX 깜짝이야! 뭐야??
H. 뭐긴 뭐야 희찬이지
E. 아니 아까는 분명 없었ㄴ
H. 근데 다른 애들은요? 내가 막내이긴 처음이네 이거
E. 아니 희찬아 형 얘기하잖ㅇ,
H. 형 근데 우리 다음 스케줄 언제였죠?
E. 그건 너가 궁금해할 게 아니고 아ㄲ
H. 아 근데 좀 배고프다, 뭐 먹을 거 없어요?
E. ...말을 말자. 라면 있어 먹을 거면 내 것도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끊는 희찬에 결국 포기한 창민이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데...

G. 뭐야, 찬이 있었어?
E. 미안한데 나도 찬이야
G. 어 너 아니란 거 눈치껏 알잖아
E. 나 오늘 무슨 날이야? 여기저기서 까이고 다니네
D. 아이고 불쌍한 우리 리더 어쩔까...
E. 너도 리더야
D. 눈치 챙겨
E. 불쌍하다며...

남은 멘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탈탈 털린 창민과,
형들이 뭐라 하던 자기 먹을 것만 챙기는 희찬이다.

G. hc,  혼자 먹냐?
H. 지들끼리 싸우고 있었으면서 뭘
D. 여기 다 너보다 형이야
H. 알아요 나도
E. 아니 양희찬 내 말만 끊냐ㄱ
H. 근데 우리 진짜 다른 애들 어디 갔어요?
E. 아 또 끊네?
T. 희찬아 그런 건 원래 궁금한 사람이 물어보는 거야
G. 얜 또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H. 물어볼 방법이 없는데 뭘, 폰이 없잖아
T. 아하
E. Take 1 NG, Take 2 테오 다시 들어 와
T. 미쳤냐고
D. 원래부터 미쳐있었어
E. 이것들이 리더한테 못 하는 말이 없네?
D. 아까는 나도 리더라면서요
E. 아까는 눈치 챙기라면서요
H. 둘 다 똑같아요 이 형들아.

분명 형이지만 한심하다는 듯이 웃고 간 희찬에
쟤 뭐냐...?라는 표정으로 희찬이 닫은 방 문만 바라보는 리더즈이다.

L. 저희 왔어요~
T. 어디 갔었어?
J. 룬이형이 밥 사줬어요!
E. 아 동생들만 사준다 이거야?
G. 성민이보다 늦게 태어날 걸 그랬네...
L. 형 저한테 형이라 할 수 있어요?
G. 방금 한 말 취소할게
D. 나는 할 수 있는데 하면 밥 사줄 거야?
T. 우리 리더 자존심 따윈 버렸구나 그냥...
L. 원이형의 체면을 위해 안사준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데
H. 뭐야 왔네?
E. 쟤 방금 들어가지 않았냐?
T. 근데 준서는 룬이 그렇게 귀찮아 하면서 이럴 때는 따라가?ㅋㅋ
S. 아이 받을 건 받아야죠
G. 양아ㅊ... 아니다 미안하다
E. 동생한테 말 하는 거 하고는 참...
H. 동생한테 눈치 챙기라는 소리 들은 리더는 조용.
L. 원이형이에요?
D. 조용히 해
Y. 근데 이 정도면 거의 유행어로 미는 거 아니에요?
D. 약간 그럴 생각이긴 해

완전체가 되자마자 시끄러워진 숙소에 다시 들어가는 희찬이다.

L. 희찬이형 오늘 왜 저래요?
E. 몰라, 아까부터 저래
D. 희찬이 오늘 좀 예민해, 괜히 건드리지 마.
J. 우리 연습 언제였어요? 오늘 있나?
D. 있으면 뭐... 틀리면 죽는 거지 희찬이가 저런데



-
첫 화부터 본 내용이 나오긴 좀 그러니까...ㅎㅎ
닼망진창 먼저 담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