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노텔렌"

6번째 (니모)

"아..ㅎ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좀 뜬금없긴 한데
다들 브노텔렌이 깨질거라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솔직히 여기서 그렇게 행복하지도 않았잖아요. 우유 배달부 형도 멀리 있는 어머니 여기서 모시다 죽었고, 브노텔렌 관리자도."(태형

태형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마을사람들에게 말했다.



"뭐? 어이 청년, 그게 무슨 말이야?"(옷가게 주인
"여기가 얼마나 행복한 곳인데"(미용사 아주머니
"그런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옷가게 주인
"우유 배달부 청년 어머니가 편찮으신건 어떻게...?"(빵집 주인

마을 사람들은 태형의 말에 놀란듯 보였다 



"그렇구나, 다들 누구랑은 다르게 행복하게 살았구나, 나는 여기서 차별받고, 무시받고, 세뇌당하면서 살았는데, 당신들은 아니였던거네? 여기 원래 행복한곳 아니였어? 나만 이런거네? 그럼 진짜 차별 아니야? 빵집 아주머니는 무슨 자격으로 그 말을 하시지? 브노텔렌 처음 왔을때 한번도 닫지 않던 빵집 닫으셨잖아."(태형

태형은 브노텔렌을 여전히 감싸도는 마을 사람들에 조금씩 흥분하기 시작했다. 



"청년, 아까부터 그게 무슨 말이야?"(옷가게 주인
"아휴 그래, 알아듣게 좀 말해봐"(미용사 아주머니

마을 사람들의 재촉에 태형을 잠시 침묵하다 이내 말을 이어나갔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이루고 싶었던 꿈이 뭔지 알아요? 이 브노텔렌이라는 곳을 무너뜨리는거, 그게 내 꿈이자 목표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곳을 망가뜨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 집에 식자재가 끊기게 만들었던 관리자들을 죽이면 딱 좋을거 같더라구요. 근데 관리자는 하나밖에 못죽였네? 이래서 산업이 발전 할 수록 더 곤란하다니까? 김태형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씨씨티비를 싹 다 망가트려야 했는데."(태형

"야..김태형, ㄴ..너 자꾸 무슨말을 하는거야.."(여주
여주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죽였어, 그 사람들 모두."
"한..다섯명은 죽였나
음~ 근데 아직 2명밖에 못알아낸것 같네
우유배달형이랑? 또 브노텔렌 관리자. 나머지 셋은 그쪽들이 알아서 생각해보시고."(태형

태형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담담히, 아니 당당히 얘기하자 마을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유 배달부 형도 내가 죽이고난뒤에 안건데, 그 형 저 멀리 있는 곳에 사는 편찮은 어머니 모시고 살더라? 사진보니까 되게 행복한것 같아서, 그 행복 좀 없애봤지."(태형

태형은 죄책감이 있는 표정이 하나도 없었다. 그저 장난 한번 쳐봤다듯이 웃었다.



"청년이였어? 죽인 사람이?"(옷가게 주인

"왜요? 신고할려고요? 그럼 뭐해요. 마을을 위해 경찰도 부르지 않기로 했는데."(태형

태형의 말에 여주는 분노가 섞인 슬픈 표정을 지었다.

"여주야, 너무 놀라지마. 친구면 그정돈 이해 해줘야 하는거 아냐?"(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