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지났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터졌다. 이번에는 다행이 살인 사건은 아니지만
우유 배달부 청년이 사라졌다.
다들 쉬고 있을 휴일에도 어김 없이 아침마다 우유를 배달해주고, 길을 잃은 어린 꼬마가 울고 있으면 젤리와 사탕을 주면서 부모님을 찾아주기도 한 착한 청년이다.
“이번에는 우유 배달 청년이야?”(마을사람1
“벌써 두번째야.. 브노텔렌에 무슨일이 일어난거지?”(마을사람2
마을 사람들은 지난번처럼 마을회관에 모여서 삼삼오오 아는 사람들끼리 불안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고 있었다.
우유 배달 청년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여주가 마을회관으로 빠르게 발을 옮기고 있었을 때 뒤에서 태형이 여주의 이름을 불렀다.
“여주야!”(태형
“태형이 너도 회관 가는 중이지?”(여주
“어. 우유 배달하는 남자가 사라질 줄이야…”(태형
“누가 이런 짓을 왜하는 걸까?”(여주
“모르겠어… 일단 회관으로 가자.”(태형
두 사람은 함께 마을 회관으로 향했고, 마을 회관에서는 지난번 사건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여주와 태형을 반겼다.
“아니 여주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갑자기 왜 사라지는거야?~”(마을사람2
“그러게요… 근데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으니깐 잘 찾아봐야죠!”(여주
“태형아!~ 아이고 잘 왔다 잘 왔어. 우리 마을에 무슨 일 생긴거 아니지?~ 아직 어린 애들도 많은데…”(마을사람1
“괜찮을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태형
마을에서 다재다능한 젊은이들로 어른들 사이에 소문이 나있던 여주와 태형이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 다 괜찮으시죠?? 두번이나 갑작스럽게 일이 일어나서 당황 하셨을텐데 이렇게 한 곳에 모여두셔서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여주
“이젠 어떡해요??”(옷가게 아주머니
소란스러운 마을회관을 좀 진정시킨 다음에 여주와 태형이 2개의 방법을 제시했다.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첫번째 경찰을 부른다
두번째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
세번째 조용히 마을의 평화를 위해 묻어둔다"
“선택은 공평하게 모든 분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여주
많은 사람들이 경찰을 부르지 않는 쪽을 선택했고, 몇몇은 조용히 묻어두는 쪽을 선택했다.
“경찰들이 들어오면 우리 마을을 헤집고 다닐거에요.”(구멍가게 아저씨
“평화로운 마을을 망가뜨릴 수도 없고…”(약사
“그렇다고 일을 해결 안할 순 없잖아요?"(웹툰작가 청년
평화롭고, 행복한 마을을 더이상 망가뜨리기 싫어서 사람들은 경찰 부르는걸 꺼렸다.
과연 마을 사람들에게는 마을의 행복이 최우선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