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태형이네 집으로 뛰어갔다

“야 김태형”(여주
“여주야? 이밤에 무슨일이야?”(태형
“이게 뭐야?”(여주

“이거? 우리 어릴때 맞춘거잖아 ㅎ” (태형
“이게 왜 우유배달하는 사람 잠바 주머니에서 나와?”(여주
“응? 그게 무슨ㅁ.. 아! 내가 얼마전 우유배달형 집에 갔다가 두고온거 다시 주러 온건가?
우유형 왔었어?”(태형
“우유배달 해주시는분 우리집 앞에서 죽어있었어”(여주
“여주 많이 놀랐겠다.. 내가 집 데려다줄게
얼른 들어가자. 아님 우리집에 있을래?”(태형
“아니야 ㅎ 집 갈 수 있어”(여주
“그래 조심히 들어가”(태형
여주가 집에 들어가는 내내 찜찜했다
평소 인상이 좋고 성격도 밝아서
동네에 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기로 유명하고
특히 태형이와 더 친했다
근데 우유배달 청년의 사망소식에도 별 반응 없이 덤덤했다
뭘 고민했던걸까, 아님 관심이 없었던걸까
다음날 아침 모두가 마을회관으로 모였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일을 나서던 태형, 여주만이
마을회관으로 나오지 않았다
여주가 등장하지 않자 주민들은 모두 의아했다
“여주? 그 아이 오늘 안온대요?”(미용사 아주머니
“그러게요, 오늘 안보이네
질생긴 학생도 안보이던데”(옷가게 주인
“어디 아픈가? 하긴, 그동안 피곤했을거에요”
(미용사 아주머니
“그럼 우리도 이만 집 가볼까”(옷가게 주인
“어디쪽이였지? 오른쪽인가?”(미용사 아주머니
“오른쪽~ 가는길 같이 가자”(옷가게 주인
주민들이 모두 집으로 가는길에 태형이의 집이 있었고 태형이의 집에서는 소리지르는 소리가 가득했다
“하.. 씨발!! 왜 거기에 반지가 있는거야!!!
범인으로 몰리면 어떡하려고..”
(안에서 들리는 태형의 목소리
“어머 저거 여주랑 같이 다니는 남학생 목소리
아니에요?
집에 있었나보네~
다행이네요 난 또 뭔일 난줄 알고..”(옷가게 주인
“언니 잠깐만요, 무슨일 있었던거 아니야?”(미용사 아주머니
그 소리 이후 태형의 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깐 소리지른거 같은데..
우리가 너무 예민했던거 아닐까요?”(미용사 아주머니
“그러게다~ 언제까지 조심하면서 살아야 해”(옷가게 주인
주민들은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와.. 갔나? 저 아주머니들 소문 잘 타시던데..
잘못걸리면 생매장 당할뻔 했잖아..”(태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