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노텔렌"

5화 (사랑해

태형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좀 조심할 필요가 있겠어,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니까." 

태형은 다시 창문으로 갔는지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나서야 긴장이 풀려 그저 주저앉았다. 

"설마 저 아줌마들 말고 들은 사람은 없겠지?"

태형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얼른 상황을 정리 시켜야 겠다고 정했다. 

"일단 저 아주머니들은 확실히 멀리해야겠고, 우리 집 근처로 지나간 사람들은 다 조심하는 게 좋겠어... 여주는... 여주도 친구라지만 조심하는 게 좋겠고, 하 미치겠네..."

태형은 머리를 털고 옆에 있는 베개를 그저 때리며 베개에게 화풀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여주가 진짜 단서라고 생각하고 나를 범인으로 지목하면 어떡하지? 죽은 우유 배달부한테서 내 반지가 나오는 것도 이상하잖아?"

태형은 손톱을 깨물며 여러 생각들을 했고, 손에 피가 나는지도 모르는 채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괜찮아... 여주니까, 오랫동안 친구였고 함께 했으니 그럴 리 없을 거야. 하지만 여주가 말해버리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태형은 점점 초췌해져 갔고, 그렇게 밤을 새웠다. 태형은 어떻게든 초췌한 모습을 감추려고 했지만, 감추지 완벽하게 가려지지는 않았다. 누가 봐도 아파 보이는 얼굴에, 밤을 새워 내려온 다크서클까지 완벽히 보유하고, 어느새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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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아 왜 이제 왔어~" (여주
"어어? 아 조금 피곤해서..." (태형 
"아이고, 총각 얼굴이 반쪽이 됐네..." (옷가게 주인
"아, 잠을 못 자서 그래요!" (태형

태형은 옷가게 주인을 피해 여주 옆으로 왔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마을 이장
"저 그게... 제가 이런 반지를 발견했거든요." (주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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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Y.T가 적힌 여주와 태형이의 반지를 들었다. 태형은 불안해하며 주머니를 뒤졌지만 자신의 반지는 이미 주머니에 있는 상태였다. 태형은 여주에게 속삭이며 말했다. 

"여주야... 저거 반지 네 거 아니야?" (태형
"으응? 무슨 소리야, 내 반지는 집에 있는데...? 태형이 네 거 아니야?" (여주
"내 거는 니가 어제 줬잖아..(태형

미용실 아주머니께서 둘을 불렀다. 

"둘이 뭔 얘기를 그렇게 해요~?" (미용실 아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