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의 시점>

나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 알았어야 했다. 빛나는 세계 그 밑바닥에 더럽고 추악한 거짓이 있었다는 것을.
내가 처음 유토피아에 들어온것은
8살 무렵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있는 돈을 다 끌어모아 겨우 유토피아에 들어온거라고 한다.
나는 그때 아버지를 말렸어야 했다.
유토피아에 들어온지 한달이 넘어갈 무렵, 어느날 부터인지 일주일에 한번씩 오던 식자재 트럭이 오지 않았다.
처음엔 그저 사람들이 많아 까먹었겠거니 싶었지만
2주, 3주, 4주가 지나도
식자재는 오지 않았다.
아마, 그때부터 였을거다.
우리집의 불행이 시작된게.
차별은 식자재뿐만이 아니었다.
매달 우리가 버는 돈의 50%를 다 가져가버렸고,
전기와, 물 또한 최소한으로 제한 했다.
나는 우리한테만 왜 이러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필 왜 우리 가족이였을까..
결국 식자재가 끊긴지 1년이 다 되어갈때쯤
동생이 영양실조로 죽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면서 집을 벅차고 나갔던 아버지 마저, 브노텔렌의 관리자에게 살해당하고 말았고,
나는 고작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족의 복수를 결심 할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