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아버지,꺼져주세요

6화

"예..?"

"지금 뭐라고.."


' ' 여기서. 지금. 수업을 하면 어떤지 물었는데? ' '


"하지만,수업중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고

황자전하께서 다치실수도.."


' ' 그렇게 위험한걸 왜 해?ㅎ ' '


"


또 싸우니..


"하아..오늘은 날이 아닌가보군요.

스승님,황자전하. 오늘 좋았습니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 ' 공녀..! ' '


왜 부르는데..!


황자의 목소리를 듣고서

뒤돌아본 마리타는 놀랐다.


뭐야..고양이야..?

왜이렇게 귀여운데..!!


"왜..그러십..니까..?"


' ' 다음에,부를테니 꼭 와.. ' '


왜 간절한데..!


"그럼요ㅎ 당연히 온답니다."


"..마리타. 내가 데려다줄게."


엘라한이 마리타를 한손으로 자신에게 끌어안더니

마법진을 생성해 마리타의 방으로 이동했다


"..!"

"언제나봐도 정말 대단하세요.."


"나야뭐.. 마리타,너가 더 대단하지."

"아 그리고 저번에 말하려던거 말인데.."


그때-


" 마리타!! "

디베르가 들어왔다.


"

"오라버니. 무슨일이십니까?ㅎ"


" 잠시 마리타와 얘기하고 오겠습니다. ''


"..네."


" 너 뭐하는짓이야? "

" 황자전하께 어찌 그런 예의없는짓거리를 한거야? "

" 너가 황후만 되면 끝날일이야!! "

" 그러면 니가 맘대로 살아도 된다고!! "


아. 이때 안건가.

또 생각이 꽃혀..

' 뭐? 날 이용하려던거야? '

' 웬일로 내일을 도와주나 했더니. '

' 역시는 역시구나. '

' 믿었던 내가 잘못이지. '


"..오라버니."

"제가 전에 말했죠,

무시하지말라고."

"이젠 강한자가 될ㄱ.."


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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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툭 떨어졌지만,
놀라서 나온것일뿐.
나는 바로 디베르를 노려봤다.

"왜,두려우십니까?"

"황후가 되지않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더더욱 파혼할것입니다.
아니지,마침 황자전하께서 제게 마음이 오고계시니..
황자전하를 제 옆에 두고,
이 가문을 멸망이라도 시킬까요?"

비릿하게 웃으며 노려봤다.
어떻게 사람을 철저히 도구로 봐?
내가 꼭 이 가문을 망하게할거야.


" 너..! "



또 맞는다..!


 마리타는 질끈 눈을 감았다.

그녀도 강하게 나가긴 했지만,

여자였다. 여렸다.


찰싹-


"..!"




"이게 얘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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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뺨이..!"



" ..! 뭐하시는겁니까..!! "



"
마리타,착한 애입니다.
여린애고요,눈물 많은 애입니다.
그런데 왜..
왜 이렇게 만드셨습니까,
왜!!!
...
볼때마다,
만날때마다..
감정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딴 권력때문에.
이딴 가문때문에.
아무 잘못없는 애가 힘듭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떨어졌겠습니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


엘라한은 소리치다가
고개를 떨구었다.
자신이 이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보였다.


"

"스승님."
"잠시..눈 감아주세요.."


마리타는 눈을감고 마법진을 펼쳐서
머나먼 바닷가로 엘라한과 자신을 이동시켰다.












"



"


"마리타?.. 여긴 어디.."


"그냥..잠시만..
잠시만 있어주세요.."


"


마음이 복잡해졌다.
왜인지 마리타에서 내가 보이는듯했다.
모두에게 욕을 먹고
하지만 겉으론 대단한.

이게 마리타였고,나였다.
왜 찾아온지도 궁금하지 않았고,
무섭지도 않았다.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졌기에.
그렇기에 그런건 아니였을까.


"..스승님."
"계속 끊어지니까,제가 말할게요."


"..응?"


"엘라한."

"나 좋아하지?"


"

"어. 맞아. 너 좋아해."


"너를 내 제자로 여겼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뭔가 답답했어."


"너 떨어졌다는 소식 듣고 알았어.

'아. 내가 마리타를 좋아하는구나.'

너도 알고있으니까.. 뭐.. 고백같은건 못하겠네."

"넌 황자와 약혼한 사이잖아."



"..그것때문에 그런거에요?"

"진짜 허무하다."


"난 약혼을 깨려고만 하긴 했어요.

그렇지만 이젠 아니야.

난 황후가 될거고,

남편은 황자전하가 되겠지.

하지만 난 엘라한,너 포기못해."


"..!"


"바람을 피운다는 소리를 들어도 좋아.

황자전하가 화를 내도 좋아.

늑대같은 황자?

순딩한 대마법사?

귀족자제등등들..

다 안아주지 뭐."


"

난 황후자리와,

내 가문의 멸망,

그리고 너를 원해.

"



나도 모르겠어.

그렇게 사랑이 고팠던게 이유가 된걸까.

뭔소린지도 모를 말이 계속 나와.

아니,마리타가 말하는건가?



"

"마리타..?"


"어차피 이미 말해버린거,

말한김에 하나만 더 할게."

"나 좀 편하게 대해줘."



"으응.."


"그리고 하나만 더."

"가까이 와봐."


마리타의 말에 엘라한은 다리만 움직여서

마리타에게 다가갔다


"말 잘듣네.ㅎ"


다가온 엘라한의 앞머리를 쓰담으며

이마에 입술자국을 남겼다.


"..!"

"지금..뭐..한.."


얼굴빨개진건 모르나?

"ㅋㅋㅋ얼굴 빨개졌어"


"아.."

"괜찮아. 너도 빨개질거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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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한이 예쁘게 웃자,

마리타는 멈칫했고

그 사이에 엘라한은 마리타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를 했다.



"..?!?!??!?!?!"


아니 잠시만..

황자도 그렇고 대마법사도 그렇고

왜이렇게 마리타를 좋아해??


마리타는 당연히 당황했고

얼굴도 빨개졌다.


"이제 빨개졌다.ㅎ"


"..나 놀려?"


마리타는 귀엽게 도리도리하는 엘라한을 째려봤다


진짜 얼굴만 아니면..


"이제 다시 집으로 가자!"

 

다시 기분좋아졌어.


"그래. 근데 너 먼저가.

나 여기가 좋아서 조금만 더 있을래."


"..?"

"그래"


마리타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이동했고

엘라한은 남아서 다리를 피며 웃었다.


"좋아. 오늘이 너무 좋아..!"


이렇게 웃은적이 있을까- 할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