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아버지,꺼져주세요

7화

그렇게 큰 소란이 일어난후 1년동안
오라버니라는 사람과 아버지라는 사람은
마리타를 건들지 않았다.

내가 더 놀랐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된 사건이 일어난다.


"

"초대?"


펜에 잉크를 묻히던중 하녀가 전한 말에

고개를 까딱였다.


"황자전하께서 황제가 되신 기념으로 연다..라.."


"그렇다면,내가 황후가 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이겠지.."


기다려지는걸..?


"어서 채비를 하거라.

단,몸과 얼굴을 숨길 가면과 망토도 챙겨."


나의 말에 분주히 하녀들이 움직였다.

난 그것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 참 많이 변했구나 '


분명 복수를 하고싶어했고

그다음엔 파혼하길 원했고

이젠 황후가 되어 모든것을 가지고 싶었다.

사랑도,우정도,모든것을.



하녀의 도움을 받아 사뿐히

황실 대리석 바닥에 발을 디뎠다.


"여기도..오랜만이구나."


사실,엘라한에게 고백했을때

그때부터 모든 초대장을 거절했다.

그게 정녕 황실이라도.

모두

' 이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어

바쁘니,거절하겠습니다. '

라고.


"모두를 놀래킬 작전,

곧 시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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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또각 걸어가며

정중앙,황실 문양이 그려져 있는 바닥에서

멈췄다.



"황자전하,아니 황제폐하. 황제폐하의 약혼녀이자..

황제폐하가 아끼시는,여자인

에리온가문의 마리타.

왔습니다.ㅎ"


사교계에선 오랜만에 보는 내 얼굴이였기에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갓 사교계에 데뷔한 영애들은 날 보고

비웃을지도 모르지. ' 미친여자 ' 라고.


' ' ..마리타..!! ' '


아,저기 있었네.


웅성거리는 사람들속에서 가장 조용하던 황자,

아니 황제 시렌이 배시시 웃으며 내게 왔다.


' ' 왜 초대를 거절한거야.. 온다면서. ' '


"일이..바쁘고.. 계획을..짜느라..?"

"황제께선,잘 지내셨습니까?"


' ' 응. 잘 지냈어. 너가 없었다는거 빼면. ' '


"아아,그러셨나요? 그러면.."


나는 맞장구를 쳐주며 황제에게 귓속말을 했다.

관객들은 이래야,더 기대되거든.



내 예상대로 관객들,초대된 모든 사람들이

 ' 우리 ' 에게 관심을 쏟았다


"그럼,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나와서..

절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가 누군지 알려야 해서요?.."


그리곤 날 비웃었던 어린소녀들을 쭉 흘겨봤지.

덜덜 떨고있는 한명을 계속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 마리타. '

라고 말할뿐. 난 아무것도 안했다


' ' 널 모르는 자들이 있다고?

그럴리가.. 나의 약혼자를 모를리가. ' '


' ' 있다면.. 저자들인가? ' '


내가 바라보던 쪽을 차갑게 바라보며

내게는 따뜻하게 말했다


' ' 널 모르게 하진 않을거야.

내 아내가 될사람을 모르면 쓰나?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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