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단편모음

술 마시고 전 남친한테 키스했을 때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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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헤어지자 한 마디. 뇌리에 이미 깊게 박혀 내가 허무맹랑하게 만들었다. 난 그 흔들리는 눈동자를 봤는데 왜, 뭐 때문에 나한테 거짓말 하면서 이별을 고하는거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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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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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마시지 술괴물아."




"으으! 시러! 나 말리지 말라꾸..."




"잊어라 좀. 벌써 1년 반이야. 내가 더 힘들어."




"내가 찌미니를 어뜨케 이저... 흐앙..."




"ㅇ.. 울어?? 아니 야"




"말리지마! 찌미니 한테 저나 할꾸다!"




".. 내일 어떡할려고..."



















주현이 그녀를 말렸지만 이미 그녀는 단축키 1번을 눌러 전화를 걸고 있었다. 신호음만 가다 정적이 생겼다. 끊은 게 아니라 받은 것 이었다.




















"... 머야.. 바다써...?"




"..."




"찌미나.... 너 보고시퍼...."




"어디에요, 누나."




"나아.. 너랑 맨날 가던 술찝....히히..."




"... 누구랑 있어요?"




"주혀니!"




"바꿔봐요."




"왜애.. 나 너 목소리 듣꼬싶다구"




"1분정도만 기다리면 더 듣게 해줄게요. 얼른."




".. 우음.. 구래!"




















여주가 주현에게 받으라고 폰을 넘겼고 주현이 대충 대답하다 결제를 하고 여주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야 이 새기야 폰 내놔아...!"




"박지민 안 볼거냐? 좀 닥쳐."




"... 볼 수 이써....?"




"그러니까 좀 닥쳐."




"웅! 히히."




















끌려가도 마냥 좋은지 헤실헤실 웃는다. 전에 지민이 이별을 고한 그 공원이었고, 여주는 왜 여기로 오냐며 뭐라했지만 여주의 입을 틀어막고 모자를 씌워서 밀어버린다. 




















"으악! 배주현 이 새기야...!!"




















누군가 넘어지는 여주를 안고 모자를 벗겨주었다. 여주는 그를 보자마자 울먹이면서 머야...? 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젖살도 꽤나 빠지고 키도 조금 더 큰건지 여주를 하염없이 쳐다보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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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셨어요?"




"우음.. 두 병!"




"누나 주량 1병이잖아요. 왜이리 많이 마셨,"




















지민이 말을 이어가기도 전에 여주가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지민이 움찔하다가도 이내 그녀의 머리를 감싸고 혀를 넣었다. 내일이면 그녀는 잊겠지만 그는 기억할 씁쓸한 키스였다.




















"너 또 사라지지 말라구."




"... 아니에요, 취했어요. 가서 자요."




"같이 자!"




"... 주현누나 부를게요."




"머? 시러! 지미니랑 있을거라구."




".. 후우.. 오늘만이에요?"




"으응!"




















지민이 그녀를 업고 그녀의 집으로 걸어갔다. 뭣도 모르고 그녀는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지민만 씁쓸하게 웃으며 전에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자 열리는 문에 헛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침대에 눕혀주었다.




















".. 가지마.... 나랑 자.."




"...떼쓰지 마요. 우리 이미 헤어ㅈ,"




"그럼 나랑 키스 왜 해써...? 왜 리드 했냐구... 나 사랑하자나..."




".. 갈게요."




"너 가면 나도 안 자!"




"그럼 자지마요."




"... 그럼 뛰어내릴꺼야..."




"...! 알았어요, 누워요. 옆에 누워있을게."




"흐흫, 우웅."



















지민이 그녀의 옆에 누웠고, 그가 눕자 기다렸다는 듯 그의 품에서 그의 볼을 쪼물딱 거리다 뽀뽀도 하고 머리카락도 만지다가 술이 깬건지 손이 멈춘다.




















"술 깼나보네요."




"... ㅇ.. 아닌데...?"




"거짓말은 여전히 못하네요."




"... 그런가...?"




"자요."




".. ㅇ.. 으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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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으면 술 마시고 찾지 말고 그냥 찾아요, 이제는."









"보고싶었어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