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단편집 모음

73.{눈물}

내 마지막 부탁이니까
꼭 다 읽어줬으면 해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이말도 하지않으면 내가 정말 추해보이는것
같아서

글씨로나마 지난 1년간을 전해보려해

우리 참 좋았었지
인연 아닌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 핑크빛
기류를 풍기며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우리가  

나만 생각하고있었을 망상이라는게 
참 믿기지가 않는구나

그저 난 너의 장식품이였고
어딜가나 인정받는건 너였고
난 그속에서 아무것도아닌 존재였다는걸

왜 넌 알려주지 않았니, 석진아

photo잘잤어?

아침에 눈뜨면 보이는 너의 그 다정한 말투와
사랑이 듬뿍담긴 그 눈빛이

나에겐 모두다 꾸며진, 거짓된거였음을

왜 난 이제 알았을까

photo

변해가는 너의 모습과
사라지는 함께했던시간들속에
그래도 사랑하겠지 하며 나자신을 세뇌했던
나는 나조차도 어느새 너의 행동에 
무덤덤해져있었고

서서히 지쳐갔었어
티는 안냈지만 웃으며 너도 웃길바랬고
니가 다시 그 사랑으로 날 대해주길바라며
날 꾸미고 숨겼어

하지만, 이제는 석진아

너를 위해 더이상 내가 망가지고싶단생각은
들지않는것같구나
충분히 사랑한 나였고
충분히 가진 너니까

날 찾지않는게 당연하지싶어
갑자기 사라져서도 많이 놀래지않았을
너의 표정이 그려지네

나만이 너를 사랑했음을

이편지를 보는순간, 그옆에 있는 종이도
봐주길바래
너도 현명한선택을 하기를
넌 언제나 빛나는존재니까

더이상 너에 매달리거나 남에게
매달리지않고싶구나
뜨겁게사랑했고 설렜던 그 느낌조차
느껴지지않는데 어떻게 그럴수있겠니

어리석었던 결정으로 내 1년은 망가진것같네
아마도 잘못의 시작은 우리였겠지

우리가 조금더 진심이였다면
표현할수있었다면
달라졌을까

언제 또 마주치면
우리 그때는 모르는사람처럼
지나가는 그저그런 사람처럼
그렇게 해보자

나는 더 행복하고싶기에,
안녕 석진아.

Ps.커플링은 책상서랍안에 넣어뒀어
너와함께한 사진들도
기억나면 아플것같거든.

-너에게 잊혀진 사람이

니가 사라진지 2일만에 발견한편지
눈물로 인해 잉크가번저
이젠 보지못하게되었음에도

보고싶다, 보고싶어
돌아와주면안될까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내게 전화를걸지만,

_이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_

어디간거니, 어디로 사라진거야,

종이위해 적힌 이혼서류
싸인하라되어있는 부분을
난 차마 하지 못하겠는데
왜 넌 담담히 되어있는건지.

행복하고싶다며,

조금만 더 신경써줄껄

왜 사람은 끝이 나고서야 깨닫는걸까




손팅하기,눈팅작작

댓 5개씨 연재
아마 안될것같네요 ㅋㅎ;
눈팅들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