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막내는 귀염둥이

05. 방탄소년단 막내는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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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막내는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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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둘이 여기서 뭐 해 ? "

" 네 .. ? "

" 얘가 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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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쟤가 치우고 있는 저건 뭐고 형은 왜 축 쳐진 얼굴인데 "

망했다 . 설마 우리가 한 얘기를 다 들은 건가 싶어서 눈을 아래로 내리고 있었는데 윤기님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지 아무 말도 못 하셨다 . 지민님은 그런 우리들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물으셨다 .

" 하 .. 제가 .. 멤버분들 아침 만들다가 이렇게 됐어요
어질러 놓은 건 치우고 나갈 준비 하려고요 "

" 지금 이 시간에 나간다고 ? "

" .. 네 저 이제 이런 거 안 하려고요 "

" 윤기형 얘 이상한 소리 하는데 "

나는 사실대로 말했고 윤기님과 지민님은 나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시고선 나를 쳐다보셨다 . 지민님은 나에게 지금 시간에 나가냐고 물으셨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 그러자 지민님이 윤기님에게 내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말을 했다 . 윤기님은 여전히 놀란 얼굴로 날 쳐다보고 계셨다 .

" 이제 다 치웠네요 저 이제 가볼게요 고마웠어요 "

" 그게 무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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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님도 제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 엄마 아빠를 위해서 ..
멤버분들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 .. 잠시만 "

그새 다 치운 나는 윤기님과 지민님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 발을 돌려 부엌을 나서려고 했다 .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해서 다시 뒤를 돌아 알아달라고 말을 하였고 다시 한 번 윤기님과 지민님에게 인사를 했다 . 뒤를 돌아서 가려고 하였으나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가지 못 하게 되었다 . 고개를 돌려 그 손에 주인을 보니 .. 윤기님이었다 .

" 네 .. ? "

" 가지 마 ,. "

" 저 .. 이것 좀 놓으시고 .. "

나를 잡으신 윤기님에 나는 의문이 들어 올려다보았고 윤기님은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얼굴이었다 . 나는 그런 윤기님의 얼굴을 보고 당황했으나 나를 잡고 있는 손을 풀려고 했다 . 역시 남자는 남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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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 우리는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누군가는 쉽게 이 자리에 올라서 너무 싫었어 ,
그게 조그마한 여자애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
사실 처음에는 얘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
이 여자애 하나 때문에 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만 가득했어 "



" 근데 .. 네가 노력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했을 때 ..
아 , 얘도 우리랑 똑같구나
우리가 너무 멋대로 저 조그마한 여자애를 평가했구나 .. 생각 밖에 안 들더라 "

" ... 저기 "

" 잘못했어 , 그러니까 계속 여기 있어줘 .. "

이런 말들이 .. 윤기님 입에서 나왔다 . 지민님도 살짝 흠칫 하시고는 나에게 미안하신지 고개를 푹 숙이셨다 . 나는 처음 보는 윤기님과 지민님의 모습에 마음이 약해졌다 .

" 저는 윤기님이랑 지민님 안 미워해요 , 오히려 고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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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

" 저는 상대방들이 친해지려고 다가오니까 제가 직접 다가서는 게 힘들었어요 저 사실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거 어려워하거든요
근데 윤기님이랑 지민님은 저를 싫어하시니까 ..
저를 멀리하시니까 오히려 제가 다가가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이렇게 바꿔주셔서 "

" 안 갈 거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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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요 , 안 가요 "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 밉지 않다고 고맙다고 . 그러자 윤기님과 지민님은 놀라셨는지 동시에 고개를 들어서 나를 쳐다보셨고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 나의 말을 다 듣고선 지민님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나에게 물으셨다 . 그런 지민님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안 간다고 말을 했다 .
 

"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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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왔는지 보고 있던 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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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 윤기형이 저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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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도 웃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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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작전이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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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 드디어 친해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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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 참 생각이 많은 친구들이야 , 얘들이 여린 구석도 있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