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끝나고 뒷풀이
신랑 신부측 다 친한 친구만 모여 사람이 몇 안되는지라 같이 모여 놀기로 했다
태형이는 여주한테만 눈길이 가 있었다
여주역시 태형이한테 끌리긴 마찬가지
어느새 태형이는 여주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우리 아까 만났죠?
아 네에 아까는 죄송했어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잘한거 없는데요 뭘
뭐야 두분 아는 사이세요?
아니 아까 식장에서 내가 앞을 안보고 가다가 저분이랑 부딪쳤었어
아 그래?두분 정식으로 인사하기세요
여주야 이분은 지민이 소꿉친구 김태형씨
태형씨 저랑 제일 친한 친구 이여주예요
이여주,이름이 참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어느새 약간 취기가 올라 있었다
저희는 이제 비행기 시간 다 되어 가봐야겟습니다
알아서들 마무리 잘 하시고 오늘 고마웠어요
잘 갔다와
지민씨 허니문 베이비 화이팅
쟤는 너 취했냐?
ㅋㅋ 알겠어요 여주씨 노력해 볼께요
김태 여주씨 책임지고 집까지 바래다줘
걱정하지말고 잘 다녀오기나 해
신랑 신부가 떠나고
저희도 이제 슬슬 일어나 보죠
다들 취하신것 같은데
야 이지은 이로미 니들 바로 집에 갈꺼야?
난 정국씨랑 같은 방향이니까 같이 가면 돼
네에 제가 지은씨 데려다 줄께요
그럼 제가 로미씨 모셔다 드리죠
호석씨 로미랑 같은 방향이얘요?
같은 방향은 아닌데 가까워요
그럼 부탁할께요
여주는 오늘 기분 좋은 탓인지 술을 좀 많이 마셨는지라 몸 가누기가 힘들었다
태형이는 그런 여주를 부축하고는
자기몸도 잘 못 가누면서 친구들 걱정을 하고 있어요
맨날 제가 다 데려다 줬었는데 오늘 보시다시피 제가 안 마시던 술을 마셔서
걱정이 돼서요 ㅎ
우리도 이제 가요
네에
여주네 집앞
아 맞다 태횽씨 전화번호 찍어주세요
태형이는 씨익 웃으며 전화번호를 찍어 저장후 통화 버튼을 누른다
다음에 또 뵈요
여주는 휘청거리며 인사를 하고는 돌아서 걸어간다
걷는게 위태로워 보였는지
제가 집까지 데려다 줄께요
다시 여주를 부축하는 태형이
그렇게 여주네 집안까지 들어 오게 된 태형이
여주를 침대에 눕히다가 같이 넘어 지게 되면서 여주위 에 포개진 태형이의 몸 얼굴은 당장 입술이 닿을 거리에 있다
여주는 태형이 목을 감싸 안더니 천천히 태형이 입술을 탐한다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깬 연주가 눈을 뜨자 눈앞에는
자신을 빤히 쳐다 보고 있는 태형이가 있었다
여주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다
잘 잤어요?
네에 태형씨는요?
여주씨 얼굴 보느라 잘 못 잤어요
아 뭐예요 ㅎ
저 태형씨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우리 서로 첫눈에 반한거 보면 서로 운명인가 봐요
태형씨 제 남자친구가 돼줘요
싫어요
여주는 두 눈이 똥그래 진다
제가 할꺼예요
여주씨,내 여자가 돼줘요
아~놀랬잖아요
좋아요 근데 우리 순서가 바뀐것 같네요
술이 웬수야 ㅋㅋ
순서가 좀 바뀌면 어때
우리가 좋으면 된거 아닌가 ㅎ
태형이는 여주를 끌어 안으며 입을 맟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