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여기 장사… 하는 거예요?”
와, 여기 붕어빵 집 되게 오랜만이네. 내가 7살 때 왔었는데.
한 여인은,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래, 한다마나- 무엇으로 드릴까, 어 잠깐, 너 그 여주 아니여?” (아주머니)
으윽. 용케도 알아 보셨네. 안 보셨음 좋겠는데.
“아, 네. 저 여주예요. 10년만… 인가요?”
“그래. 그때 너가 7살이었으니까. 울 지민이랑 동갑 아녀?” (아주머니)
“지민이요? 아…”
박지민. 난 이 녀석을 잘 안다. 왜냐면 하루도 빠짐없이 싸웠으니까…;;
“근데, 지금 뭐야? 왜 10년동안 안 왔던 거야, 여주야?” (아주머니)
“말하기는 그런데요, 외국에서 공부해서요.”
“말하기가 그렇다고? 유학이 뭐가 어때서, 여주야!” (아주머니)
“그럼 10년동안 가 있던 거야? 힘들었겠네.” (아주머니)
“아, 별로 힘들진 않았어요.”
사실 저런 말 처음 들어본다. 난 그때동안 죽을 정도로 힘이 들었었는데.
“여주야, 조금만 기다려라잉! 내가 지민이를 불러…” (아주머니)
“앗, 아니에요. 필요 없어요.”
“오늘은 그냥, 근황 겸 아주머니께 얼굴만 보여드리려 온 거예요.”
“정말 그런 거야, 여주야? 지민이가 섭섭해 할텐데.” (아주머니)
“우욱. 박지민이요?”
박지민은 내가 죽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텐데…
“아, 저 시간이 다 돼서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그래 여주야. 몸 챙기고~” (아주머니)
“당연하죠ㅎㅎ”
딸랑-

“어, 엄마? 뭐예요? 손님 왔다 갔어요?” (지민)
지민은 샤워를 했는지, 머리를 털고 나왔다.
“어, 지민아. 여주 알지? 걔가 오늘 왔다 갔어.” (아주머니)
“… 전여주가요..? 왜…?” (지민)
“몰라. 여주, 10년동안 외국에서 공부했다고 그러던데?” (아주머니)
“10년이나…?” (지민)
“엇, 잠깐만. 이 통장 누구 거예요? 엄마건 아닌 것 같은데.” (지민)
“그러게…? 누구 거지? 아, 여주 건가 보다! 안 가져갔나 보네. 어떡해…” (아주머니)
“괜찮아요 엄마. 전여주 돈 많아ㅅ…” (지민)
“무슨 소리야, 박지민! 너가 여주한테 이거 갖다 줘야돼.” (아주머니)
“아, 엄마 무슨 소리예요 진짜….!” (지민)
“근데 이거 왜 놓고 갔ㅈ…” (아주머니)
아주머니는 여주의 통장을 살며시 열어 보고 놀라는 듯이 아…! 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엄마, 왜 그래요?” (지민)
휘익-
지민도 똑같이 통장을 열어 보았다.
“!” (지민)
“뭐야, 전여주. 왜 통장에 1억이 들어있어요…?” (지민)
딸랑- 탁-,
“… 지갑을 놓고 가서요.”
“뭐 안 보셨죠?”
안 보셨으면 좋겠네.
“너, 박여주. 뭐하고 다니는 거야? 왜 통장에 돈이… 그것도 고딩이.” (지민)
아. 봤구나.
“네가 알 바는 없잖아.”
딸랑 - !!
그렇게 두 모자는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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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굵은 글씨” : 여주
“일반 글씨” : 주연&조연 (괄호 쳐서 알려드릴게요)
휘어진 글씨 : 효과음
큰 따음표 없이 굵은 글씨 : 여주 속마음
큰 따음표 없이 일반 글씨 : 애들이 하는 행동
전여주 / 17 / 외국에 있다 옴 / 동생 하나 있음 / ISFJ / 잇프제
박지민 / 17 / 붕어빵 파는 엄마를 가짐 / 외동 / ENTP / 엔팁
전정국 / 17 / 같이 외국에 있다 옴 / 누나 하나 있음 / ESTJ / 엣티제
작가 (쏨쥬) / 1N / 99.9% 집돌이 0.01% 밖돌이 / 언니 하나 있음 / INTP / 인팁
공식 아니구요, 팬픽에서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