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좀 좋아하면 안돼나?

그때 봤던 걔가 우리 학교에 왜..

벌컥-


큰 소리와 함께 학교 앞문이 열린다.


다들 당황한 듯 하다.


그 애는 내 앞으로 다가오며 헤드셋을 내려 목에 걸며 말한다.


"나 기억안나?"


"그... 어깨ㅃ•••"


그 애는 나의 입을 막으며 말한다.


"거기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나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애는 고개를 갸웃하며 나에게 말했다.


"근데.. 너 고등학생이었구나?"


"처음 봤을땐 중1인 줄 알았는데, 키 작아서."


그 애의 말에 나는 발끈했지만.. 팩트라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애기야 전화번호 좀 줘."


그 애는 갑자기 전화번호를 요구했다.


"내가 너한테 왜 줘야하는데?"


"쪼그만한게 겁도 없이 기어오르네."


이러다가 한대 맞을까봐 나는 전화번호를 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