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에이스들

제 11화 : 영화같은 이 순간이 영원히

" 하.. 진짜 아니 거기서 왜 그런 말을.. "

" .. 미안해 "

" 그.. 사귀는건 맞지만 아직 내가 말하고싶지 않아요. "

" 난.. 너네 사이가 다시 좋아져서.. 신났어 "

" 아무튼.. 다음부턴 그러지 마요! 홈베이스나 가요. 음료수 사줄테니까 "

" 어..? "

" 뭐.. 내 팬이기도 하고! 선배랑 다시 사이좋게 해준거에는 큰 영향이 있으니까 "

" 진짜? "

" 단. 사과에이드 드셈 ㅋ "

" .. 너 진짜 나빠 "

" ㅋㅋㅋ 장난이에요. 뭘 그거 갖다 삐져ㅋㅋ "

" 아니? 나 안삐졌는데? 허? 내가?! "

" 알았습니다~ 얼른 홈베이스나 가시죠 "



그렇게 우리는 대화를 마친 후 홈베이스로 갔다.



찰칵 -


" 좋았어. ㅎ 그럼 이제 쟤도 나락으로 빠지겠지 "

















" 어? 여주. 잠깐 나 좀 봐봐 "

" 왜요? "

스윽 -

" 으유.. 이 띨띨아. 이런걸 묻히고 다니냐? "

" 큼.. 민규 선배는 요즘 잘 안보이네요? "

" 아~ 걔 뭐 이번 세계체전에서 1등한다고 연습실에 눌러 살아 "

" 음~ 그래요? ㅎ "

" 너 그러고보니 요즘 김민규 얘기만 나오면 웃는다? 이야.. 사랑은 바꾸는구나 뭐든.. "

" 무슨.. 그런거 아니거든요? "

" 웃기시네! "

" 안웃기거든요?! 하나도?! "

" 뭐?! 허.. "



그렇다. 아까 화해한 우리는 또 싸우는 중이다. 격렬히 유치하게 말싸움으로


그때 -


" 너네는 맨날 싸우냐? "


순영선배와 승철선배가 우리를 뜯어말리고 지훈선배는 뒷짐을 지며 우리에게 잔소리를 했다. 아니 이게 내 잘못이여? 난 잘못한게 없단말여!! 호빵이 웃기시네! 이러면서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난 안웃기다고 받아친거여!!



그렇게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난 승철선배가 복싱실로 순영선배와 지훈선배는 승관선배를 각자 끌고 교양수업실로 들어갔다.



교양 수업실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무슨 일이지..?

" 쟤 아니야? "

" 그래;; 슈퍼루키라더니.. 완전 여우였네 "

" .. 무슨 "

" 야, 너네 그게 다 무슨 소리야 "

" 선배 ㅋ 왜 아직도 걔 옆에 계세요? 쟤 민규선배랑도 매일 같이 다니더니 승관선배랑도 그러더라구요? "

" 맞아요. 아주 여우가 따로 없다니까요? "


탁 -


" 이게 무슨.. "


아까 나랑 부승관 선배가 홈베이스에 가면서 승관선배가 속눈썹 묻은거 떼줬는데.. 그걸 찍었다고? 누가? 아니 왜..?

" 이거 승관선배가 나랑 홈베이스 가다가 속눈썹 떼준건데 이걸 대체 누가 찍은..ㄱ "

" 우리가 그걸 어떻게 믿어? "

" 뭐..? "

" 너 솔직히 그 체대 에이스들이랑 다니는것도 맘에 안들었어. 근데.. 여우짓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 "

" 슈퍼루키라더니. 여우계의 슈퍼루키였나보네 "

" ... "

" 왜? 할말 없니? 하긴.. 사실이니까 해명도 못하는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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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해. 어디서 근거도 없이 누가 그래? 얘가 우리 사이에서 여우짓했다고 당당하게 근거 낼 수 있는 사람만 욕해. 어디서 글 하나 보고 와서.. "

" 선배..! 그게 아니라 "


대체 어디서 잘못된거지.. 원래는 이런 말 들어도 하나도 타격이 없었는데.. 아니 13명이.. 나한테 실망이라도 하면.. 난 안그랬는데 난 진짜 그냥 날 믿어주고 내 옆에 있어준게 너무 고마워서.. 그랬던건데 어디서부터 그게 여우짓으로 보인거지..


" 일단 여기는 내가 수습할테니까. 여주 넌 수영과실로 가. 어서 "

" .. 네 "

결국 나는 수영과실로 달려갔다.

여주가 간 뒤 -


" 뭐야, 쟤 또 민규선배한테 가는거죠? "

" 넌.. "

" 쟤 손을 못쓰게 하는것보단 이 방법이 제일 나은것같아서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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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쟤 민규 좋아해. 부승관은 자기 팬이니까 잘 대해주는거고 알겠어? 쟨 개인팬도 있는 애야. 그러니 팬이랑엮지마. 너네가 좋아하는 아이돌 연애설 나면 좋아? 좋냐고. 근거도 없이 나대지 말란 말이야. 일 커지니까 "


 그 말을 하곤 승철은 복싱과실을 나왔고 승철의 처음보는 모습을 본 복싱과 학생들은 주춤하며 다시 자기일에 집중했다.



여주시점 -


" 어! 여주!! "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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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보러 온거야? 엄청 힘들었는데.. ㅎ 너보니까 완전 괜찮아! "

" 선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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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어디 안좋아? 목소리가.. "

" .. 그게 "

" 얘기해봐. 다 들어줄게 "


나는 자초지종 선배에게 얘기했고 선배는 아무말없이 내 말을 묵묵히 들어줬다.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니 한결 편해진 느낌이였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불편했다.


그때 -

꼬옥 -

" 선배..?! "

"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어서 앞으로는 부승관도 너랑 같이 다니지 말라고 해야겠어.. 제일 안심되는건 우리 주장즈뿐이라니까?.. "

" 그래도.. 아까는 승철선배가 도와줘서 좀 나았어요 "

" 미안해.. 너 힘든거 모르고 계속 연습만해서.. 요즘 잘 보지도 못했잖아 "

" 그건 괜찮은데.. 나한테 실망안해요? "

" 응 너한텐 그런거 안해. 내가 너 아니면 누굴 믿는다고 "
" 고마워요. 진심으로 "


그때 -


" 여주! 괜찮아? "

" 선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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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난 그 글보고 온갖 욕이 그냥..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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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누가 그딴 근거없는 글을 올리냐? "

" 근데 승관선배는요..?


그때 -

" 여러분이 찾으시던 승관이 왔어요! "

" 너 이자식.. 조심안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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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왜 그래? 내가 뭘 잘못했다고..!! "

" 너 저기 가있어. 여주 반경 1m 이내에 있지마. "

" 왜..?! 이유 좀 말해줘!! "


그렇게 승관 선배는 부석순이라는 그룹의 순과 석에게 붙잡혀 홈베이스 끝쪽의자로 연행(?)됬다.

" 아니 내가 뭘.. "

" 넌 얘네 둘이 사귀는걸 알면서 속눈썹을 떼줘? 그것도 앞에서? 아주..저거 팬이라더니 사심채웠네 "

" 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 그냥.. "

" 그걸 떼지말고! 그 상태로 민규 한테 데려다줬어야 될거 아니야.. "

" 아.. "



그렇게 결국 사건은 승관선배의 잘못으로 마무리 되었다.

" 다들.. 고마워요. 그 글보고도 나 믿어줘서.. 솔직히 조금 걱정했어요. 아니 좀 많이요. 혹시 그 글을 보고 나한테 실망하면 어떡하지.. 난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은데 실망하면 뭐라고 해명해야하지. 그 생각 뿐이였는데.. 믿어줘서 고마워요. "

" 솔직히 너가 그럴리가 없어. 너같은 철벽왕이 으응 아니야 그건 "

" 솔직히 나도 저거 때문에. 너같은 철벽 of 철벽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저런 호빵이랑 왜.. 어후 상상만 해도 그건 아니야 "

" 인정 "


뭐야.. 그럼 결국 내 철벽을 믿은거야..? 아 내 눈물 다시 들어갔어.. 진짜 이 양반들..

" 솔직히 당사자를 믿는게 더 낫거든. 당하더라도 "

" 인정! "





그렇게 사건은 잘 마무리 되었다.












집에 가는 중 -


" 여주야 "

" 왜요? "

" 힘들지 않아? 우리랑 다니면? "

" 힘들어도.. 12명이 계속 지켜주니까요. 그리고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랑 다니는데 힘들어도 참고싶어요. 그 사람이랑 계속 쭉 다니고 싶거든요. "

" 솔직히.. 난 너도 배주현처럼 떠나지 않을까 걱정되게 많이 했어. 걔가 날 갖고 논것도 있지만 걔도 꽤 많이 힘들어했거든 우리랑 다니면서 "

" .. 그 사람 생각은 하지마요. 나랑 있는데 그 사람 생각하면 나 질투납니다~ "

" .. ㅎ 알았어 내가 실수했네 "

" .. 난 안떠나요. 선배들이나 나 떠나지 마요. 다 망할때도 안울던게 나였는데.. 선배 못 만날때 엄청 울었어요. "
" .. 알았어 너 절대 안떠날게 "

" 지금 분위기에 맞춰서 얘기하나 해도 되요? "

" 뭔데? "



만화같은 이 순간. 만화처럼 현실이 아닌것만 같은 이 순간 가로등 아래서 불빛하나 없는 골목에서 내가 가장하고 싶은말.


" 고마워요. 그리고 좋아해요 선배 "

촉 -


" ..!! "

" ㅎ 얼른 집에 가요. "


부끄러워 나 먼저 발걸음을 뗐고 곧이어 선배 오는 소리가 들렸고 그때.


스윽 -


" 읍! "


민규 선배는 손을 잡곤 나를 돌려 내게 입을 맞췄다. 키 차이가 많이 나 목이 조금 아팠지만 손으로 내 뒷목을 잡아주는 선배덕분에 한결 편해졌다. 


내 입맞춤은 정말로 달콤했다. 실수였던 첫번째도 서로를 좋아하는 지금도 만화를 꿈꾸지도 않았던 그 7살 소녀가 집이 다 망가지고 부모님이 버릴때도 그 어떤 기적도 꿈꾸지 않았던 소녀가 20살이 되어 첫 희망을 만났고 만화같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과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사람과 달콤한 꿈을 꾸며 살아간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 하.. "

" 사랑해. 정말로 "

" .. 아직 내가 입술은 안된다고 했는데? "

" 그건.. "

" 장난이에요. ㅎ 나도 사랑하네요 "

" 어? "

" 큼.. 얼른 집이나 가요! "




다음날 -


" 강여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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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가! "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13명이 웃으며 다가왔고 왠지 모를 든든함이 느껴졌다. 이젠 진짜로 같이 가는 존재가 된것같아 너무 좋았다. 


그때 -


" 늦게오면!! 전체한테 음료수 쏘기!! "


크게 소리치곤 혼자 달려가는 승관선배다. 으휴.. 저 어린이

그때 -

 
" 야야.. 가지 말자 "

" 오케이 "



평소 장난끼 많은 정한 선배는 가지 말자고 했고 모두 동의했다. 그렇게 우리 모두 뛰지 않았더니 뭔가 수심쩍은건지 승관선배는 뒤를 돌아보았다.


" 아! 왜 안뛰어..!! "

" 너나 실컷 마셔!! "

" .. 다들 나빠 "


그때 -


꼬옥 -


" 뛸까? "

" 좋아요~! "



갑자기 내 손을 잡고는 뛰자는 선배의 말에 나는 좋다고 했고 우리는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고 뒤에 선배들은 커플 잡으라며 우리를 쫒기 시작했다.



이 소소한 일상이 너무 좋다. 날 믿어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어주는게 항상 웃고 웃게해주는게 너무 좋다. 이 순간이 계속 됬으면 좋겠다.



영화같은 이 순간이 영원히





































💗 작가의 사담 💗

오늘은 정말 청춘영화 같았어요.. 쓰면서 저도 제 글이지만 감동 받았구요ㅜㅜ 이번편이 진짜 베스트인거 같네요ㅜㅜ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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