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일찍 일어난 나는 속이 아플 그 분을 위해 북어국을 끓였고 북어국만 있기엔 그런것같아서 몇가지 반찬을 꺼낸 후 민규선배를 깨웠다. 아 선배는 바닥에서 재웠고 나는 침대에서 잤다. 절대 이상한 생각하지않기를
" 민규선배 일어나요. "
" ... "
" 선배 일어나라니까요? "
" .. 시른데에.. "
" 밥 해놨는데 안 드실꺼에요? "
번쩍-
" ..? 내가 왜 여기에 "
" 밥먹으면서 설명해줄께요. 빨리 와요 "
" 아.. 응 "
그렇게 우리는 식탁으로 갔다.
" 북어국이네..? "
" 속 아프실까봐요. 어서 드세요 독은 안탔으니까 "
" 잘먹을께~! "
" 네에~ "
그렇게 우리는 밥을 먹기 시작했고 밥을 먹던 중 민규선배가 내게 물었다.
" 저.. 나 어제 술먹고 너한테 무슨짓 안했지? "
" ? 무슨짓이요? "
" 어.. 막 기댔다거나 막 전여친 얘기를 꺼냈다거나 "
와. 정.말. 잘.아.시.네! 맞아요 전부 했어요!를 내적으로 외쳐대며 애써 평화로운 표정을 지었다.
" 왜요? 했던거 같아요? "
" 응, 근데 꿈같아 "
" 왜요? "
" .. 넌 날 안좋아하는데 너가 나랑 "
" ..? "

" 입을 맞출리가 없잖아, 그지? "
" ..!!! "
뭐야.. 다 기억하고 있었어? 뭐지? .. 망했네 나 얼굴빨개지면 안되는데..
" 그지? 진짜.. 꿈도 어쩜 그런 꿈을 꾸냐 "
" .. 그러게요 "
얼굴이 빨개지면 이상해지니까 서둘러 일어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 하.. 뭐지 "
정말.. 꿈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일단 학교가야하니까 씻자!
다 씻은 후-
" 아.. 민규선배 씻으실꺼죠? "
" 아니? 난 우리집가서 씻을께, 계속 신세질 수는 없잖아 "
" 아.. 그럼 안녕히 가세요 "
" 저.. 여주야! "
" 네? "
" 아.. 아니야! 이따가보자! "
" 네에~ "
그렇게 민규선배는 옆집으로 가셨고 나는 옷을 다 입은 후 머리를 질끈 묶고 문을 박차고 나갔다.
" 우와.. 미쳤나봐 너무 덥다.. "
한 여름은 아니지만 초여름이라 그런지 역시 더웠고 머리를 묶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
빵빵-
클락션 소리가 들렸고 옆을 돌아보니.. 아니 당신이 왜 여기서 나와요..?

" 강여주! 얼른 타! 같이가자 "
" 아 네!! "
그렇게 지훈선배의 차를 얻어타고서 학교에 도착했다. 앞으로 자주 애용해야지 잘 부탁해요.. 선배^^
암튼 그렇게해서 난 바로 복싱과실로 갔고 아직 손이 다 아물지 않았기에 실전연습은 아직 불가능했다.
" .. 하 멍청이 하필 다쳐도 손을 다쳤냐 "
그렇게 과실에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강여주!! 예쁘다!! "
" ..? "
알고보니 부.석.순이라고 불린다던 그 셋이 내 팬 코스프레를 하는것이였다. 아 물론 한명은 진짜 팬이지만 그래서 갑자기 과실 문에서 강여주 예쁘다를 연신 외쳐댔고 그렇게 각 포지션 코치님께 귀를 잡혀 쫒겨났다.
" 어후.. 저것들 꼭 저러네 "
" 왜요? 평소에도 저래요? "
" 내가 아팠을때는 ' 최승철!! 잘생겼다!! ' 이걸 연신으로 외쳐대다가 끌려갔어 "
" 푸흐.. 부석순이 제일 재밌네요 "
" 그렇긴 하네.. "
" 흐음.. 근데 그 아이는 왜 굳이 나를 고른걸까요? 나보다 복싱을 잘하는 사람은 넘치고 넘쳤는데 "
" .. 넘치지는 않았지, 널 이길만한 여자 선수는 드물어 "
" .. 그런가요 "
그런가.. 내가 처음부터 잘한게 아니니까 그닥 깨닿지못한다. 아니 깨닿고 싶지 않다 그러면 내가 노력을 안하게 될까봐
연습이 다 끝난 후 나는 홈베이스에서 쉬고 있었고 트위터를 보고있었다. 요즘 세븐틴인가하는 아이돌그룹이 있는데.. 멋지다
그때 -

" 여주야~ "
" ..? 민규선배 누구랑 싸웠어요? "
" ㅇ..아니 뭐랑 박았어 "
" 뭐랑요? "
" 어.. 그게 "
" 뭐랑 박았냐구요. "
" 음.. 벽이랑..? "
" .. 조심 좀 하시지.. "
" 아이.. 나는 괜찮아 "
" 근데.. 뭔일있었어요? "
" 왜? "
" 그냥.. 일부로 밝은척 하는 느낌이라서요 "
" 에이.. 나 원래 잘 웃잖아~ "
오래보고, 자주보면 그 사람이 익숙해진다. 그 사람의 차이점이 확실히 보이고 그 사람의 내면이 비춰지기 시작한다.
" .. 솔직히 말해봐요. 무슨일.. 있었죠? "
" .. 사실 "
방금 전 민규 시점 -
" 하~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 "
변함없이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여주 생각을 100번한다음 물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 민규야 너 보러오신 분이 계시는데? "
" ..? 누구요? 여주는 아닐텐데.. 승철이 형인가 "
" 몰라? 어떤 여자분인데? "
여자..? 설마 아니겠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웨이팅실로 들어갔고 거기엔.. 그 아이가 있었다.
" .. 오랜만이다 "
" 난 오랜만이 아닌데 왜 온거야? "
" 민규야.. "
역겹다. 나를 처참히 버리고 나선 잘못 버렸다는듯 이렇게 다시 줍고 가려는거 진짜로 역겹다. 내 이름을 부르는것도 이젠 다 싫다.
" .. 부르지마 "
" .. 민규야 "

" 부르지말라고, 지금 충분히 참고있으니까 그리고 그런식으로 접근하지마. "
" .. 하지만 "
" .. 역겹다. 진짜 "
더 이상 보기 싫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렇게 계속 걷다가 벽이랑 박았고 상처가났다. 큼
현재 여주 시점 -
" .. 그 여자분이랑은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
" .. 좋고 싶지도 않아, 그 여자랑은 "
" .. 힘들었겠네요 "
" 나 듣고 싶은말있는데 한번만 해주면 안돼? "
" 무슨 말이요..? "
" 수고했어. "
" .. 수고했어요. 이제 맘 고생하고 살지 마요 "
" .. 고마워 "
그 분을 만나면 만날 수록 아픈 기억이 선명해지겠지.. 얼마나 맘이 아플까 그 누구도 안아프지 않다는게 사랑인데 얼마나 맘고생 했을까 그 분의 흔적을 지울때 마다 생각날때 마다 되뇔때 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슬펐을까..
꼬옥-
" ㅇ..여주야? "
" .. 진짜로 수고했어요 "
토닥-
" .. 정말로 이젠 아프지 말아요, 사랑때문에 "

" .. 이젠 괜찮아, 근데 뭔가 괜찮지 않은 느낌이야.. 아직도 아픈느낌이야.. "
" 그런 느낌이 들면 나를 생각해요. "
" 왜? "
" 민규선배 나 좋아한다면서요. 아픈느낌을 설레는 느낌으로 바꿔줄 수 있겠죠 "
" .. 그래 "
" 그리고 그 여자분 다시 찾아오시면 나 좀 보자고 합시다! "
" 왜? "
" 어? 내가 아주 그냥 화나면 한대 치려구요 "
" 푸흐.. 그러면 너만 곤란해지는데? "
" 괜찮아요~ ㅎ "
" .. 고마워 여주야 "
" .. ㅎ "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다.
듣고싶은말, 수고했어
- 작가의 사담♥ -
오늘은 좀 짧죠? 아무래도 하루만에 쓰다보니 좀 짧은거 같아요ㅜㅜ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제 생일날 팬픽을 연재한지 300일이더라구요! 혹시 그때 하고 싶으신 이벤트 같은거 추천 해주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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