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에이스들

[특별편]: 기다려줄게요. 꼭 다시 와

그로부터 1년 후 -


" .. 여주야 얼른 일어나 "


여주는 1년째 아무런 미동없이 병원침대에 누워 잠만 잘뿐이였다. 자신을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도 모른 채 야속하게 잠만 잘뿐이였다. 슬픈 표정으로


그때 -


" .. 엄마 "

" ..!!? 언니?! "

" 미나야.. 너 고3이 여길 어떻게 왔어.. "

" .. 나 이제 대학생이야. 캐럿대 붙었어.. "

" 벌써.. 그렇게나 시간이 흘렀어..? 하나도 모르겠네 "

" 언니.. 그 민규 오빠가 계속 왔다갔는데 "

" .. 그게 누구야? "

" ㅇ..어? "

" 김민규..? 그게 누구야? "



놀랍게도 여주의 기억엔 민규와의 기억만 사라져있었고 의사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했다. 사고때 머리를 부딪혀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릴 수는 있다고 했지만 민규에 대한 기억만 전부 잃어버렸기때문이다. 그것도 자기가 가장 좋아하던 사람의 기억만



여주 시점 -


" 김민규.. 그게 누구지 "


김민규..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체대 에이스들.. 가족들 전부 기억이 나는데 그 사람만 기억이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이 쿡쿡 아파오는걸까.. 누군지도 모르는데 왜 생각을 하면 아픈거냐고..


그때 -


" 여주야..!! "

" 승관 선배..? "

" 우리 다 왔어.. 한명 빼고 "

" ..? 무슨 소리에요. 다왔는데? 승철선배.. 정한선배.. 지수선배.. 준휘선배 순영선배,지훈선배,원우선배,명호선배,석민선배,승관선배,한솔선배 그리고 찬 선배까지 다왔는데.. "

" .. 설마 너 "

" ..? "


12명.. 다 왔는데 왜 빠졌다는거지.. 왜 그때


드르륵 -


" 여주야. 손님이 오셨는데.. "

" ..? 일단 선배들 휴게실 가있어요. "

" 아.. 그래 "



손님인데 이렇게 남정네들 많은곳에서 받을 순 없잖아. 근데 손님이.. 누구지? 올 사람이 가족이랑 저 남정네들 빼고는 없는것같은데.. 그때.


드르륵 -


" .. 반가워요. ㅎ "


주르륵 -


그 사람을 보자 내 눈에선 눈물이 흘렀고 마음이 아까보다 더 아파왔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분명 처음보는 사람인데 내 감정이 왜 이렇게 슬픈건지..


" 아.. 그 죄송해요.. 제가 좀.. 그런데 저랑 무슨.. 관계였는지 "

" .. 당신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

" 네..? "

" 팬으로써요. 모든 모습이 아름다우셨거든요 "

" 아.. 감사합니다. ㅎ 아름답다고 해주시는 분은.. 제가 본 두분 다음이네요. "

" 두분이 누구신데요..? "

" 한명은.. 부승관 그리고.. 또 한명은.. "

" ... "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분명 두명인데.. 두명인건 확실한데 부승관 말고.. 누군지 모르겠어 사고 이후에 너무 많이 달라진거같아.. 모든게


" 아 죄송해요. 제가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 약간 기억이 희미한 곳이 약간 있어서 아무튼 세번째세요. "

" 그래요..? 그거 좀 슬프네요 아무튼.. 아 이거 받으세요 "

" 고마워요. ㅎ 처음보는데 꽃 선물도 다 해주고 "

" 어울리시네요. 예뻐요 "

" ㅎ 진짜요? 이 꽃은 꽃말이 뭐에요? "

" .. 칸나인데 "

" ..? "


그렇게 한참 얘기를 나눈 후 -


" 감사해요. 아 저는 지금 보러 갈분이 다시 계셔서 그럼.. 이만 가봐도 될까요? "

" ..저도! 선수입니다 "

" 네? 무슨.. "

Gravatar

" 수영선수.. 김민규 라고 합니다. ㅎ "

" 수영..ㅎ 참 멋진 운동이네요. "



미나가 말한 민규오빠가 이 사람인가 보네 그런데.. 나도 이상하네 처음본 사람이 너무 익숙하고 편해. 나 원래 낮가림이 좀 있는 편이였는데.. 그리고 왜 자꾸 저 사람이 웃으면 나도 웃음이 나는걸까 대체 나에게 어떤 사람이 였던거냐고



게속 기다릴 그 12명의 댕댕이들이 생각났고 나는 급히 인사를 한 후 휴게실로 뛰어갔다.


" 짜란- 내가 왔다 "

" 꽤 오래걸렸네? "

" 아~ 내 팬분이 찾아와주셔서 ㅎ 그분도 참 금메달도 따고 그냥 1년간 휴식기 가진거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주시고 "

" 이야.. 누구길래? 부승관 못지않는 강여주 처돌이신가 보네 "

" 허? 지금 나 비교해?! "

" .. 그래 그래 너가 더 잘났다 "

" 근데 이상해.. "

" 뭐가? "

" 난 그 팬을 아무데서도 본적이 없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아깐 막 눈물도 났다니까? 그 사람을 보면 막 웃음이 나고.. 왜 이러지? "

" 다른 말은 안했어? 그 사람이? "

" .. 꽃을 줬는데 꽃말이.. "

" ..? "

" 행복한.. 종말이였어. 끝이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

" 이름이 뭐였는데? "

" 김..민규 아 그리고 수영선수래! 승관 선배는 누군지 알아? "

" .. 알지 난 친해. 근데 1년전에 너 교통사고 난날 싸워서 조금 서먹서먹해 "

" 으이구.. 좋아보이시던데 왜 싸워 "

" 치.. 다 지 때문인것도 모르고.. "

" 뭐? "

" 아니다! 이 멍청아! "

" 누구보고 멍청이래 이 호빵이가! 머리 떼이고 싶냐? "

" 뭐? 허..!! 이거 완전 병원이 아니라 경찰서에서 1년을 지내야겠구만? "

" 둘다 그만싸워! "


Gravatar

" 에이.. 근데 이건 여주가 조금 시비를 걸었지 "


그때 -



Gravatar

" 어머! 할범 왜 우리 애 기죽여요?! 이 할범이 진짜! "


" 아니.. 뭐요! 이 할멈이 말 다했나! "



그렇다. 이 두분도 싸운다. 할범,할멈 하면서.. 아니 저기 당사자가 아니라 왜 측근들이 싸우시는지..


그때 -


" 둘다 입 다물어요.. 제발 "

" .. 넵 "

" 네.. "


막내온탑 찬선배의 제지로 둘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크흐.. 역시 찬 선배밖에 읎다니까.. 


" 선배들. 술 마시러 갈래요? "

" .. 여주야 미쳤구나? 너 방금까지 혼수상태였어 이 알중아 "

" 에헤이.. 그런 심한 말씀을 고귀한 숙녀분께.. "

" 맞아.. 너무 심했어 "

" 진짜.. 여주야 아니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너가 고귀한 숙녀라니.. "

" 에..? "

" 아무튼! 넌 오늘 퇴원전까지 술금지. 얘한테 술 갖다받치면 시합연습중인 승철이의 샌드백이 되는걸로! 그럼 이제 여주도 쉬게 우린 이만 가자 "

" 그래. 너무 오래잡고 있었다 "

" 다들 잘가~ "

" 너도 따라와. 부승관 이 악마야.. 하여튼 너가 제일 위험해 "

" ㅋㅋㅋ 다들 잘가요 "

" 안녕! "


역시 시끌벅적한 12명이다. 12명이 한번에 나가니까 괜히 쓸쓸하고 공허하네.. 병실로 돌아가야겠다


그렇게 나도 병실로 돌아갔다.






그렇게 나는 한달 뒤 퇴원을 했고 12명이 시간이 날때마다 와줘서 딱히 외롭진 않았다. 그 팬이라는 분도



난 복학을 하느라 바쁘게 보냈고 시간을 보니 어느새 6개월이나 흘러있었다. 


" 여주야. 나랑 놀러가자 "

" .. 어딜요? "

" 있어! 내가 특별한 정보를 수입해왔지 "

" 오늘요? 지금? "

" 응. 시간이 없거든 "

" ..? "



승관 선배는 시간이 없다며 나를 끌고는 무작정 택시를 탔고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한 순두부찌개 집이였다. 여기를 왜..


" 어.. 여기는 왜 "

" 일단 먼저 배를 채워야 하니까! "

" 에..? 저 아까 밥먹었는..ㄷ "

" 얼른 가자! "



그렇게 나는 어쩔 수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 .. 나 여기 와봤나? "

" 왜 그래? "

" 아니.. 너무 익숙해서요. "


승관 선배는 자리에 앉자마자 순두부찌개 두개를 주문했고 그 순간 어떤 남자랑 겹쳐보였다. 누구지.. 계속 생각하고 있을때 밑반찬들이 나왔고 아주머니가 익숙하게 셋팅을 하시던중



" 어머! 저번에 여기 어떤 잘생긴 남자랑 같이 온 선수 맞죠? "

" 제가.. 여길 남자랑 왔어요? "

" 그래요! 되게 잘생긴 남자분이였는데 키도 크고 "

" .. 언제 왔지 "



또 어떤 남자랑 엮인다. 대체 그 남자가 누구냐고.. 나 1년전에 어떻게 산거야 왜 다 남자랑 엮냐고


계속 고민하며 순두부찌개를 한입 뜨려고 할때.


" 시간이 없어. 나와 "

" 예..? "


승관 선배는 다시 내 손을 잡곤 택시를 잡아 이번엔 놀이공원으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 여기는.. "

" 시간이 없어! 우선 저거부터 타자 "

" ..? 선배 저거 탈 수 있어요? "

" 당연..하지! "


그렇게 우리는 그 놀이공원에서 제일 무섭다던 기구를 타기로 했고 계속 기다린 끝에 우리 차례가 다가왔다.


" 선배 무서우면 내 손이라도 잡아요..! 계속 떨지 말고 "

" 아..응! "


꼬옥 -


" .. 왜 자꾸 "

" ㅇ..왜그래? "

" 아니.. 자꾸 선배랑 누가 겹쳐보여서 "

" 어..!! 출발한다..!! "



그렇게 우리는 놀이기구를 탔고 탄 후 승관선배는 녹초가 됬다.


" 으이구.. 그러게 그걸 왜 탄다고 해서 "

" 몰라.. 허.. 죽을것같아 "

" .. 회전목마 타러 가요. "

" ㄱ..그래 "


그렇게 우린 회전목마를 타러 갔고 출발 전 나는 놀이 공원 곳곳을 둘러봤고 예전에도 온거같이 모든게 다시 기억났다. 그래.. 저기 떡볶이.. 저긴 아이스크림


그때 -


찰칵 -


" 아..! 뭐에요? "

" ㅎ 이쁘게 나왔어 "

" .. 아닌데 완전 못생기게 나왔는데 "

" 아니거든~ "


그때 누군가 내 머리를 치듯 큰 충격이 왔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때 -


" 저희! 내릴게요! "

" 네~ "











" 이거.. 무슨 기억이에요? "

" .. 여주야. 기억해내 김민규가 너한테 어떤 사람인지.. "

" .. 김민규.. 김민규.. 기억해.. 김민규는.. "




Gravatar

(( 너 따라다닐꺼야! 이거 선전포고다?! ))



Gravatar

((되게 이뻐! 이거 진짜야!))



Gravatar

(( 어디 아파? 안되는데.. 여주 아프면 안돼요! ))






Gravatar

(( 사랑해. 정말로 ))








주르륵 -


" 기억.. 났어요.. 가장 보고싶은.. 아니 이게 아니라.. "

" 일단.. 진정을 좀.. "

"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요. 그게 김민규에요. 나도 진짜.. 흐 어떻게 그 사람을.. "

" .. 민규 오늘 떠나. "

" 네..? "

" 세계체전 1등해서 유학가. 5년 6개월간 "

" .. 나한테는 그런말 없었는데 "

" 지금 당장.. 공항으로 가 가서.. 무슨 말이라도 해 "

" ... "


그렇게 나는 놀이 공원을 나와 택시를 잡았고 공항으로 최대한 빨리 가달라고 했다.



" 승관선배.. 고마워요 "




잠시 후 나는 공항에 도착했고 공항에 들어가 둘러보았다. 


" 하.. 어디있는거야 "



김민규를 계속 외치며 찾아봤지만 그 어떤 소리도 내 외침에 대답하지 않았다. 먼저 간건가.. 인사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내가 뭐가 되는데..


" 제발.. 마지막 한번만.. "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미안하다고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아무리 찾아봐도 민규선배는 보이지 않았고 나는 게이트 쪽으로 달려갔다.



" 흐윽.. 흐 보고싶어.. 김민규!!! 보고싶다고!!! "


그때 -


탁 -


" 보고싶었어.. 여주야 "

" 흐.. 미안해요.. 못알아봐서 기억 못해서.. "


꼬옥 -


" 아니야.. 흐윽 내가 더.. 미안해 "

" 인사도 못하고.. 보내는거 아닌가.. 불안했다구요.. "

" .. 미안해 정말로.. "


촉 -


" 다음에 오면.. 건강하게 잘 돌아오면 다음엔.. "

" ..? "


톡톡 -


" 여기에요..ㅎ 알겠죠? 그니까.. 그러니까.. "


그때 민규 선배는 내게 입을 맞췄고 꽤 진한 입맞춤이열다.


" 그건 세계체전때고 ㅎ 나중에 건강하게 돌아오면.. "

" ..? "


탁 -


" 나랑 결혼해줘. ㅎ 그거면 되 "

" .. ㅎ 뭐에요.. "

" 알겠지? 나 이거.. 선전포고다..! "

" 푸흐.. 기다릴테니까. 아무 남자도 안만나고 기다릴테니까 얼른 와요. "


" 우리의 끝은 행복이네. 내가 준 꽃 잘간직해. 이제 나 진짜 갈게 "

" .. 잘가요. "



그렇게 민규 선배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이륙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는 창문을 바라봤고 그 사람은 떠났다. 더 멋지게 변하기 위해


" 기다려줄게요. 꼭 다시 와 "



창밖을 바라보니 달이 예쁘게 나있었다. 어두워도 반짝였다. 달은 그리고..


" 어.. 첫눈이다. "



그때도.. 첫눈이 내렸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첫눈이 됬네 그 사람은.. 내 마음속에서 잊을 수 없는 첫눈이 사라져도 항상 다시 오네. ㅎ 이뻐라



사라진 첫눈은, 내 맘속에 핀 작은 꽃이 됬고 차가운 바람이 됬고 다시 첫눈이 되어 내게 돌아왔다. 내 마음에 첫눈이던 그 사람은 어떻게든 내게 다시 돌아왔으니까 내 마음이, 그 사람의 마음이 결국엔 서로를 향했으니까



이 첫눈이 다시 올때 우리도 끝일꺼고..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오겠지. 그 새로운 시작은 분명 행복하지만은 않겠지 하지만.. 아는 얼마든지 행복을 기다릴 수 있다. 왜냐면 우리의 끝은 언제나 행복했으니까


그 기다림, 그 첫눈 , 그 사람 모두 다시 오니까 행복을 안고.







































































💗 작가의 사담 💗

네. 그렇게 끝나기엔 여주네 케미가 너무.. 아깝잖아요? 후후 아 맞다. 전 엄마분은 다음 특별화때 확실하게 처리됩니다! 그리고 다음편은 사랑미뿜뿜 할꺼에요ㅜㅜ 그럼 안녕~😭😊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