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여주, 고생했어(完)

22.졸업식 회상

띠리릭-

"어우 씨×. 왜 이렇게 무겁냐?"

석진은 여주를 소파에 눕혔다.

"후음... 자갸.."

"ㅇ어? 너 왜 이러냐.."

"우리.. 화연고 졸업식 기억나아?"

"기억 난 잘 안나는데."

"에이 기억해봐아.."
.
.
.
"야 지하야! 사진찍자!"

"여주 너가 웬일이야??"

"그냥 졸업식 이잖아!"

"그래 하나 둘 셋!"

찰칵-

"근데 요즘 김석진은.. 뭐하지.."

"내가 여친이지만.. 잘 모르겠어.."

그땐 서로 잠시 잊은 때였다.
.
.
.
"여주야 너 많이 먹어 졸업식이고 이제 성인이네."

"엄마 나 성인이니까 소주 사줘!"

"그게 무슨 논리야 그냥 먹어 낮술 말고."

"아 왜행~"

"니네 아빠 알코올 중독땜에 돌아가신거 잊었어? 너라도 좀 술 먹지마."

"알겠오.."

"근데 엄마 탕수육 소스 좀 부으면 안됄까?"

"ㅁ뭐??"

"아니 찍어먹으면 저게 남잖아.."

"부으면 밑에 있는게 안묻잖아!!"

"ㅇ엄마.. 굳이.. 그걸로 화낼 필요가..??"
.
.
.
"아 집이다~ 냉장고 열어야지~"

덜컥-

"아니 무슨 음료수가 술 밖에 없...에?? 엄마!"

"왜 여주야??"

"엄마 술 안먹는다며!!"

"ㄴ낮술말고 밤에 술먹어 엄마는!"

"하.. 진짜.. 엄마아!!"

졸업식때는.. 참.. 그땐 그랬던게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