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봄바람 휘날리며

1. 봄바람처럼 만나다.

짤랑...

안녕하세요~



안녕! 오늘도 활기차네ㅎ



아..ㅋㅋ 넵. 사장님, 저 아.아  주세요. 얼음 많이요!



네ㅎ 잠깐만요~



승연의 밝은 웃음에 덩달아 기분 좋아진 카페사장님과
유쾌하게 웃는 승연의 티키타카가 이어진다.


아, 승연아. 이거.


이게 뭐에요?



이런거 전해줘도 될지 고민했는데...
어떤 분이 이걸 전해주라고 해서..




누가요?




음.. 우리 카페 종종 오는 손님인데
몇일전에 이걸 너한테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그리고서 못봤네.. 자주 오던분인데.. 



벛꽃나무가 그려진 엽서...
뒷면에는 이런 글이 쓰여있었다.


항상 똑같을 수는 없잖아요.








...........................................................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승연은
문득 카페에서 받은 엽서를 떠올렸다.

침대에 누워 가만히 엽서를 들여다보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잠이 든다.








어.. 여긴..

아까 엽서에 그려진 벚꽃나무?



신기하게도 승연의 눈앞에는
꽃망울이 예쁘게 자리잡은 벚꽃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분명 엽서를 보고 있었는데?
여긴 어디지?


두리번 거리던 승연의 눈에
낮익은 카페가 보인다.


저긴.. 



짤랑..

어서오세요~


 
어.. 사장님이 바뀌셨나?.. 분명 맞는데?


두리번거리는 승연을 보며 밝게 웃으며 묻는다.


제가.. 사장인데..  누굴 찾으시나요?


아.. 제가 착각을 했나봐요.  아.아 하나 주세요. 얼음 가득이요.


네. 손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분명히 맞는데 ...  아닌것 같기도 하고..


꿈인가?





여기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저.. 손님?

네?

아까부터 기다리던 손님이 계시던데..

저를요?

네. 저쪽에..



카페 사장님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아까 본 벚꽃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있는 소녀가 보인다.


저분..이요?

네.  오래 기다리신것 같았어요.


근데 왜 저를...



카페 사장님은  웃기만 할 뿐 더이상 말이 없었다.




뭐지?

여긴 도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