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빈의첫사랑

최수빈의첫사랑 02


ㅡ 대화
() 메신저












오랜만에 그 누구도 방해받지 않고 꿀잠을 자고 있었지만

그 시끄러운 tv 소리만 아니면  종일 잘 수있었다

참을인을 몇번 새겼지만 참지못한 난 거실로 나갔다

헤벌쭉 거리며 너튜브 시청하는 내 여동생 여진이가 보였다

뭐가 그렇게 신났냐...









ㅡ 여진아! 언니 잠 좀 자자!!









ㅡ야 언니야 지금 1시 넘었어! 아직까지 자는 정신나간 사람이 어딧냐






ㅡ네 방에서 패드로 보면 되잖아 아니면 좀 볼륨을 줄이던가!






ㅡ안돼 울 오빠들 큰 화면으로 봐줘야해 졸라 잘생겼어 엉엉 날가져요!












내 말을 무시한 채 시선은 다시 tv에 고정됫다

하아 잠 다 깼네  물을 마시고 쇼파에 앉았다

여진이가 덕질하는 아이돌이 방송을 하는거였다

여진이 방에서 본적이 있는것같았다(벽에 포스터.굿즈등)














ㅡ 야 쟤들이 뭐 밥먹여주냐? 공부나 더 해라






ㅡ 와 대박.. 꼰대야 뭐야 엄마도 안하는 잔소리를..












나를 경멸하듯 보는 바라보는 여진을 뒤로한 채 내 시선은

익숙한 실루엣에 고정이 됫다 어?어?? 수빈이?

눈 씻고 쳐다봐도 몇일전에 만났던 수빈이었다













ㅡ 야 동생아 저 친구들 누구라고했었지?







ㅡ왜 관심이라도 생겼냐? 전에는 그렇게 얘기해도 무시하더니?
자세히 보니 잘생겼지?투바투가 나라를 구한다니까 꺄아~











여진이의 눈은 반짝반짝했다 곧이어 설명해주었다

다섯명의 멤버였고 리더는 수빈이라는것 팀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줄여서 투바투라고 했다 수빈이가 얘기해준것같은데 팀명이

길어서 흘려듣기만 한것같았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고했다

아 여진이는 수빈이의 존재를 잘 모를수도 있다 그때 당시 10살이었고

가끔 놀긴했지만 생각이 안날수도 있을것이다

수빈이의 첫사랑이 나라고 어떻게 말해
 
그렇게 나도 모르게 방송을 보게되었다












ㅡ수빈이가 리더라니 의외다







ㅡ수빈이오빠? 그치? 순둥순둥말랑 수빈이야
또 섹시해 뭐야 언니도 이제 빠져버린거야?
근데 나랑 최애 겹치면 안돼! 최연준은 내꺼야!






ㅡ그래 너 가져(누군지모름)












영상 속 수빈이를 보니 낮설고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다
누난 내 첫사랑이라고 고백한다고 기다려보라고 했던말이 떠올랐다











ㅡ언니? 얼굴 왜 빨개짐? 헐 몇분만에 입덕한거야?
하긴 안반할수가없지 다섯명이 다 이렇게 잘생겼는데!







ㅡ아..아니거든?


















두근되는 심장을 부여잡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나 부정맥인가봐..심장이 왜이렇게 뛰어..

그때 울리는 메신저알람소리였다 수빈이다!









(여주야 뭐해? 왜 답이 없어ㅜㅜ)









아 정신없어서 읽기만 하고 답을 못해줬네 읽씹 미쳤네









(미안해ㅠ수빈아 누나가 계속 야근하느라서 정신이 없었어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중 수빈이는 뭐하고 있었어?)










(ㅎㅎ여주생각? 나 멤버들이랑 외출했는데 금방 숙소로 돌아옴
팬분들이 많이 알아보셔서 낮에 외출하는게 힘들게됫어
나가도 차로 이동하거나 사람없는 곳으로 다녀야되ㅜㅜ)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 그것도 아이돌인데

이제 막 날개를 펼쳐 세계로 더더 날아가야되는데

과연 연애라는 걸 할수있을까? 24시간 봐도 모자란데

월드투어가면 오랫동안 보지도 못할거고 보고싶어서 어떻게 살지?

그러다가 스캔들이라도 나면? 나는 괜찮아도  수빈이만 힘들어질텐데..

아니 상상하기도 싫다 아니 나 왜 이런 망상을 하지?

수빈이를 만나고나서 내 심장과 머리가 이상해진게 분명했다










(수빈이 많이 힘들겠다 좀 찾아보니까 스케줄 엄청 빡세던데?
그걸 어째 소화해 나같으면 못해 대단해 수비니)












(내가 말했잖아 누나 생각하면서 버틴다구
우리 멤버들도 알아 누나가 내 첫사랑이라고 얘기많이했거든
나보고 완전 순애보라던데 ㅎㅎ7년만에 다시 만났다니까 응원해주겠대)
 












메신저에서 수빈이의 부끄러운 얼굴이 상상됫다

계속 메신저로 이어가는 수빈이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멤버들이랑 1박2일 속초다녀오려고
다녀와서 누나한테 가도되?)














(아무생각말고 힐링하고 와 누난 담주도 야근이라 집가면 10시쯤 되)





(아니 그 회사는 누나밖에 없대?)






(누나가 이래뵈도 마케팅팀 에이스다? 나없음 안되는 회사라)






(오~~ 누나 멋지다)






(수빈아 담주 월요일에 시간괜찮을것같아)







(알겠어 그럼 월요일에 다시 연락할께)















틈틈히 여행가서 사진도 보내주었다
훗 귀여워 






















왜 주말은 순식간에 지나가는건지 이놈의월요병

저녁에 수빈이 보는데 어제 팩이라도 하고 잘 껄

책상 위 탁상거울을 보며 얼굴을 이리저리 보았다

똑똑 내 책상을 두드리는 옆자리 이시원 사원이었다













ㅡ 한대리님 혹시 투바투라는 아이돌 아세요?




ㅡ음 들어는본것같아요 왜요?




ㅡ개인스케쥴인데 내일모레 투바투 맴버인 최연준씨가
여기 인터뷰 하러 오신대요 






ㅡ 잘됫네요 우리도 거기에 맞춰 준비하면 되겠어요








ㅡ그때 우리 인터뷰보러 가요 저 팬이어서 싸인이라도 받고싶어요













좋아서 방방뛰는 시원사원었다 저렇게 좋을까

아니나다를까 아침회의는 투바투 멤버인 최연준씨가 인터뷰하러

온다는 내용이었다 인터뷰할 내용이나 센스있게 답례품도 준비해야했다

이틀뒤인데 진짜 급하게 잡은 모양이었다














ㅡ 나는 인터뷰를 한대리가 했으면 하는데?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팀장님???팀장님이 하시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다 당황한 얼굴로 팀장님을 봤다











ㅡ내일모레 11시 여기 회의실에서 할거고 우리가 협찬받은 옷 입고
오실거고 에디터 민지씨가 사진찍어줄고  한대리가 인터뷰 진행했으면해요
아마 인터뷰는 1:1로 할 가능성이 커요 더 집중률을 높이기위해











헐 1:1이라니..나 2차 당황함

이틀뒨데 내가 최연준의 대해 그 많은 자료들을 찾고

답례품까지 장만해야된다고?

저보고 오늘부터 자지말란소리네요  팀장님?















ㅡ 한대리랑 시원씨가 여기서 유일하게 20대지만 시원씨는
입사한지 얼마 안됫기도 하고 경험이 있는 한대리가 딱이야
마케팅의꽃이기도 하고 최연준씨와 트렌드한 패셔너블한
공감을 잘할것같아 그리고 저번 기획안도 맘에 들었고
여기있는 모두가 한대리가 했으면한다는데?
답례품은 이미 준비했고 전달해주기만하면 되
이번 건 성공하면 보너스야












ㅡ 네 알겠습니다











하라면 해야지 뭐 별수있나 벌써부터 숨막히네

회의가 끝나고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눌러주며 투바투 최연준에 대해

검색했다 오 마이 갓 얼굴을 보는 난 인터뷰못해 라고 절규했다

머릴 쥐어짰다 저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인터뷰를 해!!!!

나 못해!!!아니 안해! 나 내성적이란말야(네?)















ㅡ 대리님 겁나 부러워요ㅜㅜ싸인 꼭 받아주셔야해요
자료 찾아드릴께요 최연준에 대해 100프로 알고
인터뷰해야 더더 자연스러울거에요 화이팅!













ㅡ  어떡해요 너무 잘생겨서 인터뷰못할것같은데요











내 속마음이  튀어나와버렸다 시원사원이 힘내요 라며 본인 자리로 돌아갔다

퇴근할 때까지  데뷔때부터 영상들을 찾아보고 나무위키까지 꼼꼼히봤다

인터뷰 할 질문과 자료까지 다 뽑아 파일에 넣어 보관했다

이걸 수빈이한테 얘기해야되는거지??










  ㅡ



애매하게 마무리가 됫네요 
실제로 연준님이랑 어떻게 눈을 맞추나요?
심장이 터져 말 한마디 못할것같은데
팬싸가서 멤버들과 얘기하는 모아분들 대단하세요 굿!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