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승관(님)의 이유 라는 곡에서 모티브를 받아 제작 되었습니다
—
“헤어져, 헤어지자고!!”
“너 그 말 진심이야?”
“어. 진심이야 헤어지자 제발 좀”
그랬다. 그저 감정에 북받쳐 나오던 말이었다. 사실은 그러고 싶지 않아했다. 그 한 순간의 감정에 나오던 말이었다.
그랬기에 난 널 다시 붙잡을 수 있었고 널 기다릴 수 있었다. 그 말이 진심이 아니란 걸 아니까.
“.. 내가 미안해.”
“.. 괜찮아.
난 울며 사과하던 널 다시 안아줄 수 있었고 다시 너에게 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다.
“사랑해. 정말로”
“.. 나도”
그저 니가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
하지만,
“헤어지자. 진심이야”
“.. 왜”
“.. 그냥”
“…”
“.. 진심이야, 이제 그만하자”
넌 내게 제대로 된 이유도 말해주지 않은 채, 진심으로 내게 이별을 고했고 난 받아드릴 수 없었다. 아니 이번에도 그냥 한 말 이겠거니 합리화시켰다.
그게 내게 독이 되는 일임을 알아도 난 멈출 수 없었다. 너의 이름은 내 마음에 너무나도 강하게 남아있었고 그 자국은 그리움이 되어 찾아왔으니까.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널 미워할 수도 없었고 아이러니하게도 미워지지도 않았다. 정말로 너에게 미쳐 바보가 된건지
니가 있을 땐 즐겁던 모든 것이 너의 부재 하나로 즐겁게 다가오지 않았다.
내 삶 속에 너무나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너였기에 그 큰 부분이 빠져버려 내 삶은 메꿀 수 없는 큰 구멍이 나버렸고
그 구멍을 메꿔줄 너만을 기다리고 있다. 난 여전히 그러고 있다.
나의 모든 행동의 이유는 너였고, 정확히는 사랑이였다.
내게 심한 말을 해도 넘어갈 수 있었던 이유,
애가 타도록 널 기다렸던 이유,
내가 너를 그리며 살았던 이유,
끝이 보였지만 널 계속 사랑했던 이유,
모두 그저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사랑이였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여전히 나의 마음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