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직장 정체를 알아버린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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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ㅇㅇ아 너 남편있잖아]
"어어 내 남편이 왜...?"
[니 남편..어디냐..거기 있잖아 KL그룹 거기 우두머리래]
"KL..? 거기가 어딘데?"
[어디긴...!뉴스도 안보냐?! 조폭이라고 조폭!]
"뭐....? 조폭...?"
"말도 안돼...관린이가 어떻게 조폭이야..에이.."
[에이..참...사람 못 믿네..내가 주소 보내줄께]
믿을 수가 없었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나보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나간 그 사람이
그렇게 애교 많은 사람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대장이라니..
친구가 보내준 주소를 따라 차를 몰고 갔다
그렇게 남편의 회사라는 곳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검은 양복을 입은 풍채 좋은 남성들이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어쩐일로 오셨습니ㄲ"
한 남성이 삐딱하게 서서 내게 묻다 누군가의 지시로
말문을 끊었다

"여보"
그곳에서 정말 내 남편 관린이가 나오자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여 멍하게 있자 관린이가 빨리 달려나와
내게 한쪽 무릎을 꿇고 볼록하게 나온 내 배에 손을 댔다
"여긴 어떻게 왔어? 배는 안땡겼고? 무슨일있었어?"
진짜 말도 안됬다 이렇게나 다정다감한 이가
조폭 대장이라니..
"여보야...나 좀 안아줘...나 무서웠어.."
관린이는 아까 내게 삐딱하게 말했던 그 남성을 째려보더니
나를 바로 안아줬다
"여보....많이 무서웠어..?"
"...왜 나한테 말안했어...?"
"음..? 뭐가..?"
"여보 조폭이라며..."
"무슨 소리야...누가 그래...?"
"내 친구가...여보 회사가 조직폭력배회사랬어..."
관린이는 씁쓸하게 웃으며 내 머릴 쓰다듬더니
볼에 촉- 하며 뽀뽀를 해줬다
"우리 여보야 걱정 많이했겠네..우리여보 스트레스 받으면
우리 아가한테도 안좋은데..."
"...."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그의 품에 안겨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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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관린이네 회사

"조폭 그만하고 오늘부터 정상적이게 운영한다
알겠나"
"왜 그러시는...?"

"내 여보님이 걱정하시잖아"
팔불출 이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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