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여자친구 (가사 단편 모음)

나침반 (여친꽃비님)

훌륭헌 어른이 되겠다고
너와 약속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도착한 이곳, 너와의 약속은 지켰지만
우리의 정체를 잃었어

진짜 우리는 지금....
"우린 어디쯤에 있을까..."

여기까지 달려올 때는 
너와의 약속에 기대어서 왔는데
약속을 지킨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

내가 
"혹시 돌아보면 서 있는 너.."
너는 그 자리 그대로에서
네 길을 찾고 있는데
난 길도 찾지 않고
무작정 떠나고 있어...

길을 찾는 너는 나에게
무언의 압박을 주기도 하지만
넌 나에게
압박보다 더 큰
"용기를 줘.....말 없이.."

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릴 땐 몰랐지만
날 욕하던 아이들로부터 
날 지켜주던 너의 마음...

"지켜주던 마음..."
이제야 알 것 같은데...
이제는
"알고 있는데...."

나침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