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윤삼이의 상황문답, 단편집

[사과글 및 축글]






























라면님, 죄송합니다

라면님의 소중한 300일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스프라는 수식어를 달고도 라면님의 300일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않았고 라면님이 기대하시고

말하신 것에 대해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라면님의 소중한 300일에 축하드린다는

말 한마디 드리지 못했습니다

라면님께서 얼마나 상실감이 크셨을지

감히 헤아려 보았습니다

라면님도 일상에선 평범한 학생이신데

그럼에도 소중한 라면님의 시간을 줄여가며

좋은 글들을 써내려 가셨는데 그 공을 아무도 알아주지

못했다면 정말 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라면님께서 분하신 상황을 제가 만들어 버렸습니다

힘들고 지칠 것 같다고 해놓고선 또 누군가가

그것들을 짊어지게 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며 한 작가의 고통을 알아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존경하는 한 분에게 정말 죄송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 점들은 제가 모두 잘 못 하였습니다

정말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좋은 글 써주셔서 수고하셨고 너무 감사드리고

이젠 라면님께서 섭섭해하실 일,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라면 님



















그리고 늦게나마 생일 축글을 쓰려하였으나
그것은 단지 제 마음을 편하게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 됬기에 라면님께서 쓰신 글의 본론에서
시험 관련 이야기를 하셨기에 그에 관련된
축글을 써내려가볼까 합니다

※절대 제 마음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추천곡- 눈송이 (빈첸, 오반)










띠디디딩-


시험 종료를 알리는 기분 좋은 소리가 교실에 울렸다




"시험 끝이다아!!!!!"



마지막날의 마지막 시험이라 친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빴고
점수가 잘나오길 소원한 나는 딱히 뭐 하는것 없이
자리에 앉아 있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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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야...기운 없어보인다...시험 어려웠어..?응?"


"지훈아...ㅎㅎ"








언제 나타난건지 모를 내 남자친구 지훈이가
귀여운 표정을 하곤 나의 눈을 마주하고 있었다








"지훈아...나 안아주라..."










난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벌리곤 지훈이에게
안아달라했고 지훈인 그런날 제 품에 안아 따스히
감싸줬다







"공주야...수고했어.."

"응..너도 수고 많이했어.."

"점수 잘 나올꺼야...걱정하지마
우리 라면이 열심히 했잖아.."










그렇게 한참을 안고 있다 의문점이 들어
지훈이의 품에서 나와 지훈이를 쳐다보며 물었다










"근데 원래 종이 이렇게 늦게 쳐...?"


"ㅇ....어....?"



"종이 너무 안치는데..."









지훈인 날 보며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오른쪽을 가르켰고 그 곳엔 뛰어가던 학생들이
멈춰있고 제티를 던지며 갔던것인지
제티가 공중에 띄워져있었다











"....? 뭐...지......?"


"...아이...들켰네 공주야...어쩌지.."











내가 무슨 말이냐며 지훈이를 쳐다보니
지훈이가 내게 한걸음 더 다가와 내 볼을 자신의
두 손으로 감쌌다






"공주야...그것만 알아둬..넌 내 평생의 사랑이야"


"ㅇ..어...?"


"사랑한다고...절대 너 안버린다고..너 끝까지 내가
책임지겠다고.."

"조금만 기다려 공주"











그렇게 지훈인 뒷문으로 나가더니 
정말 한동안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다














그렇게 3년뒤 겨울
난 지훈이를 잊은척 다니고 있었다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듯 집을 나오니

조금 조금씩 눈발이 휘날리더니 굵어져 하얀
눈송이들이 내려 쌓였다



내리는 눈들에 집중이 쏠리다 나의 1미터 30센티
앞에 누군가 서있다는걸 알곤 그 사람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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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공주..."












지훈이였다 내가 멍하니 가만히 서있자
지훈이의 품이 따듯하게 나를 감싸왔다


그의 품은 둘도 없이 따듯했다
그리고 그 품보다 따듯하다 못해 뜨거운 눈물이
내 눈에서 흘러내렸다


그에 대한 그리움, 반가움이 녹아내려 만든
눈물 같았다












"공주야...울지마...응?"

"흐으...박지훈..."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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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아 울지마, 나 왔잖아...응...?"








"이제 한시도 안빼고 너 옆에 계속 붙어있을테니깐
나랑 평생 함께하자"



"ㅇ..응...?"



"내.....평생의 동반자가 되줄래..?"















정말 죄송합니다 라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