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소리에 깨 일어나 학교를 갈 준비를 하였다. 모든 이들의 병인 월요병은 고쳐지질 않을 것 같다. 어제 저젹에 다려놓은 교복을 입고 문을 나가자마자 앞에 보이는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런 응답이 없어 당황했지만 잠시 기다리자 미안하다며 나오는 원우였다.
"어제 뭐했는데 이제 나오냐?"
"게임하다 잤지 뭐.."
"그만 좀 해라 제발"
"싫은데 ㅎㅎ"
우리 집 앞집에 살고있는 이 친구는 엄마 친구의 아들이자 내 절친이다.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로 집에 자주 안 들어오시기에 자주 원우 집에 가 생활하기도 한다.
"쟤네는 아침부터 왜 저러냐?"
"늦게 나온 놈들이 말이 왜 이렇게 많아"
"빨리 안오냐?"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순영,준휘,지훈 이렇게 셋까지 더해서 길면 18년 짧으면 5년동안 함께 지내왔다. 나에겐 이들이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들이었다.
"내가 늦게 나온 거 절대 아니다"
"그런 거 같아 째 또 게임하다 늦게 잤데?"
"응 쟤도 참 대단하지않냐?"
익숙한 듯 내 머리에 팔을 올리며 당연하다고 말하는 준휘에 팔을 어깨로 치우며 대답해주었다.
"같이 게임한 이지훈은 정시에 나오던데"
"쟨 잠 좀 자야지 키가 클텐데"
"오늘부터 같이 게임 안해줌"
"야! 그런게 어딨어"
중학생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게임으로 싸우는 애들 덕분에 주위에서는 이곳으로 시선이 몰리기 시작했다 너무 창피한 나머지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문준휘, 우리 먼저 뛸래?"
"그러자, 우리 쟤네랑 모르는 사람이다"
옆에서 발걸음을 맞춰주던 준휘에게 뛰어가자고했고 뒤도 안 돌아보고 우리는 학교로 향해 뛰어갔다. 물론 얼마뒤에 바로 잡히긴 했지만
"야.. 너네 너무 창피하다고"
"얼굴에서 손 떼라"
"그러다가 화장이나 지워져라"
"야 권순영 네 일 아니라고 막말하냐?"
"웅 그런데 왜에?"
"이 씨.. 손절했어야했는데"
"미안해 ㅋㅋㅋ"
빠르게 뛰어와 내 가방을 잡고 걸음을 멈추게 한 원우였고 옆에서 괜히 시비를 거는 순영이였다.
"야 나는 떄리고 쟨 붙잡기만 하냐?"
"네가 여자면 안 때렸을거야"
"오 미친 이지훈 방금 멋있었어"
"뭐가 멋있어 성차별이야!!"
"야 얜 안창피하냐?"
"창피해지고있어..."
정말 시끄러운 아침이었지만 평소와는 같았다. 교실로 들어갈 때까지 우리의 이야기는 끊이질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