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도둑

02

몇분 뒤


"ㅎ,헉ㅎ"

정국은 아까 그 경찰을 피해 무작정 뛰었다.

"여긴 어디야!"
"이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이제 어떡하지?"

정국은 소리쳤다.

"여기 누구없어요?!"
"있으면 대답해주세요!"

하지만 정국의 소리만 울려 퍼졌을 뿐,
대답은 커녕 개미발자국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하..."

정국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 수 없지."
"계속 걸을 수 밖에"










*







터벅터벅

정국은 계속 길을 걸어선지 다리가 아파
주변 벤치에 앉았다.

"이래서 원.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겠나."

정국이 계속해서 중얼거릴 때
한 경찰이 정국에게 접근했다.

"저기..."

정국은 경찰을 보고 잠시 흠칫했지만
태연한 척 말했다.

"저한테 무슨 볼일있으세요?"

"아,여긴 일반사람들은 잘 안들어와서..."

"그게 무슨소리인지..."

정국이 갸우뚱해하자 경찰은 이어서 말했다.

"아,아니에요"

"그런데 혹시 이름이...?"

"아, 전 도지아에요.그리고 올해 29이에요."

"어? 저도 29인데?"

"저도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네! 제 이름은 전정국이에요"

"그렇구나"




.
.
.






둘이 처음 만난 오늘,

정국과 지아는 방금 나눈 얘기들이 불행이자

행복의 첫단추가 될 것 이란걸 알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