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머리나 감겨주실래요?
2화
“어디 불편하신곳은 없으시죠?”
“ 네네! ” 여주
“마실거 가져다 드릴까요?”
“늘 먹던거로 주세요!” 여주
“네..? 혹시 늘 마시시는게..”
“ 아 맞다.. 새로 오셨지..! 저 아아에 시럽 2번 넣어서 주세요!” 여주
“네!”
“시원하게 부탁드려요 ~” 여주
그렇게 호석이 여주의 커피를 타러 가고 슬금슬금 미용실 언니가 나에게 다가왔다.
“어때?” 직원
“잘생겼어..” 여주
“실력도 좋다?” 직원
“딱..내 남자야” 여주
“넌 호비만 있던거 아니였어?” 직원
“우리 호비?” 여주
“응~” 직원
“당근 우리 호비ㅠㅠ” 여주
여기서 잠깐 호비 호비거려서 궁금하지? 여기서 호비는 내가 좋아하는 래퍼 제이홉이야! 얼굴도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고 랩실력은 끝판왕 귀욤귀욤한게 딱 내 남자였단말이야ㅠㅠ 이번에 제이홉 콘서트 티켓팅에 대성공.. 드디어 실물 영접한다구!!
“아~ 선배가 말하던 제이홉이요?”
“헉!! 호석씨도 우리 홉이 알아요?” 여주
“자세히는 모르는데.. 선배가 자꾸 호비 호비거리셔서.. 도비 말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여..?”
컥..호비가 도비인줄 알았다니..! 다른 사람이였으면 앨보우 감인데 호석씨가 하니까..
‘너모 귀엽다..’
“앗..” 여주
“도비라니!! 제이홉!!” 직원
“아..예..”
“푸읍..ㅋㅋ” 여주
“여주씨 여기 커피요~”
“감사합니다 ~”
커피를 한모금 마시자마자 생각이 들었다.
커피까지 잘 타는 이 남자…도대체 정체가 뭐야..?!
여주씨 여주씨 해주는데.. 어찌 설레던지..
당신! 내 애인이 되어라!!

“머리 마음에 드세요?”
“….” 여주
“여주씨..? 혹시 마음에..”
“너무 예쁘잖아..!!!” 여주
“네..?ㅋㅋ”
“와..색이 여기 테스트 보다 더 예쁜데요?!” 여주
“칭찬이죠..?”
“당영하죠!!” 여주
“다행이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질문하나 해도 될까요?” 여주
“물론이죠!”
“호석씨 여자친구 있으세요?” 여주
과연 호석씨의 대답은?!
두근두근..!!
대답은..?!
“네”
호석씨의 ‘네’ 한마디에 순간 심장이 쿵 떨어져버렸다. 모처럼 만난 내 이상형인데 고백도 전에 차여버렸다. 그래도 난 임장있는 사람을 건드리는 양아치는 아니라서 그냥 깔끔히 포기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다.
‘늘 이렇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잡기 힘든가..’
‘임자있는 사람 건드리는거.. 아무래도 아니겠지..’
“아..예쁜연애 하세요!” 여주
“근데 여주씨ㅎ”
여주의 심심한 대답에 무언가 재미있는듯 살짝 웃는 호석
아마 여주는 못 본 듯 하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다정하게 부르지마ㅠ!!
“네..?” 여주
“저 여자친구 있어보여요?”
당연하죠..그 외모에 여자들이 안 달려들었을리가..
“네 완전요” 여주
“좋은뜻일까요..나쁜뜻일까요?”
“그게 무슨..” 여주
“저 여자친구 없는데..”
“..?” 여주
“없다구요 여자친구”
“있었는데?” 여주
“아뇨 그냥 없어요”
“에..?” 여주
“아직 자리 남았어요~“
역시! 작심3분이지~! 3분전에 포기한다고 해놓고 다시 심쿵했다궁~~~ 호석씨 그럼 그 자리! 제가 앉겠습니다!!
개 재미없어..
ㅠ0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