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이주원 이재원 이혜원 내려와서 어서 아침 먹어"
이미 학교갈 준비를 다 마친 세명은 하연의 말에 2층 방에서 1층 부엌으로 내려왔다
"아버지는요?"
"일찍이 회사에 출근하셨어"
"혜원이 너는 도시락 싸놨으니까 들고가고 점심, 석식 먹지말고 도시락에 들어있는 양만 먹어 그게 오늘 하루 식단이야 알겠지?"
"방울토마토 3개 오이 3조각 닭가슴살 반덩이를 먹고 어떻게 10시간을 연습해요..."
"이제 너도 고등학생이니까 더 타이트하게 관리해야지
그래도 정 못버틸정도로 배고프면 집에와서 단백질 쉐이크 타서 마셔 그리고 속일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거다. 이미 학교 급식실에 전화했고 매점애도 얘긴해놨어 너 오면 알려달라고"
"네..."
"어머니.. 혜원이 저번에도 건강검진 받았을때 심각한 저체중이라고 더 많이 먹어야된다고 장교수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저 정도 먹는다고 건강 나빠지지 않으니까 걱정말고 발레하는 애들 다 저정도는 기본으로 해! 그리고 어제 토슈즈 보니까 길들이지도 못하고 잠 든것 같길래 내가 니 발에 맞춰서 길들여놨어 그리고 앞부문에 실도 꿰맸으니까 적어도 이틀은 신을거야"
"네 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늦을거에요 수행평가 같이하는 친구랑 야간 연습할거라서"
"주원이랑 재원이 너희는 혜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아니요 저 괜찮아요 많이 늦지는 않을거에요"
"혜원아 우리는 괜찮아"
"아니 내가 오빠들 기다리는거 알면 불편해서 그래"
"그러면 그렇게해"
"네 저는 먼저 기사님 차에 타있을게요 오빠들은 천천히 먹고 와"
식탁에 차려져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보니 더 배가 고파진 혜원은 미리 기사님 집앞으로 대기한 차에 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원과 재원도 차에 타고 학교로 출발했다. 등교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한적한 정문에서 눈에 띄게 기다리는 정국.
"전정국? 너 뭐해? 아무도 없는 학교 정문에서"
"기다려"
"누굴?"
"너"
"날? 니가 왜?"
"어? 어제 봤던 앤데? 우리 혜원이랑 같은 반! 맞지?"
"네 안녕하세요 혜원이의 친구 전정국입니다"

"것짓말은 나쁜건데~ 우리 혜원이 친구 안만드는거 친오빠인 내가 제일 잘알거든"
"아! 친오빠들 이셨구나! 들켰네요 아직 친구는 아니더라도 친구 후보입니다!"
"친구 포기해 우리 혜원이 친구 안만들어"
"아니요 꼭 제가 친구가 될겁니다! 어제 혜원이가 꼬셔보라고해서 지금 꼬시는 중이에요!"
"뭐?! 꼬셔보라고해? 혜원이가? 너 진짜 그랬어?!!!"

"ㅇ,ㅇ,아니 ㅈ,전혀 ㄱ,그런적 없거든!?"
"아닌데 어제 혜원이 니가 나한테 그랬ㄴ읍!"
"어우야 지각하겠다 오빠들 나먼저 들어갈게~"
정국이 혜원에게 끌려가고 정국이 한 폭탄발언으로 벙찐 표정을한 채로 남겨진 주원과 재원
"형... 꼬셔보라고 했대 우리 혜원이가"
"혜원이가 입을 막고 끌고갔어... 친구 대하듯이..."
"지각이라하기엔 1시간이나 남았는데"
주원과 재원이 벙쪄있는 동안 정국의 입을 필사적으로 막고 교실로 도망쳐온 혜원
"ㅎ,혜원아 너무 빨라"
"넌 거기서 말을 그렇게하면! 됐다 말을 말자"
"아니 너가 어제 꼬셔보라며"
"그랬지! 근데 그걸 오빠들 앞에서 말하면 어떡해!"
"그러니까 애초에 친구했으면 이럴 오해도 없지~ 그러니까 친구하자! 응?"
"싫어"
"아까 그 형들이 몇반이더라~"
"알겠어 알겠어 친구하자 친구해! 됐지? 대신 다시 오빠들 만나면 무조건 오해 풀고 딱 친구라고만 말해"
"알겠어 친구가 원하면 그렇게 해야지"
"아! 그리고 오늘 우리 연습하자 수행평가 연습"
"수행평가 너무 어렵다... 발레랑 현대무용을 어떻게 엮어? 벌써부터 머리기 지끈지끈해~"
"전정국 집중! 난 꼭 만점 받아야돼! 만약에 이번 수행에서 1점이라도 깎이면 나 그날부터 노숙해야돼"
"에이~ 어떻게 만점을 받아? 예술은 평가자의 취향이포함된 주관적인 평가가될 수 밖에 없어"
"그러니까 취향이 아니더라도 만점을 줄 수 밖에 없을정도로 완벽하게 해내야지 시간 1주일 밖에 없어 오늘 수업 끝나고 발레 연습실 앞에서 기다려"
"1주일... 빠듯하긴하지 그럼 그때까지 컨셉 정해오자"
"좋지 오늘 컨셉, 음악, 안무 그리고 복장까지 싹 다 정하고 안무 반 정도 연습하다가면 되겠다"

"푸흨! 진짜 웃기네 벌써 수행평가 콘티를 짜? 적당히 해 어짜피 온실 속에서 곱게 편하게 자란 넌 독하고 억세게 자란 날 절대 못이겨"
"수행평가 기간 1주일이야 노래부터 안무까지 정해진거 없어 창작해야하는거고 시간 빠듯한데 일찍 짜야지 당연히 넌 이번에도 3등할건가봐?"
"운 좋게 1등 한번 한거 가지고 너무 기세등등한거 아니야? 그리고 이 수행평가 너희 둘은 몰겠지만 하이브 예중에서 이미 한번 했던거야 그니까 나랑 오빠는 이미 안무, 음악, 컨셉 다 정해져 있다고"
"몇점 만점에 몇점 받았는데?"
"20점 만점에 17점 예술 부문에서는 거의 나올 수 없는 최고점수지"
"그래 이번에도 그렇게 받아 우리는 20점 받을테니까 17점은 우리 목표가 아니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티 좀 내지마! 예술부문에서 어떻게 만점이 나와?"
"그래 넌 맞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 잘봐 우리가 이번에 보여줄테니까"
모든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아직 끝나지 않은 발레 수업을 기다리며 발레하는 혜원을 바라보는 정국
"와.... 예쁘다"
"내 동생 예쁘지"
"아! 형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있었던,"
"내 동생... 연애가 처음이라 많이 서툴 수 있어도 잘부탁한다"
"ㅇ,예? 연애가 아니라,"
"음~ 노노~ 변명할 필요 없어 래 한참 피가 끓을 나이지 이성에 관심이 생길 나이고 그럴 수 있어 다만 우리 혜원이 안그래보여도 여린 아이니까 상처 주지만 마"
"그러니까 그게 저희는 연애가 아니라 그냥 친구에요 친구 정말 건전한 사이"
"나한테 까지 숨길 필요 없어 혜원이 곧 끝나니까 좋은 시간 보내 혜원이한테 세스있는 오빠가 부모님께는 비밀로 해주겠다고 좀 전해줄래? 그럼 난 이만~"
"저 형님? 형님! 그렇게 가시면 안 되는...데.."
"뭐가 안돼?"
"아 깜짝아! 수업 끝났어?"
"응 방금 끝났어 여기서 연습할 수 없으니까 전용 연습실로 가자 아무래도 내 연습실이 더 낫겠지?"
"너 편한대로"
혜원의 연습실로 온 혜원과 정국
1등인 혜원의 전용 연습실은 냉장고, 소파, 책상, 모니터, 무대 별로 분류된 조명, 단체 연습실보다 넓은 공간과 전신마사지기도 있었다.
"우와~ 진짜 좋다 나는 냉장고랑 소파밖에 없는데"
"나도 오늘 처음 와봤는데 좋긴하네..."
"이건 거의 뭐 집인데? 있을거 다 있네! 냉장고도 물이랑 음료로 채워져있어! 난 빈 냉장고였는데!"
"감탄 그만하고! 컨셉은 생각해봤어?"
"음... 난 백조 컨셉! 백조의 우아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발레랑 현대무용이 표현하기 좋을것같아서"
"나는 흑조 생각했는데 평소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대무용과 발레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어서"
"그럼 우리 둘 생각을 섞어서 둘다 표현하면되지"
"흑조가 백조를 유혹하는걸로 하자! 내가 흑조할게!"
"안돼! 너는 백조가 딱이야! 내가 흑조할게"
"흑조를 너처럼 순하게 생긴 애가하면 몰입이 안되지"
"얼굴은 분장으로 가리면되지만 나처럼 덩치 큰 애가 여린 백조를 하면 그게 더 웃기지"
"그렇긴하네 그럼 내가 백조할게"
"그럼 음악은 '백조의 호수'로?"
"원곡은 뻔하니까 음악은 오빠들한테 연주를 부탁할거야 멜로디는 그대로고 재원오빠 바이올린만 좀 다르게 할거니까 안무는 원래 멜로디에 맞춰서 만들면돼"
"복장은 어떡하지...?"
"재원 오빠 친구중에 현대무용 하는 사람있으니까 내가 빌려볼게 나는 백조랑 어울리는 튜튜 입을거고 안무는 내가 먼저하고있으면 너가 나와서 내 주위에서 유혹하는듯한 표현하다가 페어안무로 마무리 지으면될것 같은데 어때?"
"좋아 그럼 이제 각자 1시간동안 안무 짜자"
"그럼 8시에 안무 서로 찍어주고 피드백 해주기"
1시간후
"안무 다 짰어?"
"대충 틀은 잡았고 디테일만 조금씩 더 추가하면될것같은데 너는?"
"나 이래봬도 2등이었어 벌써 다 짰지~"
"그럼 너 먼저 안무 보여줘 내가 보고 피드백 해줄게 나 진짜 진지하게 볼거야 윤하연 딸 심사평 만만치 않다 눈물 흘릴거 아니면 제대로해야될걸?"
"나 그럼 진짜 웃음끼 빼고 제대로한다~ 음악 틀어줘"

"하... 힘들어... 어땠어?"
"1시간 안에 이걸 다 짠거야...? 미쳤다 진짜... 그래도!
사람은 부족한 점이 반드시 있기마련이지. 다 좋은데 발레랑 어울어지기에 약간 무거운 느낌? 흑조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그대로하고 대신 깃털같은 느낌으로"
"오키 안무영상 찍은거 톡으로 보내줘"
"보냈어 그럼 나 한다?"

"흠....생각보다"
"역시 별로구나... 그럴것같았어"
"생각보다 더 잘하는데? 이게 어떻게 별로일 수 있어?
역시 1등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내가...잘한다고? 나 발레로 칭찬받는거 10년만이야"
"진짜? 이렇게 잘하는데도?"
"알다시피 우리 엄마 윤하연이잖아 내 발레가 성에 차겠어? 발레 볼때마다 형편없다는게 디폴트 값이었지"
"아냐 너 잘해! 넌 어머님보다 훨씬더 대단한 발레리나가 될거야 천재적인 발레리나"
"치...천재는 무슨~ 어! 벌써 9시야! 나 집에 10시 전까지 도착해야하는데 나 영상찍은거 톡으로 보내줘! 나 먼저 간다"
"같이 가! 나도 이제 갈거야!"
"나 택시 탈거야 너 나랑 집 방향 다르지 않아?"
"혼자 위험해! 데려다줄게"
"나 괜찮은데 집 앞에 오빠가 기다리기로했어"
"택시기사가 나쁜맘 먹고 집에 안가고 너 납치할 수 있어 나랑 같이가자 지켜줄게"
"알겠어"
가까스로 9시 53분에 도착한 혜원
"아슬아슬하게 10시 안넘겼다"
"이혜원~ 아슬아슬했다잉?"

"어? 형! 형이 여긴 왜?"
"호석오빠! 근데 오빠가 정국이는 어떻게 알아?"
"우리 정국이 하이브 예중(S) 다닐때부터 알았는디?"
"근데 혜원이 너는 호석이형을 어떻게 알아?"
"아까 말한 현대무용하는 재원오빠 친구가 호석오빠야 그 무대복 빌릴사람"
"아~ 어떻게 이런 우연이"
그때 문밖으로 나오는 주원
"빨리 들어, 정국이도 왔네? 너도 들어와"
"ㅇ,예? 제가요?"
"시간 늦었잖아 그냥 자고가"
"부모님께서 허락하세요?"
"혜원이 진심으로 좋아하면 들어오고 아니면 꺼져"
"에이 오빠 뭔소리야~ 괜히 불편하게"
"혜원이 좋아하니까 그럼 자고가겠습니다"
정국은 자연스럽게 혜원의 집으로 들어갔다. 워낙 시끄러워서인지 밖으로 나와있는 하연과 종원
"혜원아 저 친구는 누구니?"
"헐 윤하연이다! ㅇ,아니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정국입니다! 혜원이 친구입니다!"
"혜원이 친구는 오랜만이네... 친구는 몇등?"
"2등입니다!"
"잘하네~"
"이번 수행평가 혜원이 파트너입니다"
"그래? 춰봐~ 안무는 다짰을거 아니야"
"여기서요?"

"나중에는 몇백명 몇천명 앞에서도 공연해야되는데 벌써부터 긴장하면 어떡해? 나 한명 앞인데"
"어머니 정국이는 그냥 밤이 늦어서-"
"간이 조그마한게 크게되긴 글렀네... 올라가서 자"
"네..."
모두 방으로 들어간걸 확인한 후 은밀히 김비서를 안방으로 불러내는 하연
"김비서 오늘 혜원이 데리고온 전정국이라는 애 알아봐야겠어 일거수일투족을 나한테 보고해"
"혜원 아가씨가 눈치채시지 않을까요?"
"눈치채지 않게 잘하면되잖아!"
"네 죄송합니다 사모님"
"10년전 혜원이 사건 알지?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확실하게 보고하겠습니다"
한편 혜원의 방으로 들어간 정국
"침대가 1인용이라 나 데려다 주다가 늦은거니까 내가 바닥에서 잘게"
"아니야 난 항상 바닥에서 자던 버릇이 있어서 바닥이 편해 너가 침대에서 자"
정국의 성화에 못이겨 혜원은 침대 정국은 바닥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자던 중 목이 말라 잠에서 깬 혜원은 자지 않고 옆에 있는 정국을보고 놀란다.
"지금 새벽 3시야 아직 안자고 뭐해?"
"너 자는데 끙끙 앓더라 그래서 이마에 손대봤는데 열나길래 물수건 올려주고 있었지"
이제야 자신의 이마 위 물수건을 확인한 혜원
"물수건 가느라 못 잔거야?"
"아니 나 원래 잠이 별로 없어 새벽 알바 하던게 습관돼서 잠들어도 한 3시간 자면 금방 깨"

"원래 친구끼리 물수건도 갈아주나...?"
"친구끼리 보통 안그러지"
"근데 넌 왜 물수건 갈아줘?"
"너한테 난 친구일지 몰라도 나한테 넌 친구 그 이상이거든"
"언제부터?"
"너 처음 본 순간부터"
"큰일이네 우린 어짜피 라이벌로 만나야되는데..."
"불편하라고 말한거 아니야 일어난 김에 약 먹어"
"우리 집에 약 없어"
"먹다 남은 해열제나 타이레놀 같은거라도 없어?"
"우리 집에는 연고랑 반창고말고는 먹다 남은 약같은거 없어 있어도 못먹고"
"약을 먹어야 낫지"
"내일 학교 가는 길에 약국에서 사면돼 난 한번 뜯은 약은 다시 못먹어"
"왜?"
"비밀~"
1시간후 다시 잠든 혜원의 머리칼을 쓰담으며 노래를 불러주는 정국
"언제쯤일까 다시 그댈 마주한다면 눈을 보고말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