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껏 울어, 아가. “

14. 실수, 아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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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탁-










탁-










복도에서 넘어질 듯, 죽을 듯 울며 뛰어가는 여주였다.










“허억... 헉억.. 허억...”








혹여 내 눈물이 그에게 닿을까 
서둘러 몸을 돌려 몰래 눈물을 훔쳤다.










“또 맞을거야...”










옛 기억을 회상하며 벌벌 떠는 여주였다.





달칵-








세이블은 여주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길래
여주를 데리러 도서관에 나가려 하는 중이었다.













방문 앞 복도에서 쭈구려서 울며 벌벌떨고 있는
여주는 당황스럽기만 했다.
아까까지만해도 망아지처럼 뛰어다니시는 분이
갑자기 죽을 것 마냥 비틀비틀 위태롭게 벌벌 떨고 있는데 그 누가 당황스럽지 않겠는가.










“여주님..!”



황급히 달려가 세이블은 여주를 부축하였다.









“괜찮으십니까? 왜이러시는 것이고 무슨 일이 있으셨던겁니ㄲ”






세이블이 뭐라 하던말던 여주는 한 마디만 반복하였다.








“ㅅ...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ㅈ..제발.. 사..살려주세요.”








이러한 여주의 말에 세이블은 얼굴 표정이 저절로
식었다. 아무리 반마여도 그 동안 모시던 정이 있었던건지, 반마고 뭐고 모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급히 세이블은 여주를 침대로 부축하여 옮겼다.









여주를 침대에 앉히고 손을 꼭 잡아주었다.
여주님, 무슨 일이 있으셨던거예요...









아무 말 없이 여주를 보고 있는 세이블에
여주는 정신을 차렸는지
자신의 손에 따뜻한 체온이 있는 것을 보았다.








“...ㄴ...나가주세, 아니 나가줘...”










“...예?”
“ 안됩니다 여주님. 안정이 필요하십니다. “







“...워.”








“네?”







“너 무서워... 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라고 말하며 우는 여주에 세이블은 적잖히
당황했다.









“ㅇ...여주님...”









“나가!!!! 무서워!!!! 무섭다고!!!!”









소리치며 울부짖는 여주에 세이블은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





달칵-








후—...









마왕님께 보고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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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 






또각-





또각-














후—








태형의 집무실 앞에 도착한 세이블은 한숨을 뱉었다.
자칫하면 목숨이 달린 일이야.
신중하자, 세이블.








똑똑—










“들어오거라-“






안에서 들려오는 저음의 목소리.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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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계의 태양, 마왕님을 뵙습니다.”









“ ...그래, 아가의 시녀는 왜 여기까지 온 것이지?”










“ 아가씨 문제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문제라는 말에 태형은 흠칫하였다.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세이블은 그런 태형을 
보지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 말해보거라.”








“ 여주님이 이상하십니다.”
“아까 제가 도서관을 여주님과 다녀오고
저는 여주님께서 너무 좋아하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그리고, 여주님께서 너무 오지 않으셔서 도서관으로 찾으러 가려고 하는데 
복도 바닥에 쪼그려서 울며 떨고 계셨습니다.”








“떨면서 하시는 말씀이
‘살려달라.’ ‘잘못했다.’라는 말들이었습니다.
진정하시고 나니 ...제가 무섭다고 나가라고 소리를 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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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아가씨께서 진찰을 받으시는게 어떤지 여쭙니다.”









“그래, 과연 무슨 병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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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보고, 빠르게 해라.”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될 지 잘 알터이지?”










태형은 많이 화가 난건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세이블에게도 보라색 오러가 스물스물 보였다.








“....ㄴ.네.”






“물러가거라.”








달칵—






세이블이 나가고 난 후 태형은 깊게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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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했다, 아픈 곳을 건드리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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