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연애하기 | Massage

너랑 연애하기 ep.20 (Final Episode)


너랑 연애하기 ep.20 (Final Episode)



















태형은 여주의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었다. 여주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태형이 여주보다 공부를 잘했고, 그런 태형과 함께 대학도 같이 가고 싶었던 여주는 독하게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여주는 태형이 이런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랐다. 이기적인 선택일지라도 나는 미래까지 너와 함께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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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태형


"안녕,, 나 너 좋아하는데..나랑.." ㅊㄱ 1


"미안, 나 여자친구 있어. " 태형


"어..?진짜? 거짓말..ㅋㅋ 없잖ㅇ.." ㅊㄱ 1



"있어. 누가 없대?" 


"...미안.." ㅊㄱ 1


"이야...김태형...너무 세게 나가는 거 아니야?" 주리


"..뭐, 어쩌라고." 태형


"그래..여주 얼굴 나도 못 보고 있어..나도 똑같으니까 화내지 말아줄래..^^" 주리


"....왜 이유가 고작 공부일까.." 태형


"야 김태형. 여주한테 공부? 힘든거야. 걔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해야 너랑 같은 ㄷ..아니다.."


"ㄷ 뭔데? 왜 하다 말아 말을."


"아무튼 여주한테 공부는 고작이 아니라고. 여주가 이때까지 중상위권이라고 치자. 상위권까지 올라가는게 얼마나 힘든데. " 주리


"


"여주도 이유가 있어서 그런걸거야. 넘 미워하지 마. 그렇다고 너무 그리워하지 말고, 네 공부나 신경 써. 이 말이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내 말이야."


"응."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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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너 너무 독한 거 아니야..?" 지민


"뭐가."


"밥도 안 먹고 하는 거, 너무 무리하는 거잖아 지금.." 


"됐어, 신경 쓰지 마. "


"김태형이..!!"


"내가 수능볼 때까지 이름 말하지 말랬잖아."


"...하아...응.." 지민


진짜..네 노력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김태형이랑 너랑..다시 꽁냥대는 거 보고 싶다. 둘이 깨지니까, 내가 다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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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 태형



"어어 그래, 올라가 있어. 여주 이모 온대~" 태형 어머니



"아..응."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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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어? 오느라 힘들었지-." 태형 어머니


"아냐~ 괜찮았어 ㅋㅋ" 여주 어머니


"잘 지냈어? 애들 챙기느라 오랜만에 보네~"


"그러니까! 수험생이라 뒤에서 챙겨주는 거..내심 뿌듯하긴 한데 힘들더라고 ㅋㅋ " 여주 어머니


"여주 요즘 독하게 공부한다며?" 


"응..너무 무리하는거 싶다가도 기특해 ㅎㅎ"


"너무 무리하면 좀 쉬어가라고 해주는 것도 도움된대-."


"그래야지..근데 태형이는 요즘 뭐해?" 여주 어머니


"태형이? 공부하지~" 


"그래서 둘이 안 만나는건가?" 여주 어머니


"응? 진짜? 난 그런 줄 몰랐는데.."


"태형이는 그래도 잘하니까.."


"에이, 여주도 잘하잖아~" 태형 어머니


"모르겠다..여주가 잘 하고 있는건지.."


"아깐 기특하다며?" 태형 어머니


"그게..저번 주말에 애가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더라고, 그러다가 동생이랑 대판 싸웠는데..공부하랴 생활하랴 스트레스가 쌓였나봐..그래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던데.."


"진짜..? 지금도 그래?" 태형 어머니


"응...저번에는"


"태형이 덕에 여주가 잘 안 그랬던 것 같아."



"태형이 덕분에? 정말..?"



"어...어제 나한테 오더니 안기면서 힘들다고 울더라..태형이 보고 싶다고 이 선택이 맞냐고,, "


"아이고...여주 맘고생 심하겠네.."


"아휴...엄마로서 뭐라고 해주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어.." 여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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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방 계단 벽에서 이모와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다. 


"하아.." 태형


"나보고 어쩌라는거지..이여주.." 태형


너도 나 못지않게 힘들다는건데, 나도 너 보고 싶어 미치도록 힘들어..저번에는 잘 되던 공부가 안되고, 네 걱정만 들어나..


나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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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코피.."


살면서 한 번도 코피를 흘려본 적 없는 코피가 지금, 터졌다.


"아으...문제집에 다 묻었네.."


재빨리 휴지로 코를 막아보지만 멈추질 않고, 손에도 질질 흐른다. 이렇게 아플 때마다 태형이 너가 생각 난다. 내가 힘들 때 너한테 많이 의지 했다는 게..비로소 오늘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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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집 앞에 있는 공원에서 주리와 지민은 멍-. 하니 그녀의 집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 주리


"..." 지민


"아무래도.." 주리


"안 가는 게 낫겠지..?" 주리


"응...힘들텐데 더 그러지 말자.."


"딱, 딱...4개월이야 이 기지배야.." 주리


"ㅋㅋ..."


안 봐도 힘들어 할 여주에 둘은 어쩔줄을 몰라했다. 여주가 이런 둘을 알고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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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진짜 맞는거야 이게..?


지금 이 행동이 맞는거냐고...

내가 옳은 선택을 한거야?


이게 도움이 될까..?


photo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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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성적표 ]


전교 1등 •••

전교 2등 •••

전교 3등 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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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6등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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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태형


태형아, 나 여주야. 지금 내가 많이 밉고 싫겠지..미안해. 미안하고 많이 보고 싶어. 이기적인 나라서 미안해. 조금만 더 있다가 보러 갈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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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내면 양심 바닥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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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태형, 너 왠일로 얼굴이 폈냐..?" 주리


"여주한테 편지왔어..흐흫ㅎㅎ.."


"뭐?! 야 그걸 왜 이제 말해!!!!" 


"아 뭐어 ㅡ.ㅡ 나만 볼거야~" 태형


"야!!"


"으이구..이여주는 김태형 이런것도 모르고.." 지민


"야 작찜. 너 여주 성적 봤냐? 전교 3등~" 주리


"봤어 ㅋㅋ 대단하더라.."


"그러니까, 사람이 독해지면 완전 달라지는구나.." 주리


"그러게..나보다 열심히 하던데..ㅋㅋ" 태형


"그.. 음..." 지민


"난 간다?" 지민


좀만 기다려라 김태형, 니 여친 전교 1등하면 너 보러올 듯 ㅋㅋ


마음 속에서 태형에게 할 말하고 반으로 가는 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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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짜 이번엔 실수하지 말자.."




[ 고3 1학기 기말고사. ]



교실에서는 사각사각 종이 소리와 볼펜 소리만 들렸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빠르게 풀던 여주는 온 정신을 시험지에 집중했다.


누가봐도 열심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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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 기간 ]



"여주야, 요즘 공부 열심히 하던데..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거야?" 상담 선생님


"하고 싶은 것까지는 아닌데, 그냥 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가고 싶은 대학은?"


"서울대요."


"음..그래, 더 열심히 하면 서울대학교 갈 수 있을거야. 잘하고 있으니까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자." 


"선생님이 한 가지만 더 물어봐도 돼?"


"네."


"여주가 해보고 싶은 게 뭔지 궁금해."


"...심리상담사요."


"오아..진짜? 여주한테 잘 어울리는 거 같네~! 그래그래, 열심히 해! 선생님이 계속 응원할게!"


"네 감사합니다. "


"몸 잘 챙기고 조심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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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상담실 문을 열고 나온 여주는 상담을 기다리던 태형과 마주했다. 둘이서 가장 떨리고 아픈 순간 이었다.


요즘에는 무감각하던 감정이 너를 보니 터져나올려고 했다.


너의 얼굴을 보니 내 마음 한 켠이 아려왔다.



- 보고싶었다. (태형,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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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샤르륵 오는 날, 유난히 추운 날. 아침부터 공기가 남다른 날. 벌써 11월 수능이 찾아왔다. 목요일인 오늘, 그들은 수능을 친다.


"이야...이 좋은 날씨에..수능을 보다니..눈 오는 날에.." 주리


"그러니까..;" 지민


둘은 투덜대며 배정 받은 학교에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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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잘했으니까 결과 분명 좋을거야!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구!! 우리 딸 화이팅!!!" 여주 어머니


"으응.."


여주는 부모님을 꼬옥 안은 뒤, 수능장 안으로 들어갔다.


하필이면 같은 수능장으로 배정된 태형과 여주는, 또 마주쳤지만 여주는 아파도 아려도 오늘까지만 참자는 마인드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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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이 지났을까. 많은 학생들이 나오고 있었다. 


"여주야! 수고했어!!!" 여주 어머니


"흐읍..." 


맘고생이 심했을 법한 여주를 꼬옥 안아주며 달래주는데, 태형의 어머니가 태형과 함께 왔다.


"아이구, 태형이도 수고했어! " 여주 어머니


"여주야~ 수고 많았어-. 응? 많이 힘들었지.." 태형 어머니


"..." 태형


"춥다춥다, 얼른 들어가자." 여주 어머니


"우리 차 같이 타고 가자~ 남편들은 식당 예약하러 차 한 대 끌고 갔어 ㅋㅋㅋ " 태형 어머니


"어머 진짜? 그럼 태형이랑 여주는 먼저 차에 타 있어, 우리는 따뜻한 거 좀 가지고 갈게~" 여주 어머니


"네."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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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안 ]



"...."


눈물을 간신히 그치며 휴지로 눈매를 닦는 여주에, 태형은 말을 걸 수가 없었다.


"


적막한 공기에 여주는 답답했다. 이에 창문을 열자, 태형이 다시 닫았다.


"너 감기 걸려." 태형


"흐윽...흐으으.."


다시 눈물이 터져버린 여주에 태형은 더 당황했다.


여주는 울면서 어쩔 줄 몰라하며 가장 먼저 뱉은 말.


" 미안,흐끅..,미안해.."


너무 서럽게 우는 여주에 태형도 결국 울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흐으으...안 미안해두, 돼...흐어어.." 태형



"흐윽.."



둘은 꼭 껴안고,, 펑펑 울었다.



꾹꾹 눌러왔던 모든 감정들이 쏟아지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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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둘은 울음을 그치고,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을 때쯤 차 안을 멀리서 지켜보던 어머니 둘은 천천히 차로 걸어왔다.


"허억..엄마 온다.." 태형


"얘드라~ 울었어?" 여주 어머니


"어머?" 태형 어머니


"ㅇ....아닝데여.."


발음이 뭉개진 여주에 태형은 웃음이 터져버렸다.

"풉.."


"하이구~ 알겠다~ 춥다 언능 가자~!" 태형 어머니



남몰래 태형은 여주의 손을 꼬옥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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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수능 만점자 김♡♡, 이☆☆'


'공동 수능 만점자!!'


'잘못된 거 아니냐는 공동 만점자!!'


'수능 만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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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고등학교에서 수능 만점자가 두명이나 나왔는데요, 지금 그 두 명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태형


"안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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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분은 친한 사이세요?" 기자


"네! 저희 어릴 때부터 친했어서 친합니다!(?)" 태형


"아 ㅋㅋㅋ 그렇군요. 수능 만점 축하드리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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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아~" 태형


"요즘 태태가 많이 달라졌다~? 애기같아.."




"나 아기 같아?"


"오늘은 호랑이 되보려구."




새해 카운트다운이 있는 오늘 밤, 우리 둘은 함께하고 있다.


"오느을~우리~둘만 있다~~?"


"아ㅏ~ 그런 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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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10초만 참으세요~"


'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


"으읍ㅂ..!"




10

9

8

7

6

5

4

3

2

1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아.." 태형 




"여주!! 사랑해액!!히힣ㅎㅎ"

















지금까지 <너랑 연애하기> 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셨던 [ 루러블¹³ ] 님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구독해주신 23명의 구독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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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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