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꿈

[ #01. 악마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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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 학교 다녀오겠 습니다 ! "

" 여주야 꿈은 ?? "

" 멀쩡하지 ! "

" 아무한테 말 하지 말고 ! "

" 네네 알았어요 , 나 간다 !! "




고등학교 2학년 김여주인 난 예지몽을 꾼지 어느새 10년.

이곳으로 이사오기 전 내가 꿈 때문에 상처받은 그 일이 있고 난 뒤 , 엄마는 매일 아침마다 예지몽을 꿨는지 물어보시곤 하고

항상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당부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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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어이 - 하시부리 김여주 !! "

" 야 이 멍청아 ! , 쪽팔리게 길거리에서 뭐 하는거야. "

" 내가 창피해 ? "

" 응 엄청엄청 "

" 김여주 진짜 나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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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삐져있는 멍청이는 정호석 이라고 이사오기 전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탓에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친구이다.



덕분에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은 많이 괜찮아 졌지만 , 선뜻 낮선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는걸 아는 정호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같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자고 약속했고 덕분에 지겹게 초 중 고를 같이 다니고있는 중이다.



지겹다 지겨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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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 ! , 차거워 ! , 뭐하는ㄱ .. ㅓ , 어머 바나나우유 ! "

" 먹고 잠 좀 깨는게 어때요 잠만보씨 ? "

" 내가 자긴 뭘 잤다고 그래 .. ! .. 아 ? "


내 책상에 국어 책이 놓아져 있는 걸 보니 도대체 얼마나 재미없으면 저렇게 재미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국어쌤 수업이 바로 전 시간 수업이였나 보다.

한마디로 안잔다는게 말이 안되는 이야기란 얘기지.


" 이제야 좀 기억이 나신듯 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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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근데 국어쌤 수업은 솔직히 안잘수 없는 시간이지 않냐 ? "

" 난 아니던데 ? "



저 재수없는 놈 , 내가 잠이 많은건지 공부에 흥미가 없는건지는 몰라도 정호석은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고 공부도 잘 해서 그런지 가뜩이나 재수없는데 하는짓도 재수없다.


" 어휴 .. 공부좀 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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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라며 내 머리를 쓰담는 것도 아니고 때리는 것도 아니게 손을 머리에 잠깐 올리고 때며 가는 정호석에 더 재수가 없어 기분이 나빠 저절로 표정이 찡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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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뭐야 ? , 둘이 잘 어울리는데 ? "


짜증나서 찡그리고 있던 표정을 무시하고 정호석이 바나나우유를 주고 머리를 만지고 갔다는 이유로 신나게 정호석이랑 엮는 백지헌 덕분에 한동안 찡그려진 표정을 풀지 못했다


" 우리 친구한지 몇년인데 이쯤이면 정호석하고 발전 가능성이 얼마 정도인지 알려줘야 되는거 아니야 ? "

" 친구같은 소리 하네 발전가능성 그딴거 없거든 ? "

날 놀리지못해 안달나 보이는 백지헌은 사실 정호석 덕분에 알게 되었고 친해질수 있었던 내 하나뿐인 여자인 친구이다.

" 도대체 왜 안사귀는지 모르겠다니깐 , 둘이 썸만 몇년째야 ! "

" 썸 같은거 탄적도 없으니깐 신경 끄세요 - "

" 으음 .. - 아니아니 , 아까 너 국어시간에 잘때 너 아프다고 쌤한테 거짓말 해 준거 보면 썸 인걸요 ? "

" 음 - ? 나 자는거 걸렸어 ? , 나 안걸리고 잔줄 알았는데 "

" 꿈도 크다 가시나야 , 어때 , 니가봐도 각이 나오지 ? "

" 아 - 진짜 뭐라는거야 "



정호석이 내가 혼나지않게 거짓말을 했다는 백지헌의 말에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예전엔 혼나게 놔두던 정호석이 바꼈다는 사실이 그저 이상하기만 했다.




혹시 .. 설마 .. 정호석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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