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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이 내가 혼나지않게 거짓말을했다는 백지헌이의 말에 깜짝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엔 혼나게 놔두던 정호석이 바꼈다는 사실이 그저 이상하기만 했다.
왜 나에게 대하는 행동이 바뀌게 된거지?
혹시...설마.. 정호석이?
정호석이 드디어 철이 들었나봐! 어머나 세상에 드디어
철도 들고 애 키우는 기분이라니깐 뿌듯하네ㅎ
"야 김여주! 내말 듣고있냐고 정호석이 너좋아하는거 같다니깐?"
"야 들을만해야 듣지ㅋㅋ 정호석이 철들은거거든?"
"아니ㅋㅋㅋ 뭐래 정호석이 너 좋아한다니깐ㅋㅋㅋㅋ"
"헛소리 집어치우시고요- 나간다!"

철들은 우리 호석이 학교 끝나고 맛있는거나 먹여야겠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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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무서우니까 그런 얼굴로 달려오지말아 줄래?"

??????
"....뭐..? 야 나 참 어이가없어서 너 일로와봐.
국어시간에 나 도와준거 고마워서 맛있는거 사주려는 이몸한테 그런 얼굴? 또 뭐? 무서워? 야 장난하냐? 뒤져라 그냥"
국어시간에 나 도와준거 고마워서 맛있는거 사주려는 이몸한테 그런 얼굴? 또 뭐? 무서워? 야 장난하냐? 뒤져라 그냥"
"아아 아ㅏ 미안해 아니ㅋㅋㅋ 뻥이야 뻥! 여주님 화푸실까요?"
"꺼. 져."
이렇게 까지 화낼이유는 없지만 그저 자기한테 맛있는걸 사주려고 했던 나에게 저따구로 대하는 정호석이 어이가없어서 짜증나는 척을 했던거다. 뭐 반응이 재밌기도 하고.ㅎㅎ
이왕 삐진척하는김에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정호석을
앞 질러서 내가 할수있는한 보폭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최대한 빨리 걷기시작했다.
앞 질러서 내가 할수있는한 보폭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최대한 빨리 걷기시작했다.
"아 왜이렇게 빨리가요- 내가 못따라잡을줄알고?"
진짜 열심히 걷고있었는데 엄청난 다리길이로 쫓아오는 정호석이였다.
아니 난 이게 최선과 최대라고;;;
날 따라잡을려고 엄청난 속도로 뛰다싶이 걷는 정호석을 보고나니 난 뛸수밖에없었고 정호석이 그동안 말한말 중 그 어떤것보다 달콤한 소리에 멈춰섰다.

"내가 사줄게. 맛있는거"
너무나도 단순한 나는
결국 화가 풀려버렸다.
결국 화가 풀려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