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04. 25 ]
너무 피곤해서 기절할 것 같은데
정신 부여잡고 일기 쓰는 중이다
사실 김승민이 매일 일기 쓰는 거 보고 멋있어서
나도 꾸준히 일기 써 보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가 매번 포기했었다
이번 일기장은 미루지 않고 잘 써 봐야겠다
오늘 승민이랑 1000일 기념으로 놀이공원 다녀왔다
맨날 시내 나와서 놀고 일찍 집 갔었는데
오랜만에 밤 늦게까지 붙어 있어서 기분 좋았다
일단 가자마자 스토어 들어가서 서로 머리띠 골라 줬다
솔직히 곰돌이 머리띠 쓴 승민이가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버리고 싶었는데
공공장소라서 참았다
승민이는 나한테 고양이 머리띠를 골라 줬다
둘이 머리띠 쓰고 롤러코스터 타러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바이킹부터 탔다
나는 태생 쫄보라서 가운데에 앉고 싶었는데
바이킹 뽕 뽑으려면 끝자리 타야 한다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끝자리 탔다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안전바랑 승민이 팔 부여잡고 바닥만 봤다
첫 놀이기구를 이렇게 무서운 걸 태우다니
다 타고 내려와서 너무하다고 투정부렸는데
아까 표정 너무 웃겼다고 배 잡고 웃었다
나쁜 자식
바이킹 이후로 롤러코스터랑 이거저거 탔는데
몇몇 놀이기구 빼고 다 너무 재밌었다
놀이기구 잘 타는 법을 배워 와야 했나
다음에 승민이랑 놀이공원 오면
무서운 놀이기구로 단련해야겠다
다져진 내 강심장을 승민이에게 뽐내는 그날까지 ㅋ


![[ # 내 모든 시간은 당신의 것입니다 ] thumbnail](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789054/153738/thumbnail_img_20200513062736.png?width=140&height=93&format=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