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05. 28 ]
학교 끝나고 승민이랑 우리 집으로 왔다
들어오자마자 엄마가 승민이 보고 또 왔냐고 했다
승민이랑 거실에 있는 보드게임 몇 개 챙겨서
방으로 들어갔다
할리갈리랑 텀블링 몽키, 젠가를 가져왔는데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고른 게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승민이가 고른 할리갈리부터 시작했다
근데 계속 내가 이겼다 ㅋㅋ
얘가 워낙 반응 속도가 느려서 그런지
할리갈리로 김승민을 이기기란
식은 죽 먹기였다 음하하
계속 지는 게 분했는지
한 판만 더 하자고 노래를 불러대서
거의 한 시간 동안 할리갈리만 했다
다음 게임으로 젠가를 하려고 꺼냈는데
엄마가 나와서 밥 먹으라고 불렀다
진짜 어이없는게
밥 다 먹고 엄마가 승민이한테만 몰래 아이스크림 줬다가
나한테 딱 걸렸다
내가 봤을 때 엄마는 나보다 김승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결국 엄마한테 받은 아이스크림 내 입으로 들어갔다
사실 혼자 다 먹은 건 아니고
승민이 한 입 나 한 입 이렇게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아 그리고 젠가랑 텀블링 몽키 둘 다 김승민이 졌다
게임 진짜 못한다고 놀렸다가
하마터면 삐지게 만들 뻔했다
한참 놀리다가 승민이 표정 보고 너무 놀렸나 싶어서
미안하다고 뽀뽀해 줬다
다행히도 위기는 면했다 휴
뽀뽀에도 금방 풀리는 남자친구란
바보 같지만 귀여우니 됐다


![[ # 내 모든 시간은 당신의 것입니다 ] thumbnail](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1789054/153738/thumbnail_img_20200513062736.png?width=140&height=93&format=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