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T 조승연

나 축구 하는거 보러 올래?

고모와 고모부는 나를 살갑게 대하지 않았다. 
그냥 짐덩어리로 생각하고 구박했을뿐. 
나는 환영받지 못한 손님이었다. 

그런 브라질 생활을 견디게 해준 것은 
오직 루이였다. 

“밈아야 뭐해?”
“아... 음... 뭐하냐면...”

고모부가 시킨 이불빨래를 하던 나는, 차마 대답할 수 없었다. 
왠지 대답하면 루이가 속상해 할 것 같았다. 

“심심하면 놀러와. 나보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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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래도 돼?”
“그럼.”

루이는 뭐하고 있을까? 

“오빠는 뭐하는데?”
“기숙사에서 친구들이랑 노래하고 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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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거 진짜 좋아하나 보다.”
“응. 나는 노래 다  좋아해. 기다릴게. 이따 운동하고 축구 할거거든. 구경와.”
“응 좋아.”

운동하는 루이라니, 루이는 축구할 때 어떨까.



나는 힘내서 미친 속도로 빨래를 끝냈다. 

루이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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